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 창간 69주년을 축하하며 제언한다

기독공보 창간 69주년을 축하하며 제언한다.

총회장 일정과 홍보에 더 주력해야

   
좌로 부터 천영호 사장, 서기 정헌교 목사, 총회장 정영택 목사, 전 총회장 김동엽 목사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주간신문 한국기독공보(사장 천영호 장로)가 올해로 창간 69주년을 맞아 기독 정론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기독공보의 창간 69주년 기념 행사에 대한 공보 자신의 기사내용이다. 우리 교단지인 기독공보의 이런 자평에 대하여 많은 기대를 한다. 역사가 오래된 신문이라고 좋은 신문은 아니다. 기독언론이라고 하더라도 언론으로서의 일반적 사명을 저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백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만 언론은 “국민의 알권리와 표현의 자유” 에 대한 공론화을 선도하는 것이다. 또 교권화된 권력과 부정, 불의에 대한 감시와 견제, 고발의 기능을 행해야 한다. 또 비판만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순기능도 외면할 수 없다. 내년 70주년을 앞두고 준비하는 여러 행사에서 이런 말들이 많이 나온 것은 전례 없는 일로 고무적이며 진단은 제대로 했다는 평이다.

이날 공보 이사장이며 총회장인 정영택 목사는 ‘네바다! 하소서’ 라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과 소통하기 위해 하늘에서 이 땅으로 내려오는 초월적인 일을 하셨고 그 결과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다. 언론은 독자들과 소통을 하는 일이며,세상을 소통하게 하는 일인 만큼 기독공보가 펼쳐지는 곳마다 ‘네바다’의 역사, 복음적 소통이 일어나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창간 70주년 기념 행사가 겨우 크루즈 여행?  
그런데 이번에 공보 창간을 기념하는 여러 행사 가운데 70주년 기념행사로 준비하는 지중해 크루즈 성지순례 행사는 유감천만이다. 주최는 공보이고 주관은 한국드림관광으로 서로 합작하는 성지순례로 보인다. 기독공보 전면 광고에 난 것을 보면 개 교회 행사도 아니고 언론지 70주년 기념 행사 치고는 참으로 그렇다. 올해 6월 19일부터 7월 1일까지 (10일 간) 10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를 타고 러시아와 터키 등을 성지순례한다는 것이다.

성지순례 자체를 비판하고자 함이 아니다. 성지순례는 해당 전문 여행사들이 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기독공보가 이것을 창립 기념 사업으로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연초 기념예배와 좌담회에서는 “교계에 대한 소통과 감시 비판 기능”의 부족함을 자인하고도 그것을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일에 대하여는 전무하고 돈이나 버는 행사로 가려는지 모르겠다는 비판이다. 70년 독보적 주간지에 장자 교단의 기관지로 자부하며 가장 파워있고 안정적인 재정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무엇이 모자라서 이런 발상을 하는지 한심하다는 것이다.

창립 행사라면 진지하게 자신들의 사명과 교회의 문제들에 대한 개혁, 그리고 그  바람들을 성찰하고 돌아보는 기획보도나 독자 의식조사 용역 등 기독언론으로의 사명과 언론환경 변화에 대한 준비와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하거나 현장 기자들을 격려하고 근무의욕을 높이기 위한 해외 연수 등을 하는 것이 당연한데 이런 것은 하나도 없다. 이전 사장 때도 이런 허접한 여행사업들을 하다가 적자도 나고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것은 사장들이 자기 연봉에 집착하는 고질적인 경영 마인드 때문이다. 공보 구조개혁 당시 사장의 연봉과 예우를 낮추고도 다시 총회 감사위에 부탁을 해서 봉급이 적다는 투정을 부리는 사장 제도는 하루 빨리 폐지 개선 되어야 한다. 

언론기관이 언제까지 이런 장사나 할 것인지
공보가 경제적으로 그렇게 어렵지도 않은 데도 불구하고 이런 수익사업에 맛이 들려 끊지 못하는 것은 안 된다. 지금 공보가 기독언론 중 가장 안정되게 많은 유료독자(유가지)에 광고수입, 평생독자 모금 등으로 지 교회로부터 가져가는 돈이 얼마인가? 그런데도 이런 식의 발상을 하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며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더 나쁜 것은 이런 장사에 총회장을 이용하는 행태이다. 이 광고(아래 사진)를 보는 순간 얼굴이 붉어졌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더군다나 이 전면광고가 나온 1월 17일 자에는 주관하는 회사가 한국드림관광 단독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한 주 뒤인 24일 자에는 기독공보는 주최자가 되고 총회장은 사진까지 넣어서 초청의 글까지 실었다. 이것은 편집상의 부주의이거나 이 사업을 위해 의도한 일일 것인데 분명히 해명해야 할 것이다.

