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단체들의 선언문들
한국교회 개혁의 현 주소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시작한 지 올해로 497주년이 되며 500주년을 3년 앞두고 있다. 세계 교회들과 같이 우리나라 교계에서도 REFO 500 기념사업회가 조직되는 등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개혁교회들의 큰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 그래서 본사에서는 시리즈로 종교개혁과 관련된 자료들을 정리하여 소개한다.
이를 통하여 종교개혁 당시의 상황과 우리의 현실을 견주어 봄으로써 오늘 한국교회 모습은 어떠한지, 개혁가들의 정신과 사상에 비추어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종교개혁의 후예인 우리는 또한 존 칼뱅의 후예로서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Ecclesia reformata semper reformanda est)는 그의 구호처럼 개혁교회인 우리 자신이 ‘개혁의 대상이며 주체’ 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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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 계급적 직분 철폐, 견제∙균형의 장치 필요
한국 교회 개혁을 위한 ’98 선언문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제 한국 교회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상실했다. 한국 교회는 물질, 권위, 물량주의의 흑암 속에 잠겨 있어 하나님 보다 돈을 더 사랑하고, 그리스도인을 양육하기보다 교인 수와 교회 크기를 자랑하며 지도자들은 섬김과 나눔의 본이 되지 못하고 권위와 교권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 교회는 한국 사회를 변혁하고 선도할 지도력을 잃어버렸다. 이에 우리는 교회 갱신과 교회 지도력 회복을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 교회 내의 권위주의 척결을 위해 교회안의 계급적 직분을 없애고 행정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여
견제와 균형의 장치를 갖추어야한다.
* 목사∙장로의 임기제와 평가제를 도입하여 교인들의 투표로 결정할 것을 제안한다.
* 노회(지방회, 연회)와 총회의 금권 선거 배격하고 모든 지도자를 그의 은사와 능력에 따라 선출되도록
해야 한다.
* 교회 재정 사용의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재정은 전 교인에게 공개되어야 한다. 또한 재정 사용은
낭비를 줄이고 하나님과 이웃 사랑의 실천이 지출의 최우선적 기준이 되어야 한다.
* 교회성장주의와 세속적 물량주의, 개교회 중심주의를 반성하고 참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여 공교회
의식을 회복해야 한다.
*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 목회자 자질 향상과 신학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무인가 신학교와 인가된 신학교의 비정규 과정을
폐지해야 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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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도덕적 타락 회개, 교회기구 일치 추구 다짐
교회개혁을 위한 선언
(한국장로교목회자협의회)
우리는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가 새롭게 거듭나야 할 때임을 통감한다. 따라서 오늘의 국가 경제적 위기가 예언자적 사명과 제사장적 사역에 충실하지 못한 목회자와 교회의 책임임을 고백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천명하는 바이다.
첫째, 한국교회의 물량주의와 영적, 도덕적 타락현상을 하나님 앞에 통회, 자복하고 목회자들부터 영적 각성과 회개운동에 나설 것을 다짐한다.
둘째, 우리는 한국교회의 대 사회적 영향력이 과거 어느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하되어 있는 현실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이것은 일차적으로 한국교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로 나뉘어 있는 데에서 비롯되었음을 인식하고 한국교회의 기구 일치를 추구할 것을 다짐한다.
셋째, 우리는 세계경제 위기 가운데서 고통받는 이웃들을 직시하면서 지난날의 물량주의적 사고방식을 버리고 절제와 나눔의 삶을 실천할 뿐 아니라 교회구조의 개혁을 통해 사회개혁과 선교에 솔선할 것을 다짐한다.
넷째, 지금 북한은 기아사태로 남한은 경제위기로 인한 실업자의 증가로 한민족의 고통은 날로 커가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실업자대책 등 경제살리기 운동과 북한동포돕기 운동에 합심해서 나서야 할 때라고 보며, 이를 위한 공동대응에 나서고자 한다.
한국장로교목회자협의회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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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교회 성장주의 극복, 재정운영 투명성 확보
한국교회 개혁 선언문
(교회개혁실천연대)
한국교계는 물량주의적, 기복신앙적, 이원론적 신앙관에 깊이 침윤되어 있다. 한국교회의 현 상황이 면죄부로 구원의 은혜를 모독하던 중세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한다.
교계 정치가 금권에 의해 좌우되고, 무허가 신학교들이 무자격의 목회자를 양산하며, 대표적 신학교들이 신학적 독단과 편견에 의해 장악되고, 기성교회들이 비성경적 비복음적 관행과 타성에 젖어온 지 이미 오래되었다. 우리들이 독단적 사제주의를 신성화하는 목회자의 설교에 귀먹고, 화려한 교회 장식과 장엄한 의식에 눈먼 사이, 교회의 재정은 온갖 명목의 헌금과 금융차입의 사술( )로 변하고, 교회의 교제는 유유상종의 친목회로 전락해 갔으며, 교회의 구제는 연민과 사랑이 동반되지않은 관례적 체면 세우기 수준을 넘어서지 못해 왔다.
세속의 권력과 재력 그리고 학연과 지연 같은 온갖 인연의 끈들이 교회의 위계구조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 교회는 기복신앙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신부로서의 순결을 회복해야한다.
* 교회는 죽은 믿음을 회개하고 사랑의 실천이 동반되는 산 믿음을 회복해야 한다.
* 교회는 왜곡된 정교분리 원칙을 바로잡아 사회참여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 교회는 부당한 차별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가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
*교회는 개교회 성장주의를 극복하고 작고 연약한 교회를 함께 세워나가야 한다.
* 교회는 권위주의적 정치구조를 청산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철저히 실현해야 한다.
* 교회는 모든 금권선거를 배격해야 한다. * 교회는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건강성을 확보해야 한다.
교회개혁실천연대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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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 바로 사용하기 운동, 의사 결정에 여성 참여도
한국교회 개혁 3∙1 선언문
(기독시민사회연대 평신도협의회)
교회와 1천만 성도들에게 바란다
첫째, 우리는 담임 목사직 세습, 교회 재정 사용의 불투명성에 대하여 개탄의 마음을 금치 못한다. 이에 덧붙여 각 교단 총회의 금권선거, 일부 자질이 부족한 목회자들의 범죄행위, 개별 교회 중심의 이기적이고 경쟁주의적인 성장, 이를 부추기는 배금주의 등 한국교회의 부정의한 현실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갖는다.
둘째, 이 기회에 우리는 유럽과 미국의 장로교단처럼 한국의 교회들이 종신제 장로 중심의 당회가 아니라 임기제 장로 중심의 운영위원회로 교회 정치의 제도적 틀거리를 민주화하길 바란다. 더불어 교회 구성원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과 청년이 교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회헌법을 바로 잡아나가기를 바란다.
셋째, 목회자 중심의 교권주의적 교회연합보다는,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하는 공동체적 교회연합운동이 밑바닥에서부터 일어나기를 바란다.
넷째, 헌금 바로 사용하기 운동을 전개할 것을 전국의 교회에 제안하고자 한다.
기독시민사회연대 평신도협의회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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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사회적 책임∙사랑 실천, 청소년 사역에도 투자를
한국교회 개혁∙갱신과제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한국교회 갱신과 개혁을 위한 5가지 실천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 목회자와 교회지도자의 영성∙도덕성∙신뢰성을 회복해야 한다.
* 대사회 책임과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 개교회주의와 대형교회주의를 지양하고 중∙소 교회를 육성하며 하나님나라를 확장해야 한다.
*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기독교단체들을 통합, 연합과 일치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 권위주의적 교회제도의 성경적∙민주적 개혁과 청소년 사역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2002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