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공보 신임 사장 천영호 장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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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공보 이사회는 지난 7월 30일 차기 사장으로 지원한 후보자 3인을 면접하고 이사들이 투표를 한 결과 천영호 장로를 선임하였고 98회 총회에 인준을 요청할 예정이다. 천영호 장로는 1955년 출신으로 부산장신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부산CBS 총무팀장을 거쳐 2009년부터 한국기독공보 부산지사장으로 활동해 왔다. 현재 부산기독교언론인협회 회장이다.
그리고 지난 번인 2012년 사장에 응모하여 근소한 차로 낙선한 바 있었는데 이번에 꿈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가 기독공보가 직면한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는 의문이라는 평이다. 전문 언론인은 아니지만 부산지역에서 기독교 언론기관에서 근무한 것은 사실이다.
차기 사장은 공보가 우리교단 기관지로의 정체성과 기독교언론이라는 이중적인 사명과 그동안 공보에 대한 곱지 않은 교단내의 시선을 어떻게 감당하여 풀어 나갈지 궁금하다. 따라서 전임 사장의 문제점들을 어떻게 개혁해 나가며 모든 교회들의 사랑을 받는 신문이 될지는 두고 볼일이다.
특히 이번 이사회의 결정에는 정치적 입김이 크게 작용한 회의였다는 뒷말이다. 작년 인선 첫 이사회에서는 사장선출이 과반수(8표) 가 안되여 무산되고 이사들중 6인이나 기권을 하는 등 큰 이변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전체 16표중 10표를 받아 낙승했다고 한다. 하지만 특정 이사가 함께 지원한 후보에게 이념문제를 제기하는 등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이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이사들의 인사권을 이사들이 주체성을 갖고 자율적으로 결정을 하기 보다 특정 세력의 이해를 대변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기관들도 그렇고 인사권을 행사할 때는 신중해야 하고 정실과 이해를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기독공보에 직면한 문제는 다른 기관들에 비하여 과한 직원 숫자가 문제다. 직원이 현재 30여명으로 이는 총회 전체 직원에 비하면 많다는 분석이다. 이것은 과다한 인건비와 직결되고 경영을 넘어 영업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과거보다는 신문의 편집과 업무가 전산정보화되고 변화된 취재시장에 비하여 역행하는 처사이다. 인터넷판 신문에 비하면 대기업수준이다.
그리고 지금 다른 교계신문의 형편과 비교할 때 사장제가 과연 필요한 가 하는 의문이다. 따라서 총회 내 높은 급여와 예우도 자제하고 봉사하는 심정으로 하급직원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해야 한다. 이미 작년에 이사회서 뽑은 사장선출 방식과 그 내용에 실망한 총대들이 인준을 부결 한 바 있다. 이번에 차기 사장 인준을 위해서 얼굴만 갖고는 안된다. 어떤 개혁안을 갖고 나오느냐에 따라서 인준이 좌우 될 것이다.
공보의 개혁 내용은 인사와 재정이다. 재무재표를 총회 당일 프린트해서 내는 행태는 개선되야 하고 외부 회계 법인의 감사가 필요하다. 독립재산제가 되고는 총회에서 멀어졌다. 그리고 실력을 쌓은 직원들은 교계언론으로의 진출을 장려하고 신진 기자들을 많이 영입 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나아가 편집권의 독립도 보장하고 총회 정책과 홍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우리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 시대에 맞춰 노동조합활동도 보장하여 직원들의 자율성과 사장의 잘못된 경영이나 행태에 대한 견제장치도 주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