   
공보와 총회장 언급이 없는 17일자 광고
   
공보가 주최, 총회장 초청 글이 실린 24일자 광고

 

 

 

 

 

 

 

 

 

 

이런 사업성 광고에 이름과 얼굴을 파는 총회장도 큰 문제다. 이 분의 가장 큰 실책은 총회 임원 조각시 처음 총대로 나온 김순미 장로(영락교회)를 총회 서기로 발탁할 때부터 알아봤다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총회장을 보좌하는 서기는 전통적으로 노회의 서기와 노회장 경력이 필수다. 총회 서기를 거친 분들이 총회장을 한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서기가 얼마만큼 중요한 직책인지를 알 수 있다.  전국 노회와 지도자들과 총회의 현안과 연합사업에서 우리의 역할과 책임 등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는 데 여성배려 차원이라지만 하필이면 전통적으로 목사들이 해왔던 서기를 맡긴 것에 대하여 큰 의문을 갖고 있다. 

앞으로는 장로들도 총회의 서기를 할 수 있는 전례를 만들어 놓은 것도 문제다. 노회서기도 전에는 몰라도 목사들이 하는 데 역행하는 것이다. 그,다고 해서 김순미 장로를 평가절하하거나 잘못하고 문제가 되고 있다는 말은 아니다. 

총회장이 나선 이런 상업적 여행 상품 광고지면에 얼굴을 내고 초청 글까지 내주는 일을 한 주간만에 만들어낸 장본인이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다. 교단의 최고 어른을 이렇게 모셔서는 안 된다는 우려다. 총회장은 개인이 아니다. 교단의 수장이고 우리 총회의 자존심이다. 총회장이 그런 제의를 했다고 해도 교단지로 자부하는 기독공보라면 이를 거절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총회의 사무국도 총회장을 이렇게 보좌해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요즘 장삿속에 빠진 일개 복지단체와 주무부서인 사회봉사부에는 말 한마디 상의도 없이 총회장 멋대로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 양해각서, 서로에게 일정기간 동안 우선협상권을 부여, 배타적인 협상을 한다는 약속)를 맺고 사진이나 찍어주는 등의 문제들이 계속되고 있다. 예전 총회장들이 하지 않은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업은 사장이 해야
성지순례 사업은 교단 배경을 갖고 있는 회사도 있고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들이 많다. 자연히 그들 간의 경쟁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총회장이나 기독공보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도와주고 광고를 내줄 수는 있지만 특정 기업과 이렇게 밀착된 모습을 보인다면 돈벌이는 될지 모르지만 시장 질서도 흔들리고 여러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되면 모든 회사들이 우리 총회장을 끼고 사진 찍고 총회장의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을 하려고 하지 않겠는가? 총회장 개인이야 그런 일을 하고 편익을 제공받을 수 있으니 이익이 될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런 일이나 하려고 총회장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총회장이나 기독공보가 우리 총회의 권위와 영향력을 이렇게 사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사업체 간의 경쟁이 붙을 것이고 기독공보는 몸값을 올려 돈을 더 주는 쪽과 계약을 하는 밀월관계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공식적인 계약을 하겠지만 그 책임자인 사장에게는 로비를 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이런 여행업은 시장의 원리에게 맡겨야지 돈이 얼마나 된다고 기독교 언론이며 총회 기관지가  나서서 하는 지 알수 없다. 더구나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하는 내용있는 성지순례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교단의 기관지가 개인 업체의 상업적 활동에 도움을 주려고 광고를 내면서 총회장 이름도 모자라 사진과 초청의 글까지 내는 발상을 하는 이런 일을 방관한 총회의 관계자들은 반성문을 쓰고 자숙해야 할 것이다.

