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세 통계, 교인은 줄었는 데 성직자는 늘었다

                지난 10년간 60만이 감소

총회 내 통계위원회는 매년 노회들이 보고하는 교세보고서를 종합하여 오는 9월 총회에 보고한다. 이번에도 총회를 준비하면서 나온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에 나온 보고서를 보면 2015년 278만 9000여 명이었던 숫자가 지난 10년간 59만 8183명이 줄어 2024년 말 기준 219만 명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10만 명 단위로 감소하던 것과 비교해서는 다소 그 폭이 완만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10만 3204명이 줄었고, 2020년에는 11만 4066명, 2023년에도 9만 4700명이 감소한 데 비하면 2024년의 감소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라는 평이다. 교회숫자는 9446곳으로 전년 대비 27곳이 줄었는 데 교인 수 100명 이하 교회는 6845곳으로 72.4%다. 특히 이중 30명 이하인 교회도 3874곳이나 되 전체 교회의 41%를 차지한다. 이런 통계를 보면 우리교단의 목표는 명확하다.

더 이상 100명이상의 자생력있는 교회는 그 교회에 맡겨두고 총회나 노회는  소위 자립하지 못하는 교회로 향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총회의 정책이나 행사는 대형교회 아니 있는 교회위주로 해선 안된다. 나라도 그렇고 중산층이 든든해야 안정이 된다. 다행히도 교인 수 500~1000명 사이인 중형교회는 전년 375곳에서 8곳만 줄어 367곳이며 100~300명 교회는 전년 1497곳에서 1490곳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만 명 이상 교회는 17곳, 5000명 이상 교회는 53곳이다. 따라서 큰 교회  숫자는 9천 5백개중 100개 미만으로 많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영향력은 전체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나라도 대기업들이 그 국가를 대표하고 앞장서지만 적어도 종교안에서는 그런 물량적이고 가시적인 것이 전체를 지배해서는 안된다. 대형교회의 인재나 하는 일 재정적 기여가 크지만 과잉 대표하는 것도 없지 않다.

반대로 성직자는 증가하고 예우도 상승

반대로 성직자 숫자는 증가추세다. 전체 목사는 전년보다 510명 늘어난 2만 3020명으로, 이 중 시무 목사는 그 절반인 1만 6998명이다. 특이점은 은퇴가 임박한 세대가 늘고 있다. 올해 은퇴를 앞둔 1955년생은 351명이고 1960년대 출생 목사들이 많아 향후 5년간 이들의 은퇴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1969년생을 중심으로 은퇴 예정자가 674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부터는 숫적으로 감소세로 변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는 목회자 수급의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때 까지 교회는 더 늘기 보다 합병이나 폐쇄등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항존직 권사는 전년 대비 4142명 늘어난 20만 7161명으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으며 장로는 728명 증가한 3만 5865명, 반면 집사는 7719명 줄어 51만 5763명, 안수집사도 210명 감소해 8만 1844명으로 나타났다.

제직 전체 수는 3059명 감소해 총 84만 633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통계와 함께 비교하여 보면 재정면에서 교인감소에 따른 교회들의 경상수입 결산액도 전년 대비 73억 3261만 원이 줄어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적인 외형으로 보면 교회는 더 풍요롭고 목회자들의 삶도 윤택해졌는 데 고급차량구매나 해외 방문은 늘었으면 늘었지 줄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없아도 되는 자리와 사람  

1년 평균 6만명 이상의 교인이 줄고 있다는 것은 사실 교회자체만의 문제는 아닌 게 전 국가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저출산과 적정 결혼기를 넘기는 혼인기피로 인한 인구유입의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더우기 개인주의 편리주의로 인한 세속화도 한 몫을 한다. 그런 중에도 중간층 교회는 여전히 든든하다는 게 다행이다.

따라서 총회나 노회는 더 이상 안정되고 잘되는 교회들  위주의 사업이나 행사가 아니라 100명 미만 교회들에게 어떻게 활력을 주고 열심을 낼 수 있는 지 관심갖어야 한다. 특히 30인 미만 교회의 미자립교회에 대하여 경제적 지원과 함께 전수조사해 폐쇄나 합병도 권유해야 할 것이다. 또 임지없는 무임목사가 늘고 있는 데 자립교회에 협력 사역자로 사역하게 하는 등 방안을 내야 한다.

이 통계를 보면서 심하게 말하면 주객이 전도 되면 안된다는 생각이나 총회나 총회장 없어도 된다. 노회장이나 총대가 없어도 교회와 교인들은 생존하고 버텨나간다.  총대가 되려는 욕망으로 목회는 부실하고 나도는 일에서 교인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얘기다. 총회는 회의와 행사는 줄이고 전 역량을 중도 이하 교회들이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낸 것을 격려하고 자부심으로 사역하도록 교단의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

   
                                               * 목회자, 당회없이 10년간 생존한 교회의 고백 

평가와 결론

이는 현장 목회자들을 더 이상 객체화시키고 둘러리 세우는 구도에서 주역으로 세워가야 하는 데 그러려면 실제적인 역할을 줘야 한다. 큰 교회 중년 남성 년조로 규정되는 총대구성을 이제는 년령과 교세로 세분화하여 파송되도록 바꿔야 한다. 현장의 교회들이 더 이상 총회가 혜택은 없이 상회비나 내고 지시나 따르는 둘러리라는 의식을 거둬줘야 한다.

한가지만 지적하면 매년 전국노회장협의회가 부부동반으로 가는 해외 여행은 자제되야 한다. 해외를 처음 가는 것도 아니고 년 중 몇 차례를 시찰, 노회, 지역서도 가니 중복이다. 이는 교회에도 부담을 주는 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고급 호탤 모임이나 자부담이 아니거나 경비가 많이 드는 해외 관광성 여행은 이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특히 젊은 목회자와 중도층 이하 목회자들이 총회 총대로 나올 수 있도록 배려하지 않으면 더 이상 총회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될 것이다. 따라서 현장교회의 형편에 따라 총회의 유급직원 숫자와 행사등도 제고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대형교회 위주의 성장프레임에서 중도층을 돌보는 구도로 발상의 전환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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