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근 총장과 오택현 교수에게 공개질의서(L)

권용근 총장과 오택현 교수에게 공개질의서(L)

   


서명 교수들의 입장

서명교수들은 오택현교수에게 5개 질문, 총장에게 4개의 질문을 했습니다. 금일 오후 5시까지 답변이 없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화로서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점점 멀어지는 것이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오교수와 총장의 분명한 답변이 없으면, 9개 항목에 대해 “사실이거나, 본인의 책임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분은 9개 항목이 사실이 아니라면, 어떤 형태로든지 의견을 개진했어야 합니다. 이 질문이 나오게 된 것은 학우회의 공청회 요청이 시발이 되어, 14인 교수의 이름으로 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 당사자의 ‘무응답’만으로도 사실에 대한 인정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이 9개의 질문은 현재 학내사태의 해결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질문이기에, 사실관계를 밝히려 합니다. 서명교수 일동은 추측에 의해 질문을 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은 각 항목의 사실관계에 중심을 두어 말씀드리겠습니다.

1. 현재 나돌고 있는 ‘off recording’의 “내용”이 사실입니까? 즉 A교수에게 ‘off recording’에 언급된 그런 내용의 지시를 했습니까? [이 질문은 학교사태의 시발이 되는 A교수의 투서사건의 배후에 대한 질문입니다. 왜 학내사태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근원을 밝힐 수 있는 질문입니다. 당시 A교수가 행정라인을 어기고 투서를 보내고, 확산하여 사건을 확대했다는 인식이 팽배했습니다. 총장은 A교수를 배후에서 사주한 사람으로 모교수(현재 서명교수)를 염두에 두고 배후 찾기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off recording’은 가장 민감하고 그 사실성에 대해 학생들이 알고 싶어하는 사안입니다. 그럼에도 오교수가 지금까지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것은 그 내용을 인정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렇지 않다면 오교수는 그 사실 확인을 요청하기 바랍니다.  만약 오교수가 A교수가 증언한 ‘비공개 문서’의 진정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면 그 증언의 진정성에 대해 근거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총학이 올린 ‘off recording’의 내용을 보면 얼마나 충격적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2. 서명 교수와 전화하면서 몰래 녹음을 한 적이 있습니까? 또 그 녹음 파일을 채박사에게 넘겨 14인 교수의 형사고소에 사용토록 하였습니까?   모 서명교수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몰래 녹음을 하였습니다.  그 녹음 파일은 법원제출용으로 녹취되었고, 채 박사의 형사고소에 별건으로 두 번이나 사용되었습니다(9월 및 11월에 확인). 본인이 부정한다면, 증거를 제시하겠습니다.  11월 17일 교무위원회에서, 오교수는 [서명교수를 향해] 범죄자로 말한 뒤 재차 곧 범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4인 교수들이 형사처벌이 될 것으로 확신한 듯합니다.

3. 신대원 학생의 장학금과 연관해 등록금 고지서의 부정발급에 간여했습니까?
신대원 학생은 학교에서 부정발급 된 등록금 고지서로 자신이 섬기는 교회로부터 장학금을 과다 청구했습니다. 학교의 담당직원은 대학원장 오교수의 직접적인 주문이 있었다고 진술한 상태입니다. 오교수가 간여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간여한 정도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겠습니다. 

4. 학부 학생을 오교수의 연구실로 불러 겁박한 일이 있습니까?
겁박을 “상대에게 자신의 뜻을 따르라고 위협하고 강요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면, 겁박은 사실로 보입니다. 1) 학생의 구체적인 진술서 2) 당시의 정황 3) 현재 그 학생이 3주째 정신상담을 받고 약을 복용하는 것 4) 기타 증거를 종합할 때, 겁박했다고 판단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5. 오교수의 연구실에서 자신의 컴퓨터로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모 신대원 학생에게 그 학생의 아이디로 로그인하게 하고, 그 학생의 수강신청을 검사한 적이 있습니까? 또 위협적인 분위기에서, 그 학생의 수강과목 중에서 특정 교수를 비하하고 그 교수의 과목을 포기하도록 강요하고, 오교수 자신의 손으로 오교수의 과목으로 강제로 변경한 사실이 있습니까?

오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학생의 아이디로 로그인하게 하고, 그 학생의 수강신청을 검사했습니다.
다른 과목의 교수들을 비하했고, 다른 교수의 과목을 포기하도록 강요했습니다.   오교수 자신의 손으로 이 학생의 수강과목을 자신의 과목으로 변경했습니다.   오교수가 부정한다면 근거를 제시하겠습니다. 

위 5개 항에 대한 증거를 첨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오교수가 부인할 경우 근거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총장에게 질문합니다. 
 