총회장 설교나 강연 원고는 사료로 보관 되야
아울러 총회는 총회장의 의전을 제대로 해야 할 것이다. 총회장이 되면 움직이는 권력이 되어 그와의 친분 관계를 이용하려고 사진을 찍고 싶고 그런 관계를 드러내고 싶은 인사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니 총회장은 노회장이나 시찰장이 하는 일까지 하려 해서는 안 된다. 예전에 개교회 위임식까지 좇아 다닌 총회장도 있었는데 이런 경우를 ‘시찰장급 총회장’이라고 부른다. 그렇게 처신을 남발하니 정리되지 않은 발언들이나 하게 되고 또 그런 식의 설교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총회장의 설교는 개인의 설교가 돼서는 안 된다. 우리 총회의 역사와 위상, 권위와 비전이 묻어나는 설교여야 한다. 그러나 그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는 것은 개 교회 대상으로 할 설교를 들고 다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총회가 주관한 미국장로교회 고 이승만 목사의 한국 추모예식에서 총회장이 사회를 보기를 천만다행이라는 말들까지 있었다. 전 총회장 손달익 목사의 내용 있고 격조 있는 메시지를 듣고 본 사람들의 평이다. 그래서 다른 교단도 그렇고 총회장의 설교들은 보관하여 후임 총회장들이 이를 참고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총회장 초청은 총회로 해야 하며 사무국이 관리해야 한다. 원고나 강연, 축사등의 모든 메세지를 사무국의 의전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총회장의 활동과 말이 공식적인 역사 기록물이 된다. 총회장은 개인이 아니니 총회가 주관해야 한다. 그래야 총회가 권위도 생기고 부서나 일하는 사람들의 사기와 의욕도 생기며  그렇게들 원하는 시스템 총회가 되는 것이다. 지금처럼 총회장 개인이 섭외 받고 알아서 돌아다닌다면  원고는 물론 총회에는 아무 자료도 남지 않는다.

그렇기에 총회장의 말은 개인적인 느낌이나 간증이 아니라 시대를 읽고 보는 안목과 내용이 있도록 전문적으로 보좌하는 종합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 못해서가 아니라 그래야 공 교회인 총회가 발전한다. 우리총회도 이제는 총회장 재임시에 한 발언과 설교, 강연들을 기록물로 관리하여 역사로 보관해야 할 때가 되었다. 사무국은 총회장의 동선을 제대로 파악하고 의전해야 한다. 그렇게 구조적으로 해야 제대로 된 도움을 받고 공적 영역에 있는 공교회을 세우는 총회가 될 것이다. 개인적인 평론이나 발언을 자제할 때가 되었다. 총회장이 기독공보의 광고 모델이나 하는 것을 사무국이 알았다면 직언을 했을 것이다. 총회장이 그런 일을 할 시간에 산하 교회와 기관의 갈등과 아픔, 분란이 있는 곳에 향하여 기도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 비판이다.

공보 좌담회는 진단을 제대로 했다.
기독공보는 이외에도 창간 69주년 특별 좌담회를 열었는데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언론으로의 감시, 고발, 비판기능의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이 좌담을 시작하는 첫 대화들을 소개한다.

안홍철 국장(편집국장): 연말에 바쁘신 중에도 좌담회를 위해 시간을 내주신 신문발전연구위원들께 감사를 드린다. 기독공보가 창간 69주년을 맞이했다. 2015년 상반기에 지령 3000호를 발간한다. 현존하는 한국의 모든 주간지 중 가장 오래된 지령을 기록하게 된다. 아마도 이 기록은 기독공보가 존재하는 한 절대 깨지지 않을 기록이다. 최근 인터넷과 디지털 문화의 발달로 미디어의 지형이 크게 변하고 있다. 한국기독공보도 시대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그 지경을 넓힐 때가 되었다. 그리고 교단을 홍보하고 일깨우는 기능을 넘어 감시 비판기능 강화와 대사회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기독교 대표 언론으로 자리매김한 한국기독공보의 정체성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기 바란다.

김석주 목사(마장제일교회, 전 크리스천신문 국장) : 언론의 역할은 홍보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비판하고 감시하며 때로는 고발할 뿐만 아니라 여론의 선도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한국기독공보를 향한 독자 대부분의 평가는 감시, 선도, 고발하는 언론의 역할이 부족하다고 분석한다. 98회 총회 때도 지적이 있었다. 대책을 요구했다. 언론은 다양한 기능을 감당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회보, 사보로 전락한다. 이제 한국기독공보는 한국 전체 현존하는 주간신문 중 가장 오래된 신문으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는 비판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그리할 때 독자들에게 신문의 기능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을 수 있다.

