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선 평화학교 건축에 동참바랍니다.
경기도 철원시에 소재한 국경선 평화학교(정지석 대표)가 추진하는 평화학교를 소개하면서 최근에 부지를 마련하여 건물을 짓는 일을 소개한다. 이 귀한 일에 이사로 앞장서고 계시는 포천의 김준권 선생의 참여에 대하여 부인이신 원혜덕 선생(고 원경선 선생 따님)의 글을 소개한다.
정지석목사가 철원에 첫발을 디딘 것이 2011년 9월, 2013년 3월 1일 국경선평화학교 개교, 2016년 12월 사단법인 평화의씨앗들(통일부)를 설립했다. 지난 10년간 피스메이커 양성 교육과 함께 시민들, 청소년들에게 DMZ현장에서의 평화통일교육을 해오면서 자체 건물없이 빌려서 썼다.
두번째 10년을 준비하면서,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과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서 자체 건물을 갖기로 결정하고 노동당사 인근 철원읍 월하리에 4년간 방치된 폐공장을 인수하여 리모탤링을 시작했다. 또 2022년 새해의 시작과 함께 국경선평화학교 터전을 "코리아 피스컴" (Korea Peace Community)으로 명명한다.
이곳 월하리(구 월정리 역) 는 태봉국 궁예왕의 신하였던 왕건장군의 사저가 있던 마을로 그곳에서 궁예를 몰아내는 반정이 시작되었습니다. KOREA는 고려의 영문 표기명에서 유래되었으니 월하리는 KOREA가 태동된 곳. 이곳에서 분단된 코리아가 다시 원 코리아 공동체가 되는 꿈을 꾼다는 의미에서 ‘코리아 피스컴’이라 이름지었습니다.)
건축 기금
국경선평화학교 평화교육운동은 민(民)의 평화운동을 지향하기에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작지만 큰’ 후원으로만 꾸려왔다. 따라서 이번 건축의 목적 또한 민 차원의 평화통일운동을 다시 일으키자는 뜻 위에 소수 독지가가 아닌 많은 시민들의 뜻과 힘으로 세워지길 소망하여 코리아 피스컴 건축을 위한 평화시민_건축기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평화학교에 주춧돌을 놓는 사람들의 뜻을 전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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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평화나무 농장 김준권(원혜덕) 의 장인 고 원경선 선생님 | ||
처음에 국경선평화학교가 학교 부지를 마련하여 건물을 짓는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꿈같이 생각되었다. 꿈은 누구라도 꿀 수 있지, 라고까지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새 땅도 마련했고, 그 땅에는 역사를 담고 있는 흔적도 있기에 이제 국경선평화학교의 내용이 하나씩 차례로 들어설 수 있도록 준비가 다 되어있는 것을 보았다.
언젠가는 독립된 자체적인 건물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 하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주춧돌이 놓아질 줄은 몰랐다. 생각해보면 이미 10년 전에 국경선평화학교가 세워진 일부터가 기적이다. 10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기적이다. 초기에 국경선평화학교가 세워지게 된 이야기를 정지석 목사님으로부터 직접 들었기에 더욱 그렇게 생각이 되는 것이리라.
얼마 전, 남편이 국경선평화학교의 여러 건물 중에서 ‘평화기도의 집’을 돌아가신 아버지 성함으로 우리 형제들이 지으면 어떻겠냐고 말했다. 남편은 국경선평화학교의 이사이면서 건축위원이다. 건축에 대해 많이 생각하다가, 평생 기독교 신앙인으로 사시면서 평화를 추구하던 아버지가 생각났으리라. 국경선평화학교를 돕고도 싶고, 아버지를 기리고 싶어서도 그런 생각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나의 아버지 원경선 선생은 풀무원 농장의 원장으로, 유기농업을 우리나라에 처음 받아들이고 시작한 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몇 년 전에 농림부가 건국 70년을 맞아 70년간 우리나라 농업 발전에 큰 영향을 준 13인을 선정했는데, 거기에 나의 아버지도 계시다. 그러나 아버지는 평생을 철저하게 기독교 신앙인으로 사신 분이다. 6.25 후에 서울에서 시작한 큰 사업을 다 접고 부천에 내려와 정직하게 당신 손으로 일해서 먹고살겠다고 농업을 선택한 것도, 환갑이 지난 연세에 유기농업을 접하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작하신 것도 다 신앙 양심이 시키는 대로 따라서 한 것뿐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기억난다. 40년 넘게 거창고등학교의 이사장이셨던 아버지는 또한 교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아신다. 평화를 세우는 일꾼을 기르는 국경선평화학교를 아버지께서 생전에 아셨다면 누구보다도 기뻐하셨을 것이다.
아버지께서 마지막으로 계시던 괴산 평화원은 안양에 있는 가향공동체가 새로운 농사 터전으로 삼았다. 올 초에 가향공동체가 마지막으로 구입 비용을 보내주었다. 그때 남편은 아버지께서 마지막으로 계시던 평화원에서 나온 것이니까 국경선평화학교 평화기도의 집을 짓는 데 쓰는 것이 가장 유익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던 것이다. 아버지의 자녀인 자녀인 나의 형제들이 좋은 생각이라고 하며 힘을 모아주었다. 모든 일이 생각할수록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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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정지석 목사와 한국 YMCA 이윤희 총무 | ||
국경선평화학교 건축은 평화시민 기부자 1만 명 운동으로 전개됩니다.
액수에 상관없이 여러분의 형편과 뜻이 가는 대로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내년 2023년 5월5일에는 준공될 예정인 참여자 1만 명을 초대하여 평화의 역사를 미리 축하할 예정이다. 국경선평화학교를 건축하는 뜻은 시민 평화통일운동을 일으키는 것, 평화시민의 힘으로 짓는 학교, 후손에게 평화의 역사를 물려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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