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폭력적 진압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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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기독교사회운동단체들이 지난 11월 14일의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물대포에 맞아 지금 서울대학 병원에서 중태에 빠진 백남기 씨 문제를 비록하여 한층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경찰의 태도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이 있었다. ‘국가폭력 중단과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목회자 일동’ 은 30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2층에서 "국가의 폭력과 공포로는 국민들의 정당한 주장을 압살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금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이 피신한 조계사의 보호는 종교 본연의 사명으로 여기며 이를 지지한다 고도 밝혔다. 이날 오전 NCCK 김영주 총무가 한 위원장을 면담하고자 조계사를 방문했으나 만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인 목회자 일동은 "민주주의 사회는 국민이 정부에게 요구하고 정부는 이를 경청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며 "우리는 집회의 자유를 요구하는 동시에 차벽과 물대포로 (시위대를) 진압하려는 어떤 시도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성복 목사(KNCC 인권센터 부이사장)의 기도를 시작으로 진광수 목사(감리교 시국대책위원장)는 경과보고에서 “1970년 전태일 열사, 박종철 열사, 이한열 열사의 생명과 1980년 광주 시민들의 희생으로 이룩해 놓은 민주주의의 성과가 무너지는 이 시대를 지켜볼 수만 없었기에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촉구하기 위한 외침을 정당하게 행하고 있는데 청와대와 집권여당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오히려 ‘복면시위자 체포’라는 등 국민의 헌법적 권리인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유린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진 목사는 “국민의 요구를 국가에 전달하고 국가가 민주주의 회복에 나설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 일에 목회자들이 주저 없이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기자견에는 이해동 목사, 서일웅 목사, 박덕신 목사 등 원로 목사들등이 참여해 힘을 모았다. 시국발언에 참여한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는 “왜 13만명의 사람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모였는지 정권은 귀 담아 들었어야한다”며 “모든 요구에 대해서 폭력으로 대응하고 막으려고만 하는 정부 때문에 대한민국은 정치도 없고 대화도 없는 상태가 됐다”고 진단했다. 김 목사는 “국민들이 가진 기본권으로 시위에 참여하는 것을 ‘IS’에 비유한다는 발상자체가 놀랍다”며 “12월 5일 예정된 국민총궐기 불허 또한 헌법을 거부하겠다는 검찰의 전면 헌정질서위반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목회자정의실천평화협의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예수살기, 평신도시국대책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또 시국선언을 마친 후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제안한 ‘종교인 평화지대’에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국대책위를 통하여 향후 기독인들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어떠한 방법으로 참여할 것인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를 통해 시국대책위는 명칭을 ‘국가폭력 중단과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기독교시국회의’로 정하고 ▲2차 민중총궐기대회 전 3일(목) 7시 30분 광황문 세월호 광장에서 기독교시국회의 주관 ‘구속자석방 및 집회자유 보장을 위한 시국기도회’ 진행 ▲2차 민중총궐기대회 당일 5일(금) 2시에 대한성공회 대성당에서 KNCC 인권센터(부이사장 김성복 목사) 주관으로 사전시국기도회 개최 ▲2차 민중총궐기대회 당일 기독교와 목회자들 적극 행동, 참여, 선두에서 행진 할 것을 결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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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집회를 불허하는 한편 복면을 한자와 경찰저지선을 넘는 자 등은 선제적으로 체포하고 물감대포를 쏴서 가담자를 색출한다는 발표를 한바 있다. 이에 모든 시민들이 복면을 하고 모이자는 주장에서부터 장소를 변경해서라도 이 집회를 성사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가폭력 중단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독교 비상 시국회의‘ 는 12월 3일(목) 7시 30분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기독교인 자체로 기도회를 열기로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