종교가 흉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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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련의 감리교 목사들의 이런 행위에 반감을 갖은 것으로 보인다. | ||
압구정동 광림교회에서 열린 감리교단 36회 총회에서 "NCCK대책연구위원회" 의 2년에 걸친 보고와 건의안심사위에서 올라온 안 중 퀴어신학에 대해서는 큰 논란 없이 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중 박경양목사(평화교회)와 이경덕목사 두분만이 발언권을 얻어 이단결정에 신중할 것으로 요청했지만 의장은 물론 다른 회원들의 야유속에 이들 목소리는 뭍혀버리고 만 것이다. 이들이 느꼈을 좌절과 실망은 참으로 크겠지만 이런 영상을 보는 이들은 총회가 반대의견을 차분하게 듣지 않으려고 하는 자세는 공의회 답지 않다는 것이 더 문제다.
의장도 그렇고 회원들 고성과 야유로 이들의 의견은 무시되었는 데 이에 대하여 이경덕 목사(경서교회)는 자신의 SNS에서 “한국교회가 이렇게 추락하게 된것이 NCC와 동성애 때문입니까, 교회세습과 재정횡령 목회자들의 성적 타락문제이지 않습니까, 자기들의 죄를 덮으려고 엄한 문제가지고 마녀사냥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회개와 변화를 통해 갱생의 기회를 잡아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라고 그 소회를 피력했다. 총회가 끝난 후의 글이지만 이런 발언에 대한 소회를 다시 공개한다는 것은 사실 용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박경양목사(평화교회)는 6년전 감리교단 최초로 퀴어축제에서 축도를 했다는 이유로 제명된 중부연회 인천의 이동환 목사의 재판 절차나 기소이유에 대하여 납득할 수 없다는 분들이다. 급기야 올해 초 감리교 선배목회자 6명이 나서 그런 이유로 제명하려면 어디 우리도 해보라는 식으로 서울 쿼어축제에 나가 축복식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축제는 서울 한복판에서 할 일은 아니며 집회와 결사의 자유는 있으니 어디 다른 곳에서 하면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없지 않다.
문제는 이런 집회를 반대하기 위하여 모이는 분들로 인하여 늘 문제가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소시민들은 백주에 서울한복판서 정상적이지 않은 복장에 회장에 문신이나 장신구을 달고 활개들을 치니 나라와 교회 꼴이 뭐가 되겠냐? 는 식의 반문을 할 만도 하다. 누가 욕을 하거나 안좋은 습관을 갖은 이들에 대하여 그냥 두면 잘하는 줄 아니 주의를 주듯 동성애자도 못하게 해야지 법으로 보호하면 장려하는 게 된다고 생각들을 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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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지정 이유
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용원감독은 퀴어신학에 문제점을 “△감리교 교리와 장정에 위배된다 △존 웨슬리입장에서 반한다 △성경에서 동성애가 죄라고 말하고 있음에도 그것을 미화하고 있다 △반기독교적 이단 사상이다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타교단에서는 퀴어신학이 이단으로 규정됐다” 고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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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목사 9인의 살신성인
결국 김동환목사를 지지하는 목회자들은 친동성애라기 보다는 교단 목사를 그런 식으로 제명하는 것에 대하여 반대하고 이를 지지하는 이들이 지난 9월 22일 감리교 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그중 6인은 지난 6월 서울서 열린 2024년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성소수자를 향한 축복식에 참여한 것이고 이후 3명이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해서 감리교 교리와 장정 속 재판법 제 3조 8항 위반으로 9인 목사들이 소속한 연회에서 고발되었다.
그런데 지난 몇 년전부터 감리교단 감독정치(연회를 대표하는 수장들과 총감독으로 감독회의)에서 NCCK 탈퇴의견이 나왔다. 직접적으로는 당시 총무에 대한 불만과 파송받아 사역하는 감리교 목회자들의 활동이 맘에 안든다는 이유다. 그러나 막상 감리교가 NCC서 나간다면 교세면에서 PCK와 양대축을 이루는 데 간단하지 않기는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나갈려면 나가라는 식으로 안잡는 다는 얘기다.
그러니 감리교단 상층부 목회자들은 이런 언행를 교단 총회로 가져간 것이다. 탈퇴론이 감리교단 상층부에 존재하는 가운데 교단 총회(회원은 장로교처럼 대표성을 갖기에 아무래도 안정된 교회의 중진목회자들로 구성) 의 구성원들도 보아 제재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다행이도 이번 감독회장(임기 4년)이 된 김정석목사는 감리교 최대 교회 광림교회 개척자 고 김선도목사의 아들로 대를 이어 목회중으로 감리교 역사상 최초의 부자 감독이다.