김기태 교수(호남대, 신문방송학) : 기독교와 언론의 공통점이 있다. 빛과 소금, 파수꾼의 역할이다. 교회도 세상의 어둠, 부패를 깨끗하게 해야 한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그중에서 기독교언론은 그 기능을 가장 잘해야 한다. 특히 언론의 기능인 사회, 환경, 감시, 사회 통합의 과제 속에서 언론과 교회가 함께 이념과 생각을 공유하며 한국기독공보만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박귀동 목사(녹양교회, 한국기독공보 편집자문위원장) : 한국기독공보는 교단지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교단지에 머물지 않고 언론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해 주길 바란다. 기독공보는 홍보는 잘하고 있다. 감시 비판 기능 강화를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 대안은 기독교적 가치관이다. 이 가치관을 통해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또 총회와 노회, 교회와의 소통을 위한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교단지의 역할과 언론의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기독공보를 구독하지 않는 교회가 많다. 한 노회는 예산을 반영해 기독공보 구독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현상을 통해 한국기독공보를 구독하지 못한 교회와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창간 70주년에 특별한 기획이 될 것이다.

이 창연 장로(소망교회ㆍ전 동아일보 기자) : 먼저 한국기독공보의 창간 69주년을 축하한다. 한국기독공보가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만큼 정체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그동안 사회 언론에서 다루지 못한 복음의 가치관을 충분히 다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69년 동안의 민족사 중 많은 신문이 중단됐고, 폐간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위기를 이겨낸 기독공보는 대단하다. 현재 한국기독공보의 홍보 부분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감시 비판 기능이 약하다. 이유는 재정 독립을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총회도 비판할 사안이 많다. 하지만 총회 산하기관이고, 보조를 받는다는 이유로 어려움이 따른다. 장기적으로 재정적인 독립이 있어야 비판 감시기능이 강화된다. 그리고 좋은 신문을 만들면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다.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의식하고 바라보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

또 공보 지령 3000호 창간 신년 대담을 한 전 총회장 박종순 목사와 안홍철 국장과의 대담 마무리에서 나온 말를 소개하며 말을 맺는다.

박종순 목사 : 주간지가 지령 3000호가 쉬운 일이 아니다. 또 70년 역사를 이어나가는 것이 쉬운 일 아닌데, 끈질긴 뚝심에 감사하고 축하드린다. 교단 지는 장단점 있다. 장점은 교단의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점은 보도의 제한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교단이나 어떤 특정집단에 감시나 통제를 받지 않으면 뭐든 다 할 수 있는데, 그런 일을 하는 곳이 너무나 많다. 모든 언론매체가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고,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고, 그런 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기독공보마저 그러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대학이 차별화되어야 사는 것처럼 신문도 차별화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기독공보 필체 강하게 하라’하며, 자기 사건은 감춰달라고 하면 이율배반이다. 기독공보는 긍정적이고 교육적인 언론이 되길 바란다. 정체성이나 편집방향, 보도방향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느냐가 신문의 가치를 결정한다. 다른 신문이 눈 돌리지 않는 보다 긍정적이고 따뜻한 얘기들 발굴해 달라. 대형교회와 잘나고 성공한 사람만 너무 부각시키지 말아 달라. 가슴을 울리는 소소한 미담의 발굴이 필요하다.

교단 산하 영남신학교  문제 외면하는 신문은 교단지 자격없어 
기독공보가 대형교회 목회자나 교권인사들의 주보나 홍보지로 전락한 느낌이라는 말이 나온 지는 오래되었다. 예을 들면 교단지라는 공보는 지금까지 영남신학대학의 학내 문제를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 아마도 이사장인 총회장의 눈치를 보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어느 편을 지지하라는 말이 아니라 교단산하 신학대학교 교수들의 고소와 고발로 학원공동체가 열병을 앓고 있는 데 찾아가서 취재도 하고 사람도 만나봐야 하는 것 아닌가?

이사회와 교수들이 오죽했으면 유료광고로 자신들의 할 말을 했겠는가? 기사를 안내 주면 돈을 주고라도 광고할 것이라고 기다렸다는 말인가? 그래서 학생들의 주장도 유료광고로 하기를 기다리는 것인가?  교단의 기관지라면 기독공보가 우리의 눈과 귀가 되어 시중의 사건들과 아픔을 듣는 기본이 있기를 바란다. 이전보다는 기사나 내용이 진일보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식의 영업 전략 혹은 수익 사업에나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언론기관이 할 일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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