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휘 원장의 프로젝트 수업-6

 

   
 

 <프로젝트 수업; 직업의 변화>

수업을 시작하기 맨 첫 단계는 항상 마인드 맵이다.
학생들의 인식구조를 보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 중 가장 쉽고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 마인드 맵이기 때문이다.
이 마인드 맵에서 네 명이 한 팀을 이룬 이 팀은 제각기 다른 스키마들이 존재했다.

개인의 삶의 경험들이 제각기 다르다보니 관심의 영역도 인식의 기반도 제각기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일상적인 삶은 다른 존재의 삶과 여러 겹의 상호작용을 이루며 동시에 개별적인 개체로서의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남에게 전가할 수 없는 자기만의 경험들…
이 경험들을 하나로 묶어 하나의 일관된 주제로 공동의 학습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것 같다. 그러나 이 또한 접근하기 상당히 재미있는 일 중의 하나이다. 제각기 다른 경험들 속에서 접근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통해 사고의 다양성을 배워 나가고 알아가는 방법이 서로 다름을 통해 어느 한 주제를 접근하는데 여러 가지 방식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가는 것. 이것이 또 프로젝트 수업의 묘미인 것 같다.

이 팀은 상호협동이 참으로 잘 되는 팀이었다.
서로 다른 생각들을 하나로 묶어 직업의 변화를 알아보기로 결정하면서 어찌나 행복해 하는지….
현장학습지를 택하는 것도 참으로 자발적이었다.
직업의 변화를 보기 위해 간 곳은 [수도국산 달동네]였다.

변화한 것과 변화하지 않은 것 등을 분리 하면서 생명체, 학습의 필요성, 우정, 가족의 사랑은 변하되지 않았다고 보았고,
변화했으면 하는 것으로는 주거시설과 학교교육 그리고 몸무게, 키 등이었다.
초등 6학년 여학생으로 이뤄진 팀의 주요 관심사는 美였다. ㅋㅋ
변화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으로는 가족의 사랑과 나이 이다.

옛날의 직업과 오늘날의 직업 등을 조사하면서 이 팀은 새롭게 알아가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조사하는 과정에서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 것에 더 많은 흥미를 느꼈고 과제를 안해오는 친구들을 위해 깜짝 복사를 강행하였다.
과제를 위해 미리 약속을 잡아 공동으로 과제를 해결해 갔고
문제해결도 철저히 상의하여 해결하여 갔다.

환경의 변화로 인한 직업의 변화를 보는 현장학습지에서는
자전거를 못 탔던 친구 하나를 위해 끊임없이 기다려 주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하였고,
수시로 핸폰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서로를 챙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참으로 예쁜 아이들이었다.
어떤 개념들을 알아가는 즐거움보다 서로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더 컸던 아이들….
이 시기 아니면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순간들을 이 아이들은 경험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문화의 변화로 인한 직업의 변화를 알아보기로 한 수업에서.
이들은 차이나 타운을 선택하였다.
차이나 타운을 이미 갔다온 학생들이 있었으나
이들은 서로가 같이 간다면 더 새로울 것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며 즐거워하였다.

 
   
 

그래? 그럼 차이나 타운의 형성배경을 조사해 오면
짜장면을 쏜다!! (선생은 참으로 비겁하다. 꼭 먹을 것을 가지고 조건을 내건다. 그러나 어차피 이 팀은 안 사줘도 함께 하나의 보고서를 만들어 올 팀이었다 ㅎ)

강화도 조약 이후에 생긴 조계지들을 설명하면서 차이나 타운의 첫발을 내딛었다.

약속이나 한 듯이 모두 까치발을…. 한참 외모에 관심 많은 여학생들이 예쁘다.

왜 직업은 사라져 가고 새로운 직업은 왜 생기는 걸까?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경제력의 변화라 한다.
경제가 발전하니 생활의 모습이 달라지고 생활이 달라지니 관심과 생각이 달라져서 직업이 수시로 바뀐다 하였다.

차이나 타운에서 직업의 변화를 보기 원했던 이 팀은 각국의 조계지와 일본은행의 업무를 보면서 문화가 새롭게 변화할 때 다양한 직업이 변화함을 알게 되었다 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일본과 청나라의 조계지가 왜 우리나라에 생겼어야 했나를 의아해 했다.
일제의 수탈의 역사를 한 눈에 보고 오면서…
아이들은 지금 현재 살고 있는게 참 행복하다 했다.

결과물보다 과정에 더 관심이 많았던 네명의 여학생들….
수업하는 내내 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참 감동스러웠다.
지식이야 계속 배워가면서 쌓아가면 되는 것이고,
현장체험이야 시간되면 갈 수 있는 것이지만
서로를 다독여 가며 공동의 목표를 바라보며 행복해 한다는 것은
좀처럼 쉬운 경험이 아니라 생각이 들었다.
이들이 계속 이렇게 아름답게 성장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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