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근, 일곱 번째 연행 이야기

일곱 번째 연행 이야기 (1984.11.25, 1985. 4.2)

목사 고영근은 <우리민족의 나아갈 길>이라는 소책자를 시리즈로 출판한 적이 있습니다. 안기부 수사국에서 조사하든 말든 1권은 3,000권을, 2권은 5,000권을, 3권은 11,000권을….. 이렇게 나날이 늘어만 가는 책의 권수 만큼이나 사회, 종교의 반향은 커져만 갔죠.

   
 

그 내용을 잠깐 소개해볼까요?

1.복음화 운동을 위한 열가지 좌표 (그는 좌표를 차~~암 좋아한다)
▷ 한국교회는 신앙의 기본 자세 지켜라.
▷ 좌우에 치우침이 없어야
▷ 자체 부조리를 시행해야
▷ 교회 재정은 하나님의 뜻대로
▷ 성직자의 바른 성역 자세
▷ 죄악 세력 정복
▷ 민족목회 실시
▷ 구조복음화 성취…..

2. 민주화운동을 위한 열가지 좌표

3. 민주 반역자 김일성 정권의 회개촉구
(그의 인쇄물의 큰 특징은 항상 김일성 정권의 회개가 우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교단에서는 "빨갱이 목사"라고 불렀다. 이 아이러니한 일은 또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4. 민주반역자 박정희 정권은 심판을 받아야

5. 독재정권에개 아첨하는 아부배에게 경고

6. 정의로운 권세에게는 복종하고 불의한 권세에는 항거하고…

7. 군인과 경찰에게
국민의 가슴에 총을 겨누는 과오를 범하지 말라. 광주시민을 학살한 책임자는 국민앞에 사과하고 물러가라. 정권은 바뀌고 역사는 도도하게 흘러간다……..

책 소개가 너무 기~~~~~ㄹ 죠?
이렇게 목사 고영근은 전두환 정권을 향하여
두렴 없는 질타를 가하였습니다.
오늘의 우리는 목사 고영근을 보면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목사 고영근은 말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백만 명 감옥 가기 운동을 해야 합니다.
아무리 무서운 놈이라도 백만 명 다 잡아 넣어 주시오,
다 먹여주시오 하면 그 법은 효과가 떨어집니다.
떨면 떨수록 악법은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세월호에서 친구들의 죽음을 봐야만 했던 아이들이
어른들이 무능하다보니 이젠 그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도보행진의 멀고 긴 여정을 감수하며 하여
국회까지 온다고 합니다.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아직도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위한 특별법 조차
만들지 못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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