   

1. 학내사태 해결을 위한 합의에서 “현재의 보직을 유지한다”고 했습니다. 6월에 이사회, 총장, 교수회가 공식적 화해를 했습니다. 그런데 8월에 교무처장 박교수를 해임했습니다. 이는 서명교수를 반대세력으로 규정하는 행위였고, 현 학내사태의 재발이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박교수의 해임은 14인 교수와 약속한 “화해의 정신”을 위배한 것이 아닙니까?

이것은 물리적인 ‘증거’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신뢰의 문제입니다. 박중수 교수는 보직을 1년(일반적으로 2년)만에 해임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총장은 14인 교수와 현재의 보직을 유지하기로 약속하고, 화해의 식사를 한지 불과 두 달만에 박중수 교수를 해임했습니다. 

우리는 총장이 화해의 정신, 합의의 정신을 위배했다고 생각합니다.

2. 14인 교수가 총장과 이사에게 준 문서를 채교수의 14인 교수의 형사고소에 증거자료로 전달한 사실이 있습니까?  서명교수가 2014년 9월초에 경찰서에서 ‘업무방해’에 대해 조사를 받을 때 충분한 답변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 9월 중순에 다시 불려갔을 때, 채박사가 추가로 제시한 문서가 있었습니다.  그 문서는 서명교수들이 총장과 이사들에게만 보낸 문서였습니다.  총장이 전달했는지, 이사가 전달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문서가 14인 교수에 대한 형사고소에 증거자료로 제출된 것은 사실입니다.  필요하다면, 증거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3. 제1, 2차조사위원회가 종료되면서, 오교수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가 필요해 3차조사위원회의 구성을 공식적으로 수차례 요청하였으나, 뚜렷한 이유없이 완강하게 거부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2차조사위원회가 마무리되면서, 오교수에 대한 특별조사(3차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2차조사위원회는 오교수에 대한 3차조사위원회의 구성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근거는 2차조사위원회 보고서에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총장이 왜 그렇게 완강하게 거부했는지는 추측할 수 있습니다. 총장이 기대한 배후인물은 아마 다른 교수였을 것입니다. 오교수가 아닌 다른 교수가 배후인물로 드러났더라면, 아마 3차 조사위원회는 열렸을 것이고, 그 결과는 상당히 심각한 징계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신대원 학생의 장학금 부정발급과 관련해, 교수회에서 오교수에 대한 조사를 포함한 조사위원회의 구성을 수차례 요청하였으나, 완강하게 거부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주제로 수차례 심각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교무위원회에서 일부 위원들이 조사를 요청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교수회에서도 여러번 조사위원회 구성을 요청했습니다. 회의법에 따라 동의, 제청이 나왔으나 총장은 가부를 묻지 않는 방법으로 거부하였습니다.  회의의 상식은 당사자에 대한 논의에서는 당사자를 제척합니다. 그런데 교무위원회와 교수회의에서 당사자인 오교수를 제척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으나 본건의 당사자인 오교수는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의장인 총장도 오교수를 제척하지 않았습니다.

위 9개 항목 중 어떤 항목은 교수와 연관되어 있고, 어떤 항목은 학생과 연관이 되어있습니다. 모두 영신공동체의 일입니다. 위 항목 어느 하나도 심각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위 일부 항목은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일입니다. 이런 일이 신학교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사건들에 대한 태도입니다. 이런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회개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진실에 대한 질문을 회피하거나 교묘하게 답변합니다. 이제 신학교가 진실에 대한 열정보다는, 분열과 거짓, 무관심과 냉소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번 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학교사태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까? 고소취하도 아니고, 행정도 아니며, 절차도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진실과 거짓”의 문제입니다.

영신 선지동산은 진실인가, 거짓인가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현재의 학교사태를 “정치싸움”으로 몰아가거나, 온갖 “루머”로 신학교의 정기를 흐려서는 안 됩니다. 거짓은 어둠의 힘입니다. 신학교에 거짓이 자리하면, 맑은 정신은 없어집니다. 또한 위협은 폭력입니다. 위협은 생명에 반하는 행위이며 사망의 힘입니다. 거짓과 위협은 성령의 역사가 아닙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위협하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신학교의 진정한 위기는 진실이 묻히고, 진실과 거짓이 혼돈에 빠지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 정도가 지나칩니다. 진리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진실을 말할 때 그것은 진리가 되고, 거짓을 말할 때 그것은 어둠이 됩니다.(요일 1:6-7)” (11월 17일, 토론방 글 90번에서)

영신공동체 지체들이여, 우리 모두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할 때입니다!

오교수와 총장은 스스로 책임지고, 결단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촉구합니다. 월요일(24일) 오전 9시까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를 표명하기 바랍니다.     그 후 서명교수들은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2014. 11.21

서명 교수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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