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회를 가장한 정치집회 안되야

              동두천 동성교회 ‘미스바 기도회’

경기 동두천시에 위치한 동성교회(담임 양영주 목사)가 6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나라와 민족을 위한 미스바기도회’를 열었다. 이 기도회는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리는 연례 행사라고는 하지만 이번 강사와 그 내용을 보면 한쪽으로 치우친 극우 정치집회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면면을 보면 순수 기도가 아닌 강사들 위상이나 지명도를 볼 때 우익 성향의 인사들이 활용하는 전문 스피커로 그 조직 판 깔아주는 일에 이용만 당하는 것 아닌 가 하는 우려다. 동성교회는 동두천 지역 교회중 우리교단 소속 대표교회로 현 목회자는 부임한지 1년도 안되는 분으로 내부파악도 체 되지 않았을 것인데 이런 집회를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미스바기도회를 처음 시작한 전임 김정현목사는 이 교회에 부임해 23년을 목회하가 1년전 뜻한바 있어 동두천에  ‘초대교회’ 를 개척해 목회중이다. 김목사는 노회나 총회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서 기독교회를 대표하는 분이다. 부친도 목회자지만 4형제 모두가 우리교단 목사로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목사가 막내 동생으로 연세대 동문이기도 하다.

   
                                * 동두천 동성교회 

미스바기도회는 순수 호국 기도회로 출발

김목사 말로는 동두천이나 연천등 일대 경기북부는 민통선 접경지대로 월남한 분들이 통일을 염원하며 멀리가지 않고 정주하여 기반들을 잡은 곳으로 통일과 반공에 대한 정신과 신앙이 투철한 분들이 교회에 많다는 것이다. 이에 호국의 달인 6월에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로 관련 분야 전문 강사들이나 목회자들을 청하여 해온 집회라는 의견이다.

그리고 자신은 사임을 하여 교회 사정을 전혀 모르지만 이전에 강사를 초청할 때도 한쪽으로 치우친 분들이 아닌 중도적인 분들을 불렀고 균형도 맞췄는 데 이번 일은 전혀 모른다는 답이다. 그러면 전임 김목사가 시작한 이 행사를 그대로 하자는 의견을 낸 분들은 당회원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기도회에 정치적으로 극우편향의 인사들을 부른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김철홍교수 같은 분은 장신대 정교수임에도 한국교회 주류가 손절하는 전광훈측에서 청교도 신학원 강의도 하고지지 강연을 하는 분이다. 그는 자기 학교 총장은 물론 총회장등 안하무인으로 비판을 하는 데 목회자의 입이라고는 할 수 없는 품격없는 교수이자 목회자이기 때문이다. 또 전한길 일타강사도 지난 비상계엄에서 내란주범 윤석열을 두둔하고 대선에도 개입하는 등 문제가 많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최근 기도회를 가장한 정체 불명의 극우 인사들의 집회가 난무한다. 이렇게 해서 광화문 전광훈 새력과 합세하고 보수정치인들 노리개가 되는 것이다. 말로는 ‘한국교회, 다시 기도로!’ 라는 구호지만 비상계엄과 내란으로 나라를 수렁에 빠트린 결과 국민들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은 이들인데 반성은커녕 이런 식으로 펴져가는 일에 교회가 이용당해서는 안될 일이다. 

극우 정치집회 극성 

지금은 어찌 되었건 국민들이 이 정부를 택한 것이고 국가적으로 경제나 외교가 어려우니 좀 기다리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국민적 지지를 받은 국민주권 이재명 정부를 초장부터 반대하며 대선불복을 하는 이들은 탄핵서명에 벌써 5만명이나 되는 데 교회가 이런 일에 앞장서서는 안된다. 잘못하는 것은 앞으로 비판해야 하지만 우선은 협력하고 도와야 할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교회가 극우 정치집회장이 되거나 이번 스피커들에게 기회를 주면 안된다.

부임한지 1년도 안되는 동두천 동성교회 양영주 목사는 “혼란한 시국 속에서도 교회는 기도의 자리를 떠나지 않아야 한다”며, “이번 기도회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다시 세우시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하는 데 원론적인 말은 한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성경에도 이르기를 기도는 조용히 골방에서 왜 하라고 했겠는 가 이런 강사들을 누가 모셨는 지는 모르나 문제로 지적된다.

기도회를 가장한 보수 우익인사들의 기반을 형성하는 정치집회가 확실한 것은 6월 9일(월) 강사들 면모를 보면 안다. 강원대학교 명예교수 김학성 박사의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강연도 그렇고 이 정부를 흠집내는 것이 다름아닌 “헌법에 담긴 자유민주주의 정신은 국가 권력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온 인물로 “헌법은 일정한 시대의 합의로 얼마든지 가변될 수 있다” 보는 데 이는 잘못으로 지금 권력을 부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균형있는 강사로 조화이뤄야 

6월 10일(화) 둘째 날은 북한학 전문가 조평세 박사가 ‘성경과 보수주의 정신’에 대해 전한다. 성경적 가치와 현대 정치 이념 사이의 연결고리를 조명하며, 질서·책임·공동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보수주의의 신학적 토대를 제시할 예정이다.

6월 11일(수) 국제정치학자 이춘근 박사가 ‘국제 정세와 복음통일’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통일 문제를 국제 정치의 틀 속에서 분석하며, 복음통일의 비전과 전략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춘근박사도 한 때 전광훈과 밀월을 하다가 지금은 이별을 했다고 하지만 학자로써의 권위나 품위는 버린지 오래다.

6월 12일(목):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김철홍 박사가 ‘기독교인과 정치참여’라는 주제로 교회의 공공성, 성도의 사회 참여에 대해 신학적 관점을 제시한다. 이 분이 가장 큰 것으로 지금 소속 노회서 면직 청원도 할 것인데 군사 쿠테타에 준하는 내란을 한 윤석열을 옹호중이다. 또 박근혜 탄핵 때도 이를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등 학자로써 목회자로 제정신인지 알 수 없다는 평이다. 한 때 자신은 공산주의자였으나 전향하였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6월 13일(금): 마지막 날은 역사 콘텐츠 강사로 활동 중인 전한길 대표가 ‘기독한국, 통일한국’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하며, 보수적 관점에서 해석한 한국 현대사와 통일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전한길을 지방대학을 나와 노량진등에서 공무원 시험 역사 강사를 하다가 갑자기 정치발언으로 정치입문을 노린다는 평이다. 다행히 전광훈과는 별개로 부산서 올라오는 고신파 손현보목사를 따라다니며 정치발언을 하다 학원 강사도 짤렸다고 한다.

하여간 우리교단 동두천 시찰 동성교회에서 주관하는 ‘미스바기도회’는 구약성경 사무엘상 7장에 등장하는 ‘미스바 회개 운동’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던 영적 운동처럼, 현대 한국교회도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자는 취지로 매년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 데 이렇게 정치집회로 전락하면 교인들이나 주민들이 거부해 없어져야 한다.

순수한 기도회가 아닌 일정한 의도를 갖고 정치성향의 강사들을 불러서는 원래의 취지나 의미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교단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분을 부르는 것은 안된다. 양목사도 잘은 모르지만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는 분인데 왜 내실 있는 목회보다 이런 외향 행사를 이런 식으로 하는 지 이해불가다. 부임한지 얼마 안되었다는 핑계로 얼마던지 기피하거나 내용을 체울 수 있음에도 이름이나 내는 일에 관여하는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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