잘알다시피 이 집은 감리교 4형제 목사로 막내 만 미국서 목회하고 동생 금란교회 고 김홍도목사와 임마누엘교회 김국도목사도 그렇고 모두 감독들을 지낸 대형교회 목회자들이다. 따라서 김정석목사가 감독회장이 된 것은 선대로 보나 비중으로 NCCK 탈퇴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본 것 같다. 또 NCCK 100주년 기념사업위원장 김학중목사(안산 꿈의교회)도 대형교회 목회자로 NCCK 탈퇴는 막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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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리교단서 제명을 받은 김동환목사 | ||
유령과 싸우는 교권주의자들
이번에 감리교서 결의 한 쿼어신학은 그 용어가 동성애자를 포함해 젊은이들 가운데 이상한 옷이나 장신구을 하고 사회 부적응하는 듯한 문제아 들을 혐오하는 것을 반대하며 지지하는 신학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태드 제닝스나 영국의 로윈 윌리암스 같은 성공회 주교들은 이미 소수자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회의 선교와 지지를 해온 분들이다. 그러나 한국인으로 뚜렷하게 내놓고 나는 쿼어신학자다 하는 교주급에 인물은 사실 지목하기 쉽지 않다.
미국 UMC소속의 유연희교수가 후배들과 쿼어신학 해외 주석을 번역했다는 보도는 보았고 또 개인적으로 책도 냈지만 활발하게 이를 주창하는 등 활동을 하는 분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적으로 김동환목사와 그를 지지하는 9인의 중견 감리교 목사들이 한마디로 겁없이 한 행동에 대하여 보수적인 감리교는 제재를 가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학을 공부하는 분들로의 입장에서는 학문이라는 것은 제재나 막힘없이 자유롭게 해야 되는 것이지 이것도 말고 저것도 말고 루터나 칼빈 웨슬레만 파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 가? 이미 서구는 국가도 그렇고 성공회 주교로부터 여성이나 노학자들 까지도 동성애는 옹호는 그나마 양반이다. 동물의 생명권을 주창에 식물도 보호하자고 하는 채식주의 비건이스트까지 나오는 판이다.
그런데 감리교단의 한 소위원회가 과연 특정인도 아니 쿼어신학을 이단이라고 결정할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이 되는 지 궁금하다는 의견이다. 문제점이 무언지 조사보고만 하면 될 것을 자기들이 뭐라고 이단으로 지정해달라고 하는 건 문제라는 지적이다. 교단 내 특정인의 신학이나 설교, 강연을 든 것도 아니고 그냥 이런 주장을 하거나 옹호하는 것은 이단이라고 하자는 것은 너무 나간 것이다. 그러니 교권폭력이라는 말을 하는 것인데 의장이나 회원들의 태도를 보면 기대렸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감리교신학에 정통한 분들도 그런 것은 웨슬리의 정신이 아니다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현대는 포용성의 시대인데 조급하고 감정적으로 갈 문제는 아니라는 이것은 중세기 교회의 권력이 하늘에 닿을 때와 같이 뭐든지 자기들이 할 수 있다는 만용일 수 있는 데 이미 30년전 감신대 변선환학장을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했다는 이유로 종교재판을 하여 변학장과 제자 감신대 홍정수 교수를 제명한 것의 데자뷰인데 달라진 것은 사람은 지목하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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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자는 하나님외엔 누구도 두려워 말아야
역사적으로 루터는 안수받은 천주교 성직자로 종교개혁운동을 이유로 파문을 당했다. 그가 파문을 두려워 하지 않고 소신으로 활동을 한 것이니 우리가 동정이나 아쉬워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 외 그 보다 앞선 개혁자로 화형을 당한 체코의 얀후스도 그렇고 종교의 이름으로 죽임을 당하거나 전쟁을 일으켜 일류에 해악을 끼친 일은 부지기수다. 따라서 감리교단이든 뭐든 자신의 신앙과 고백에 따라서 소신있게 활동하는 분들은 무슨 재판이나 뭐니고 가둘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지금과 같은 풍토는 바꾸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장로교단 총회서도 동성애자는 물론 지지자 후원자는 신학 지원, 교직원 임용, 교회 항존직자가 돼서는 안된다는 발언을 가결된지가 7년전이다. 그러나 이 법이 실제로 실행이 되는 지는 모르겠다. 그런 가운데 올해 장로교단 총회서는 노회장, 총회장이 되려는 자에게 반동성애 서약서를 쓰다는 법도 만들었다. 그러나 사실 쓰면 그만이다 하고 할 수도 있지만 이게 그런 게 아닌 것은 그런 지도자면 많은 검증을 한 것인데 결례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교권주의자들은 그런 장치를 만들고 검증하고 총회나 교단을 재패한 것처럼 생각하는 데 이것이 바로 감정인 것이다. 따라서 이를 다시 감정으로 대응하지 말고 소신자들은 자기 사역의 장에서 사회적 힘을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 교단이나 교파란 사람이 만든 것으로 거기는 이권과 정치 담합이 존재한다. 거기서 총회장이든 감독회장이든 그것은 그들만의 리그이지 성경적이라고는 말 할 수 없다. 그렇게 해서 내부검열이 강화될 것이고 결국은 외부적이 아니라 내부에서 적을 만들고 편을 가르게 된 것이다.
