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운 목사 소천

                                              김영운 목사 소천                 

   
                                                          생전의 김영운 목사님의 모습

존경하는 김영운 목사가 76세로 소천하셨다. 마지막 까지 사역하시던 한양대학교 교목실장으로 현재  한양대병원 영안실에 계시며 고별예배는 7일(금) 오전 10시에 한양대학 교회장으로(시신은 한양대학 병원 기증) 공학관 7층 대학교회의 다솜홀에서 드린다.  

   
 

그동안 김 목사는 진로구룹 서광기업의 직원예배와 한양대학 병원,  중앙의료원등 간호사들에게 직접 에니어그램을 가르치시고 한양대학교회의 담임목사와 교목실장을 지내셨다. 특히 에니어 그램를 한국에 소개하시고 직접 현장에서 접목하시는 등 보급에 일념을 다하셨고 일찌기 공동체 성서연구에 남다른 애정과 갖고 직접 후진들을 지도하셨고 투병하시기 직전까지 매주 성경공부를 인도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중 3때 친구의 인도로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하여 젊어서는 독학으로 영어를 깨우치고 월드비젼의 통역관을 시작으로 허 정 수반의 통역관, 고 정일형 의원의 비서관과 정대철 의원의 영어교사를 지내시기도 하였다. 또 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을 하고 KBS의 초대 영어 아나운서 이어 감리교 신학대를 마치시고 감리교회의 목사가 되셨고 이후 SFTS(샌프란시스코 대학원)에서 신학박사가 되셨다.

유동식 박사 소개로 크리스찬 아카데미 부원장을 지내셨는데 고 강원용 목사가 창립하신 당시 기독교 지성의 메카로 "대화" 라는 잡지를 통하여 기독교 인문학의 문을 열었고 많은 지도자들을 양성하였다. 특히 대화 아카데미의 중간집단 훈련은 오늘의 기독교 정치지도자들(이우제, 한명숙등) 을 길러 낸 곳이다.  그후 독일의 성경연구 지도자 한스웨버의 귀납적 성경공부 방법을 한국에 소개하기도 하셨다.

7-80년 WCC와 CCA 프로그램에 성서연구 강사로도 이름을 날리셨는 데 영어를 잘하셨지만 좌중에서는 언제나 고개를 끄덕이시면서 남의 영어에 맞장구만 치시는  겸손하시고 온화하신 성품이 기억이 난다. 그래서 왜 말씀을 안하시냐고 하시면 내가 말하는 시간은 지났고 지금은 남의 이야기를 들을 시간이라고 하신다. 주늑들지 않게 배려하시는 성품으로 교파를 초월하여 후배들로 부터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나는 1984년도 인도네시아에서 열렸던 CCA의 ASIA ECUMENICAL COURE 에 참여한바 있는 데 당시 모든 일정을 함께 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셨다. 나는 영어로 하는 강의를 거의 알아듣지 못하였는데 중간중간에 한글로 나를 위하여 말씀해주시는 키포인트로 이해를 했는 데 그 배려와 사랑을 잊을 수가 없다.

김영운 목사는 20여년 동안 에니어그램을 연구하고 수련하면서 그 지혜의 빛을 한국에 처음 소개하고 그 빛을 나누기 위해 국내외에서 수많은 강좌와 세미나를 열고 주도해왔다고도 볼 수 있다. 저서로는 ‘몸으로 읽는 성서’, ‘영성과 정의의 균형’, ‘아름다운 영성의 삶’, ‘에니어그램 내안의 보물찾기’, ‘에니어그램으로 보는 성서 인물 이야기’ 등이 있다. 지역적으로도 수원등에서 목회자들을 조직하여 성서연구에 전념하시고 성서연구 잡지도 내셨다. 허성환 목사, 노성철 목사, 황남덕 목사, 추교화 목사등이 평소 가깝게 지냈다.     

   
   * 김목사님이 직접 디자인하시고 아끼던 한양대학 교회 채플실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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