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회 리더쉽을 세우는 인선되야

                 총회 사무총장 공모 오늘 마감 

기관목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총회 사무총장 공모 결과 최종 2인이 접수되였지만 아직은 인선소위가 개봉전이라 말할 수 없는 것이 예의다. 우리 교단 총회 본부 총무제가 최초로 도입된 것은 예천교회 시무 중이던 고 김윤식 목사가 총회 서기로 있을 때인데 이후 서울북노회 종암교회로 부임하며 겸직을 했다. 그러나 이미 종교교육부와 농촌부, 전도부는 상근 총무제가 실시되고 있었다.

그러나 최초의 상근 총무를 하신 분은 고 성갑식목사로 미국 유학도 다녀오시고 기독교교육관련 번역서도 내신 분인데 총무를 마치고 기독교서회(CLS) 총무로 부임한다. 이떄가 1979년 초로 필자가 장청 서울노회 활동을 할 때다. 후임은 전도부 총무하던 군종감 출신 이의호목사로 이후 창신동 서부교회서 목회를 하셨다. 이후 전도부 간사였던 고 양신석목사가 전도부 총무를 하다 총회 총무직을 대행하기도 한다.

100주년 회관을 짓고 본격적으로 사무행정 체계가 잡힐 때 총무는 주계명목사신데 해군 군종감을 지내시고 평양노회 은성교회 시무중 부임하는 데 이 때 부터 사무총장제가 실시하게 된다. 그 다음은 김상학목사로 미국 유학을 갔다 중남미 선교사를 지냈고 귀국해 명성교회 선교목사로 시무중 부임한다. 그 때 주목사도 그렇고 김목사도 해외 경험이 있어 영어로 의사 소통이 가능했다. 

사무총장제 도입은 부서 총무와 직급에 대한 구별도 그렇고 살림 총회 규모가 커지면서 본부 총무로써의 권한도 증대했기 때문이다. 이 때 김목사는 역대 총무 중 드물게 4년 재임을 하고 총회 요청으로 남은 정년 2년을 더하여 10년간 사역한다. 그 때 총회사역이 많이 저평가 된 면이 있는 데 해외교회 관계등이 활발한 시기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사무총장은 조성기목사로 인선 총회장은 김순권목사다. 대광고 숭실대 장신대를 거친 우리교단 적장자 코스다. 장신대서 15기 새시대에 이어 72기들로 현대목회연구회를 조직해 개혁운동도 하시고 이후 호주로 이민목회을 한 후 인천제일교회 시무 중 ‘한목협’ 을 조직해 초대 총무를 지낸다. 그후 압구정동 현대교회로 갔다가 포항북부교회서 총회 사무총장으로 금의환양한다.

4년 중임을 마치자 총회 기획국장이던 이홍정목사를 인선 한 총회장은 박위근목사로 이홍정목사는 영국 버밍햄에서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은 분이다. 후임 역시 총회 기획국장이던 변창배목사로 인선 총회장은 이성희목사다. 변목사도 호주로 유학을 갔다가 목회를 하다가 귀국하여 과천교회등에서 부목사를 지냈고 이홍정, 변창배목사는 정년문제로 4년 단임으로 끝이 난다.

   
 

사무총장 어떤 인물이어야 되나

현 사무총장 김보현목사는 101회(총회장 이성희목사)기 이어 104회기(총회장:신정호목사)에 사무총장에 지원하여 뜻을 이루고 65세 정년에 걸려 연임 못하고 올 9월에 퇴임을 한다. 김목사는 기독공보 편집국장을 역임하고 영국서 공부와 목회도 하는 등 해외 경험이 있다. 그간 사무총장들은 모두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환경속에서 사역도 하고 소통했다. 

영어문제가 나왔는 데 한 언론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해서다. 그게 나라로 치면 대통령은 영어를 못해도 되지만 그를 보좌하는 사람들은 그렇치 않다. 그런의미에서 총회장은 영어 못해도 큰 흠이 안되지만 사무총장은 국제적으로 총회을 대표하여 총회장을 보좌하기에 영어 소통이 불가능하면 안된다. 이들과의 소통은 모두 영어로 말만이 아니라 매일과 문서인데 깜깜이가 되면 안된다. 

세상이 많이 달라졌고 사회도 국제화로 교단의 위상이나 해외 관계가 빈번해지니 실무자만은 언제 어디서나 완벽하게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이제 기획국장도 없어 사무총장 역할이 늘었다. 그렇다고 영어나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이 아니다. 교단의 정체성과 신학이나 경험과 사역이 바탕이되야지 기능적으로 어학만 잘하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말이다.

