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장 협의회, 제 자리 찾을 수 있을까?

‘교단장 협의회" 제 자리 찾을 수 있을까? 

5대 범국민운동’ 캠페인 전개 

교단장들이 손을 잡고 이 운동의 성공적 캠페인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이하 교단장협)는 오래 전부터 현역 중심(교단 총회장)의 실제적으로 교단을 대표하는 공조직의 실세들이다. 그러나 "한기총"이 그 동안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중심으로 활동하는 동안은 그 동안 유명무실했었다. 그러나 "한기총"과  "한교연"의 분열로 인한 연합운동의 파행은 교단장협의회의 부활을 가져왔다.

그 동안 PCK도 그렇고  중요 교단의 힘 있고 나서기 좋아하는 대형교회 츨신의 교단 원로들이 은퇴 후에도 교단장들을 제치고 교단을 대표하여 사회와 교회 전면에 나서서 연합운동을 해 왔다. 그 결과 오늘날과 같은 연합운동의 폐해를 가져왔다. 후배들이 말릴 수도 없어 속앓이를 하던 교단장들이 이제야 제 정신을 차리기 시작한 것일까? 다음과 같은 사업들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이를 통하여 한국교회가 제 자리를 찾을 수 있을 지 두고 볼 일이다. 

이 모임의 단초는 지낸 3월부터 논의되었고 세월호 참사 이후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서 기도회와 캠패인을 시작한 연장선상에서 나온 사업으로 한국교회을 대표하는 메이저급 교단들의 현역 총회장과 임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바로 이 교단장협의회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가 국민과 함께하는 5대 범국민운동’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발표를 했다.

이를 위해 3개년 계획을 세우고, 교계에선 ‘1성도 1묘목 1천만 그루 심기’, 범국민적으로는 ‘1국민 2묘목 6천만 그루 심기’ 등의 캠페인을 벌여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이렇게 조성된 묘목을 남북을 가로 지르는 육로 수송을 통해 한반도 전역에 심음으로써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게 교단장협의 비전이다. 

교단장협이 추진하는 ‘5대 범국민운동’은 △녹색 한반도 통일화합나무 7천만 그루 심기 △5대 중독(알코올·마약·도박·인터넷·성) 예방 △출산 장려 및 자살 예방 △에너지 및 근검절약 △청소년 바로 세우기 등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 3월부터 이 조직을 활성화할 것을 준비했고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기도회를 하는 등 앞으로의 위상을 더욱 구체화했다.

이번 캠페인 취지에 대해 전용재 감독회장(기감)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물질만능주의와 생명에 대한 무책임함 등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이런 모든 잘못을 한국교회가 먼저 철저히 회개하고 통회하면서, 생명이 존중되고 질서가 바로 잡히는 대한민국을 이루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단장협은 이날 5대 범국민운동 중 하나인 ‘녹색 한반도 통일화합나무 7천만 그루 심기’ 선포식을 우선 개최했다. 교단장협은 선언문을 통해 “북한의 산림 황폐화는 동북아시아 일대에서 가장 심각하다. 백두산과 묘향산 등 명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에는 나무가 없다”며 “북한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에 통일화합나무를 심어 남북이 소통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너지 및 근검절약’은 LED 및 친환경 교회당 십자가 철탑 사용, 엘리베이터 저층 미사용, 냉난방 적정 실내온도 준수 등 절약 문화 확산을 통해 추진하며, ‘청소년 바로 세우기’는 정부와 학교, 교계가 협력해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상담센터 설립 및 프로그램 보급 등으로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연합운동을 대표한다는 "한기총"과 "한교연"이 비슷하게 말년으로 가고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 실제적으로 한국교회의 중심 교단의 대표들로 구성된 교단장협의회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실제적인 조직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주장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여타 연합체들이 교회연합운동을 가장하여 집권정치세력에 대한 지나친 아부와 전위대 자처, 편향적인 이념대결과 보수세력과의 연대 등의 정치 행동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제부터라도 한국사회를 위한 겸손한 봉사와 희생을 인정받는다면 명실공히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자리 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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