그러니 고의로 그런 집회에 나가서 어디 나 잡아봐라하는 식의 대응보다 목회적으로 그런 분들을 환대하고 실천적으로 돌보는 가운데 일어나는 문제를 갖고 소속된 상회에 헌의를 하고 제도를 바꾸는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 그렇치 않고 말한디나 발언하나로 이슈를 일으킨다고 설득되고 의견이 먹힐 것이라는 생각지 않아야 한다. 그러는 개인이야 결단하면 그만이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으나 잘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현장에서 법과 충돌하지 않고 연륜이 쌓이고 후배들이 나오면 대세될 것인데 충격요법으로 전면전을 벌린 격인데 사실 제명되도 겁안나는 분들이지만 지금 그런 분들이 많치는 않은 데 이런 식으로 입법이 강화되고 중요한 인사들 뿌리가 뽑히면 손실이 크다. 그러나 꾸준히 자기교회와 교인들을 교육하고 신앙을 바꾸고 함께 사는 건강한 사회와 교회를 만드는 일에 진력하는 게 총회가서 발언하는 것 보다 헐씬 유익하리라 본다. 아니면 그런 실망감으로 지치고 피로증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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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는 변선환 학장을 복권시켜야
감리교 신학대학 교수를 하다가 변학장과 같이 제명이 된 후 미국으로 이주하여 교회와 갈릴리신학대학 총장을 지내신 홍정수 총장이 이번 감리교 총회에서 일어난 제명에 대하여 안따까운 심정으로 올린 유투브가 있다. 거시서 홍교수는 현재의 감리교단이 갖고 있는 수준이나 신학으로는 제명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한다. 성서해석을 축자영감설이나 성서무오설에 기반한 성서해석을 하는 이들로는 당연한 일이라는 거다.
https://youtu.be/ZO7q0-sfv0w?si=w0_mqnCbg7G2lMfr(홍정수 총장 유투브)
따라서 지금 신약시대도 아닌 현대에 폐기된 구약 윤리를 갖고 뭐가 죄니 아니니 하는 것은 철지 난 얘기다. 문제는 예수에게 초점을 맞춰야 하는 데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성서해석이 달라서 나타나는 현실을 이해하고 그들을 긍휼히 여기며 때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더 배우고 아는 분들이 참고 인내해야지 무식하다고 탓하고 똑같이 대할 수만은 없어 보인다. 성경이 여러 시대와 자리를 달리하며 각기 다른 저자들에 의하여 기록된 문서인데 마치 지금 말하는 것 처럼 듣고 보는 한 이런 문제는 당연해 보인다. 다른 시대의 기록을 우리의 문자로 봐서는 안되고 맥락적으로 의미로 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치 않고는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보이는 게 성경에서 금하는 것들을 어느 것이든 우선순위를 둬서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구약에서 이스라엘에게 금했던 것 중 음식이나 관습은 그 환경의 기후나 위생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십계명의 조항도 농경시대 가부장제 부족국가에서의 윤리성을 기초로 한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손이나 눈이 범죄하거든 그것을 짜르거나 빼라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가르치는 것으로 알아야 하지 특정한 유대인들처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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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감리교
감리교는 영국에서 시작된 개신교 부류다. 당시 영국은 산업혁명의 주자로 국교회인 성공회는 이로 인한 사회적 병폐에 대하여 침묵하고 성직자들은 식민지 침략과 해상력으로 취득한 이윤을 축복하고 호화스러운 생활을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에 웨슬리 형제들에 의한 신앙운동이 당시 지성의 전당 옥스퍼드등으로 펴져 나가 빈자들을 동정하고 구제하며 밴드를 만들어 조직화 한 것이 시초다.
그 자신이 성공회 사제로 국교회인 성공회의 권위와 장로교 창시자 칼빈에 대한 예정론에 반대하며 성화에 몰입하면서 회심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한국감리교도 미국 감리교 선교사에 의하여 뜨거운 성령체험을 강조하는 등 세속을 떠난 이상적인 종파로도 보여질 수 있다. 1907년 평양에서의 대부흥운동의 주역인 하지 선교사는 감리교 선교사였다.