이는 이번 총장 공모요강에도 분명히 에큐메니칼신학과 영어소통이 가능한자라고 했는 데 그게 아니라는 말들로 혼선을 주면 안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경력중 10년 이상 사역 기준도 최근 신학대학 총장공모에도 교수만이 아니라 목회를 포함한다. 따라서 사역은 목회나 학교나 기관을 불문하는 의미다. 어디든 총회가 허락한 곳에서  일정한 경험을 쌓은 사람이면 된다는 의미지 교수냐? 목회자냐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

적어도 사무총장을 하겠다고 지원을 한 분이면 그 준비 서류종류와 추천인도 그렇고 나름 지역이나 노회서 어느 정도 검증을 받은 분이다. 그런데 만약 목회라면 교회사이즈는 얼마냐?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교회사역은 담목일수도 부목일 수도 그외 교회가 허락한 부서지도이든 일정하게 교회에 소속되여 봉사하고 있느 냐? 의 의미다. 다만 사무총장 직무 수행에 영어도 잘하는 분을 공지한 것이면 그것을 주체측이 평가를 하면 될 일이니 외부에서 이런 저런 말로 그 의미를 흐리게 하면 인사권자들에게 혼선을 줄 수 도 있어 보인다.  

필자는 지나친 인사 개입을 반성한다.

예장뉴스 편집자로 지난 2번의 사무총장 공모에 과도한 개입은 큰 오점이다. 첫 번째는 변창배 사무총장 지원시 같이 지원한 연동교회 부목과 김보현목사 3명이 경합할 때 필자는 변목사에게 유리한 국면 조성을 위해 인간적인 힘을썼다. 그 결과 장청출신 최초의 사무총이 된다. 새문안 대학부 출신에 총회직원을 거쳐 안동교회 부목사를 지낸다. 이성희 총회장도 큰 개입없이 임원들에게 자율권을 준 결과다. 이성희총회장은 내가 아는 한 가장 객관적인 인선분위기로 임원들 자율권을 존중한 분이다.

이어 지난 4년전 김보현목사가 총장으로 지원하던 때 서울장신대 정병준교수와 최종 경합을 했는 데 그 때 정병준교수에게 유리하라고 김보현목사에게 불리한 것을 공개했다. 그러나 결과는 김보현목사가 후임총장이 된다. 그 후 이성희총회장에게나 신정호총회장에게 이에 대한 결례을 사과했고 두 번이나 상처를 준 김보현목사에게도 사과해 풀었다.

그후 앞으로는 인사에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으며 이번에도 한국기독공보가 명단을 낼 때 까지 후보자 개인에 대한 사견을 자제하기도 했다. 이는 우리 총회가 다른 교단과 달리 사무총장 인선을 총회 임원회에 둔 것이나 총회장에게 하위직 임원 조각권을 준 것은 총회장을 감독과 같은 권위와 리더쉽을 주자는 것이다. 그러니 역대 부총회장이나 임원들은 총회장을 그렇게 모신 것이다. 

그러니 이성희총회장 시절 최기학부총회장이나 신정호총회장 시절의 류영모부총회장이나 모두 현직 총회장 뜻을 존중하여 로비를 받거나 이중프레이를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우리교단 총회장이 교회연합운동에서도 그렇고 가장 힘있는 총회장으로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총회장 중심의 인사와 행정이 이만큼 터전을 잡아 온 것이다.

   
 

누가 되든 인사개입 말아야

그런데 이번에 아직 공모 마감인 10일 이전에 벌써 두개의 언론에서 누구도 알지 못하는 분들의 정보를 갖고 주관적 평가를 한 것은 인사권자들을 흔드는 우려스러운 일이다. 거론된 후보자 개인도 이런 것은 유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는 지원자가 의연하게 청빙기관이 원하는 서류를 내고 인터뷰에서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면 될일이지 다른 것을 의존하거나 외부인이 참견하는 것은 인사개입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본인의 경험으로 보아 관심있는 분들은 기도하면서 중도를 지키는 게 좋겠다는 것이다. 그렇치 않고 도에 넘는 보도나 개입은 인본주의로 공교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이 된다. 그런점에서 이번 사무총장 공모에 필자와 예장뉴스는 공모가 마감된 후보들을 총회 기관지 한국기독공보기 소개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바라기는 이번 사무총장 인선은 109회기 총회장 김영걸목사가 주관하는 것으로 이번 임원회에 주어진 고유권한이니 혼선을 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누가 되든 임원회의 공식 발표이전엔 예단하여 질서를 흔드는 일체의 언행은 자중해야 할 것이다. 인사권자가 엄연한데 외부에서 자기들 뜻을 이룰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위험하다. 그렇다면 그 판단은 110회 총대들이 다시 할 것이다. 사무총장 인선은 총회를 바라보고 목회하는 마음으로 사역할 일꾼을 세우자는 것이지 특정인의 후견인을 세우는 일이 돼서는 안된다. 

예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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