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공보의 종교개혁 500주년 장삿속
제100회기 총회 감사위원회 보고에 의하면 기독공보는 수입 비중에서 광고가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언론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에 문제가 된다는 지적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IT 시대를 맞아 종이 신문의 한계를 빨리 예측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연구하라는 대안도 제시한다. 그러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기독공보의 지면 채우기와 광고 장사가 여전하다.
특히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주최하는 지중해 크루즈 여행 전면광고에 대하여 말들이 많다. 이미 2년 전에도 그런 크루즈여행을 기획하였다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도 그렇고 특히 총회장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번 지적을 한 바 있는 데 자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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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정영택 총회장을 이용한 광고 | ||
CBS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올해 조폐공사와 함께 기념 메달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일로 연일 욕을 먹고 있다. 수익사업을 하는 언론기관들이 뭐가 모자라서 이런 일로 돈벌이를 더 하려고 하는 지 모두 본분을 이탈한 것이다. 이런 게 종교개혁의 정신은 아니지 않은가? 기념 메달을 사고, 크루즈 타고, 종교개혁 도시를 가는 것이 종교개혁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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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가 바뀔때 마다 총회장들을 이용한 상업성 광고 | ||
광고 수입에 전념하면 올바른 보도 못한다.
그럼 총회 기관지인 기독공보가 왜 이렇게 돈 되는 광고에만 집착할까? 공보의 재정 내역을 보면 제 100회기 당기 순이익은 3억 7천만원 흑자가 나왔다. 그러고도 작년에 창립 70주년 행사로 음학회를 겸한 축하행사를 하는 중에도 모금을 치밀하게 기획, 돈 타령을 해서 참가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모금 이유로 취재 장비를 구입한다고 해서 약 1억 2천만 원이 모아졌다. 거의가 대형교회 교권 인사들과 노회장급들이 참여한 가운데 억지 작정을 한 것이었다. 그러나 취재 장비는 겨우 3천만 원어치를 샀는데 카메라와 컴퓨터를 샀다고 한다. 그러고도 전임 사장이 퇴직한 지 3년이 다 지나가도록 대여금을 상환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감사위는 하고 있다.
공보의 전체 수입은 27억 8천만 원이다. 가장 큰 수입원은 광고로 15억 원이다. 구독료는 6억 3천만 원, 평생 독자(선교) 5억 원, 창립 70주년 발전모금 1억 2천만 원이다. 그 중 직원 급여(각종 수당, 상여금 포함)로 약 8억 원이 지출되는 것으로 보고 하고 있다. 그러고도 퇴직 적립금이 없다고 선교비를 전용하고 있다.
공보는 지면이 너무 많고 불필요한 내용이 많다.
지금 기독공보에는 불필요한 지면이 너무 많다. 그 지면을 채우려니 안봐도 되는 내용들로 잡다하게 채워지고 있으며 기자들만 고생을 한다. 따라서 공보는 우리총회 규모에 맞게 발행부수도 줄이고 운영해야지 상업성 짙은 광고위주의 운영을 하려고 하니 종이 낭비에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다. 참고로 인터넷 신문사와 비교하면 한 마디로 너무 많은 직원에 높은 인건비로 고비용 저효율 구조다.
이런 이유는 공보가 매출을 늘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내용을 통하여 독자들의 신뢰를 구축해야 하는 데 가져다 주는 기사에 광고에 경쟁이 없는 독점적 구조로 엎드려 헤엄치기다. 그러면 그런 수익을 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한 번 답해 보기를 바란다. 기독 언론 발전이나 보도에 대한 언론발전에 대한 연구, 직원 복지와 관련된 것은 거의 없다. 신입기자들을 채용하지도 않고 있다.
공보 사장의 정년 연장은 현 사장을 위한 특혜
지난 제101회기 총회에서 신학대학 총장들의 정년을 70세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자 공보는 마치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사장의 연령을 기존 65세에서 70세로 변경하였다. 이것은 안 될 말이다. 그렇게 되면 총회의 다른 부서와의 형평성도 맞지 않고 인건비와 연임 문제 등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기관 목사의 정년 상향조정은 우선은 신학대학 총장에만 한정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많은 총회의 직원들의 정년을 모두 5년씩 연장하는 것이 될 것이다. 특히 수익사업을 하는 장로교출판사, 기독공보, 연금재단의 경우는 연임 불가한 이유를 알아야 하는 데 특정인을 위한 정년 연장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참고로 현 사장 천용호 장로는 현행 법상 연임이 불가하다.