그러나 한국감리교는 미국 선교사들을 통하여 전래되었는 데 걷으로 보기에는 부흥운동과 회심에만 치중하는 영적각성이 주가 아니다. 감리교단의 헌법중 역사와 교리 편에 보면 연합운동과 에큐메니칼운동 사회참여의 전통을 강조한다. 따라서 1970년대 미국선교사 죠지 오글에 의한 인천에서의 산업선교도 바로 그런 전통에서 기인한다. 그는 조승혁, 조화순목사를 훈련시켜 이 사역을 하도록 촉진하다가 유신시대 박정희정권에 의하여 선교사가 정치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추방된다.
그렇게 해서 PCK와 함께 초기 장감연합시대를 열고 기독교방송 기독교서회 대한성서공회설립에 참여하게 되었고 세계교회협의회와 아시아기독교교회협의회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화여대 배제학당등 기독교 대학의 설립과 태화복지 재단등을 소유하고 있다. 또 YMCA 같은 기구도 그렇고 감리교가 연합운동에서 빠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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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교롭게도 이들은 감리교단 개혁을 위한 활동으로 이미 이름을 올린 분들로 차흥도,이경덕,박경량목사가 서있다. | ||
평화교회 박경양목사와 동역자들
박경양목사는 그의 페이스 북 글에서 최근의 감리교 집안의 분위기를 이렇게 표현한다. “왜곡된 종교적 신념처럼 위험한 것도 없다.” 에밀 뒤르캠이라는 사회학자에 의하면 종교는 사회안정을 증진시키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종교는 사회통제의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고, 사회변혁에 동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개인과 관련해 종교는 삶의 의미를 제공해 긴장을 해소히고, 박탈을 경험한 이들에게 위로를 준다. 또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존재로서의 소속감과 연대감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준다.
하지만 이런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종교가 왜곡되면 개인은 물론 사회적 흉기로 전락할 수 있기도 한데 프랑스의 수학자이며 심리 철학자로 유명한 파스칼은 이외에도 신학과 철학에 더 관심이 많았는 데 파스칼은 비기독교인의 입장에서 기독교를 변증하기 위해 ‘팡세’ 라는 책을 썼는 데 거기서 “인간은 자연 가운데서 가장 약한 하나의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하는 갈대다.” 라는 말을 했다. 또 역사상 가장 잔인한 범죄는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된다며 “사람은 종교적 신념에 따라 행할 때만큼 기쁘고 용감하고 철저하게 악을 행하는 일은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파스칼은 교황청과 예수회로부터 이단이라는 비난을 들었는 데 예수회로부터 공격받는 다른 성직자들을 옹호하기 위해 《시골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글을 썼다. 거기서 파스칼은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는데도 명예나 재산의 상실을 두려워하여 살인을 허용하거나 묵인하는 법률은 결코 없습니다. 신부님, 신앙이 없는 사람들도 그렇게는 하지 않습니다.”라며 종교재판이라는 이름으로 무고한 성직자와 신자를 억압하고 처벌하는 교황과 예수회를 비판했다.
파스칼의 말처럼 종교적 신념에 따라 행해지는 악행은 더없이 잔혹하고 철저하다. 지난 100년 동안 지구상에서 벌어진 250여 차례의 전쟁으로 1억1000만 명 이상이 죽임을 당했다. 문제는 그 전쟁의 대부분이 사랑과 용서, 자유와 평화를 가르치고 살인을 금지하는 종교가 요인이었다. 십자군전쟁, 십자군전쟁 이후 수십만 명의 여성들을 마녀재판과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로 대표되는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가 벌인 위그노 전쟁, 기독교를 앞세워 잉카제국을 정복하면서 100년 사이에 7천만 명의 인디오를 살해한 사건 등은 모두 종교적 이유를 들어 사람을 잔인하게 학살한 사건을 열거했다.
또 디트리히 본 회퍼는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며 “종교는 죽은 것, 인간이 만든 것에 불과하다. 기독교의 핵심에는 전혀 다른 것, 바로 하나님 자신이 생생하게 자리하고 있다. 기독교는 그분을 대면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본 회퍼가 말하듯 기독교의 핵심은 제도적인 교회에 있지 않다는 것ㄷ이다. 거기는 하나님이 자리해야 하는 데 교회는 하나님이 아니라 제도 교회와 개인을 위하여 위해 복음을 왜곡한다.
그리고 그런 교회일수록 광신적인데 종교가 누군가를 처단하는 것이 신의 명령이라고 믿을 때 더욱 위험하다. 그러나 신의 가장 크고 중요한 명령은 신의 이름으로 누군가를 처단하는 것이 아니라 신의 이름으로 모두를 사랑하고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잊을 때 종교는 사람을 일으키는 힘이 아니라 사람을 해치는 칼이 된다는 것인데 바로 흉기가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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