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 목사식 세월호 참사 "회복" 기도회
내달 1일 명성교회에서 열릴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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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와 PCK를 대표한다는 김삼환 목사가 자신을 따르는 기독교단체들의 지도자들과 함께 6월 1일(주일) 오후 7시 세월호 사태의 국면 전환을 하기 위한 "회복" 기도회를 서울 명성교회에서 열 예정이라고 한다. 미리 공개된 순서에 보면 그 동안 여러 연합기관을 걷도는 교계 어른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이 집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도 고려했으나 결론적으로는 참석지 않을 것" 이라고 한다.
김삼환 목사는 5월 초 청와대가 초청한 각 종단 지도자들과 밥 한 그릇을 얻어 먹고 민심을 수습해 달라는 주문을 받고는 바로 나와 한국교회를 대표라도 한 듯이 사람들을 불어모아 5월 9일 안산 제일교회에서 교단장 협의회(9개 교단) 와 연합으로 세월호 관련 기도회를 한 바 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기도주간을 선포하고 21(수) 다시 100주년 기념관에서 후속 집회를 하기로 광고까지 냈다.
그러나 당시 세월호 성명서 내용에 대한 불만과 입장의 차이로 교단장협의회와 갈등이 생긴다. 이는 세월호 참사를 가족들과 국민적 입장에서 바라보고 해결하려는 자세보다는 다른 데 더 의미를 둔 목적 때문이다. 그러나 PCK 총회장 김동엽 목사가 포함된 교단장협의회는 예고된 대로 21일 100주년에서 반쪽짜리 대형 집회를 했다. 이렇게 김삼환 목사는 자기가 하는 일만 옳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여 일하는 것에 훈련이 안 된 사람이다. 이런 식으로 주도하는 것도 돈과 힘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분에게 돈과 힘은 바로 짐이 되는 것이다. 순수했던 김삼환은 이제 죽은 것이다. 자신이 주도하는 독자적인 모임으로 “세월호 참사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위원회” 를 조직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이 조직을 통하여 독자적으로 기도회 등 사업들을 하는 데 안산지역에는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재단도 건립한다고 하였다.
이 준비 모임은 21일 오전 7시30분 잠실 롯데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렸다. 이 조찬 모임에는 자신이 대표격인 한국교회희망봉사단,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미래목회포럼(대표회장 고명진 목사), 국가조찬기도회(회장 김명규 장로), 안산시기독교연합회(회장 유재명 목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삼환 목사의 이런 개인주의적 태도로 말미암아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응에 한국교회가 분열하였는데 이렇게 해서 이 분에게 얻어지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런 정신 없는 일에 교계 인사들이 둘러리를 섰는데 백석대학교 총장이며 만년 총회장인 장종현 목사와 PCK 손인웅 목사, 전 총회장 임인식, 김정서 목사 등도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도로 김삼환 목사는 자신이 시무하는 명성교회 강단에서 지난 11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아전인수격의 해석과 설교 내용으로 말미암아 사회와 교계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데 <믿음의 3요소>라는 제목의 설교 중 "하나님이 공연히 이렇게 (세월호를) 침몰시킨 게 아니다. 나라를 침몰하려고 하니 하나님께서 대한민국 그래도 안 되니, 이 어린 학생들 이 꽃다운 애들을 침몰시키면서 국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라고 말했는 데 ‘학생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깨우치는 것이다.’ 라는 말을 하려고 한 것으로 보이지만 매우 부적절한 논법이다.
김 목사는 "누구 책임(을 묻는-기자) 지금 이런 식으로 수습하지 말고, 온 나라가 다시 한 번 반성하고 애통해하고 눈물 흘리고, 우리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모두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야 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김 목사는 지난 18일 설교(제목: 풍랑 속의 메시지) 에서는 "세월호는 우리나라의 국민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 전체 국민의 수준이 이런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또 "세월호와 해경 때문에 청와대, 해수부(해양수산부), 안전부(안전행정부), 방송 (시민들이) 비판 안 하는 데가 없다" 라며 "그러면 안 된다. 우리는 이 모든 문제를 그렇게 하면 절대로 풀 수 없다"라고 설교했다.
김삼환 목사는 한국교회 대형교회의 목회로 교단의 총회장을 지냈고 NCCK 회장과 WCC총회 준비위원장등 굵직한 직함을 두루 거친 지도자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 교회의 목회자 이상의 의미와 역할과 비중이 있는 한국사회의 지도자이다. 그리고 은퇴도 얼마 안 남았는데 이렇게 제멋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평들이다. 더우기 이 예배를 자신이 소속한 동남노회를 끌어들여 노회산하 교회와 목회자들에게는 노회 주관이라고 한다고 하는 데 참으로 안 되는 일을 억지로 하는 분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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