지난 9일 열린 공보 101회 첫 이사회에서는 ▲이사장에 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당연직으로 ▲부이사장에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서기에 김권수 목사를 선임했다. 그외 ▲실행이사에 이성희, 최기학, 김권수, 손학중, 서순석, 박상수, 김학란, 사장 등이 선임되었고, ▲편집자문위원회는 김명기(위원장), 김학란(서기), 안영대, 김영덕, 사장 ▲재산관리위원회에 이화영(위원장), 권영욱(서기), 김봉구, 신중식, 사장 ▲예결위원회:김순미(위원장), 박상수(서기), 손학중, 사장이 선임 되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기독공보가 교단산하 교회나 기관의 이익과 정체성을 지키는 데는 둔감하고 돈벌이되는 광고에만 열중하고 지사나 늘리고 영업이익이나 나눈다는 소리를 듣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과거 연금재단문제도 그랬고 전주예수병원 문제도 공보는 한 줄도 보도를 못하고 있었다. 총회의 교권주의자들의 볼모가 되어 눈치나 봤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보는 경영과 편집을 분리하여 사장제를 폐지하고 편집국장과 전무체제로 가야 한다.
기독언론으로의 정론을 기대한다.
지금도 보도와 정보만 있지 비평과 대안 제시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그 이유는 당시 연금재단 사무국장을 지냈고 기독공보 사장이었던 김종채 목사의 눈치를 보느라고 기자들이 꼼짝을 못했던 것이다. 그러니 직원들을 희생자이면서 동시에 공모자라고 하는 것이다. 연금재단에 난리가 났어도 말이다.
그런데 최근 김종채 사장 시절에 주요 간부를 지낸 분이 이번에 총회 사무총장에 지원을 했다고 발표가 났는 데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우리총회의 발전을 역행시키고 농단한 분들이나 그와 관련되었거나 부역을 한 인사들은 당분간 자중하며 지내야 할 것이다.
현 천영호 사장이 부임당시 전임 사장인 김휴섭 사장(이사회는 연임 의결했으나 총회에서 총대들이 부결) 시절 약 15억 원의 부채가 있었는 데 영업을 잘해서 부채를 줄인 공로가 있다고는 할지 모르지만 기독공보는 영업을 우선으로 하는 곳이 아니라 언론기관이자 총회의 기관지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앞으로 기독공보는 교단의 소식을 중심으로 전하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도 불필요한 정보나 내용을 보도록 해야 하겠는가? 지면을 대폭 축소하고 인터넷판 서비스를 늘려야 한다. 그리고 내용면에서도 이전보다 좋아지기는 했지만 문턱을 더 낮춰야 하고 이단성 짙은 집회 광고 등은 중단해야 할 것이다.
이런 발상을 하는 자를 문책해야 한다.
이번에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는 이슈를 이용하여 어김없이 등장한 장삿속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 누구인지 이사회는 문책을 해야 한다. 공보는 교단지이면서 가장 오랜 역사가 있는 기독언론이다. 기독언론으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싯점에 선도하고 해야 할 일들을 찾기를 바란다.
외부 학자나 목회자들 기고 원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드는 기사가 필요하다. 앉아서 가져다 주는 광고나 내고, 외부기고나 받아 쓰는 식의 경쟁없는 영업에 만족하면서 관광 상품에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이에 대한 비판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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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기독공보 사설 | ||
끝으로 위 사진은 2015년 공보 창립 7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나온 공보의 칼럼인데 보는 이들의 많은 공감을 얻은 내용이다. 독자나 교단은 공보에게 "개혁의 매서운 칼날"을 주문하는 것이 아니다.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라도 제대로 된 보도를 하라는 비판이다. "소식을 전하는 단계에서 시대적 이슈를 공론화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는 데 교단 공론지의 사설이니 빈말이 아니기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