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홍 교수 문제 학교에 맡겨보자

김철홍 교수 문제 학교에 맡겨보자

장신대 학생 179명이 총장에게 징계요구

   
 

장신대 김철홍 교수가 연일 독설을 뿜어내고 있는 가운데 참다 못한 학생들과 동문들이 급기야 김 교수에 대한 징계 요구를 들고 나왔다. 그러나 김 교수는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있다. 지식이 그 사람을 빛나게 하지만 그 지식으로 많은 이들을 고생하게 한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김 교수와 학생들과의 논쟁를 보다 못한 역사신학과 교수들이 김 교수에게 학생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청하는 글을 냈다(http://www.pck-good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25) 그러나 김 교수는 역사신학과 교수들이 입을 뗀 것은 귀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논점을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웃고 사과할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하는 데 사실 이 정도면 말 다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역사신학과 교수들의 입장 글은 감동적이다. 학자로서의 지성과 영성을 겸비하기도 했지만 특히 신학교 교수 사역을 목회의 연장 선상으로 학교를 교회로 학생들을 성도로 여기는 마음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는 것 같다. 만약 교회에서도  목사가 교인들에게 그렇게 한다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김 교수는 전혀 알지 못할 것이다. 

학내의 논쟁이 줄어들지 않자 11월 11일에 일단의 학생들이 김철홍 교수의 사과를 요청한다는 침묵시위를 하였고 김철홍 교수는 여전히 게시판 글을 통해 사과할 뜻이 없음을 밝힌 가운데 학교측은 인사위원회를 통하여 우선 진상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징계위원회를 열 것인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정국 못지 않게 장신대도 설립 이래 초 긴장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16일 수요 채플을 시국기도회로 드렸으며 이후 25일까지 교수들은 릴레이 금식기도회를 갖기로 했다는 소식에 학생들은 R김교수는 "우리의 스승이 아니다" 라고 임성빈 총장에게 징계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nocutnews.co.kr/news/4685776?page=1&c1=262#csidx5b1bbe0af403e85924d4f56291198c8 사실 학생들이 돈 내고 배우러 와서 돈 받는 교수에게서 가르침이 아닌 모욕을 받았다면 그 정황을 조사해야 한다. 학생들은 참을 만큼 참았다는 주장이다.

이 일의 발단은 2번째, 3번째 올린 글에서 김 교수가 예로 든 내용과 부적절한 용어 사용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자신이 일부 삭제한 것은 학교측의 요청으로 눈물을 머금고 내렸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학생들은 삭제한 글을 다시 공개하고 나섰다.

   
 

한 발 더 나가 김 교수는 학생들은 물론 교수들까지 싸잡아 자신의 논점을 반대하는 교수 2인과 학생 2명 4명과 자신이 공개토론을 하고 전국 중계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런 자만을 이어가는 김 교수의 막장의 끝은 어딘지 모른겠다는 말들이다.

그런데 자신의 이름을 이동춘이라고 밝힌 장신대 86기 동문 목사가 다음과 같은 글 페이스북에 "김철홍 교수를 어찌할꼬……."라는 제목으로 올리자 이에 찬성하는 글들이 오고 갔다.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우리가 나서야 한다는 입장들이다.

우리도 그 동안 김철홍 교수의 발언에 대하여 나름 비판하면서 현 사태를 예의 주시하여 왔지만 학교에서 발생한 문제를 외부인이 개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이유는 학교에서의 일은 학교에 교직원들과 있고 이사회도 있으니 그들에게 맡기는 것이 순리라고 본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동문들까지 가세를 하여 판을 키우면 김 교수의 논리를 후원하는 신학자, 목회자, 교회들에 의하여 그는 ‘이 시대에 일그러진 영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김 교수의 논지는 다른 게 아니다.

장신대가 운동권 좌파들에 의하여 점령 당했고 교수들은 방관하고 있으며 자신은 그것을 저지하고 있다는 엄살이다. 그렇게 자신은 자칭 국가와 국가원수 그리고 복음과 진리를 지키다가 탄압받는 전사가 되고 싶은 것이다.

사실 이런 일에는 개 무시가 제일 좋다. 오물은 건들면 건들수록 냄새만 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교단이 다른 교단에 비하여 보수와 진보를 다 포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진보나 보수 모두 상대에 대하여 존중해야 하고 건강하고 신사적으로 논쟁해야 한다. 생떼를 부리고 억지를 갖고는 안 된다.

김 교수는 약간 움츠리는 중이다. 4번째의 글에서는 전에 보이던 정제되지 않은 용어들을 사용하다가 이번에는 마치 학교를 지키고 사랑하고 있지도 않으면서 적으로부터 학교를 지킨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는 심리적 불안감에 의한 즉흥적 대응에 대하여 일이 심각해지자 이성을 찿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여전히 총장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약속을 받았다는 등 학내 사정을 공개하고 있다. 이러니 김 교수를 교원 징계위에 회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학교의 담당교수도 이 일을 가볍게 보지 않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게 학교도 법이 있으니 멋대로 학교의 명예나 분란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하여 상관이 있다면 징계해야 한다. 그러나 그가 한 말에 대하여 보복하는 형식이 돼서는 안된다. 학원에서의 건강한 논쟁은 특권이다. 그러나 교원의 품위와 자세를 잃치 말아야 한다.  과격한 용어사용을 절제하고 예의를 갖춰야 할 것이다.

   
 

다음은 장신대 학생 179명이 총장 임성빈 목사에게 드린 글이다.

                          김철홍 교수 징계에 관한 공동 청원

존경하는 임성빈 총장님

지난 금요일 채플 전후로 많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피켓을 들고서 김철홍 교수의 공개 사과를 요구한 일을 총장님께서 이미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무려 백 명 가까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침묵 시위는 지난 11월 10일부터 이어진 김철홍 교수의 게시판 글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그의 행동이 불러온 여파는 지금도 장신대를 크게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본교의 김철홍 교수는 11월 10일 목요일 오전에 작성된 학교의 일반 게시판 글(#29232)을 통해 많은 이들이 동의하기 힘든 자신의 개인 사견을 매우 무례한 어투로 주장하였습니다. 이는 장신대 교수로서 부적합하고 경솔한 행위였습니다. 그는 본교에서 학생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치는 교사의 신분을 망각하고, 최순실의 실패한 신앙생활을 빗대어 장신대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교회 연합의 정신을 비하하였습니다. 그는 민족의 고통스런 역사 속에서 함께 호흡해 온 광나루의 역사를 무시한 채 김정은의 서울 핵 공격으로 인한 참화를 거리낌 없이 기술하였고, 나라를 위한 고민을 담은 학생들의 시국 선언문을 마치 이교의 신앙고백문처럼 받아들여 신학생들의 사회 실천을 모독하였으며, 심지어는 동료 교수들에게까지 근거 없는 비난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또한 김철홍 교수는 공권력의 희생자인 백남기 농민의 죽음이 마치 정부와의 갈등을 유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된 사건인 것처럼 묘사했습니다. 그는 현재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충분한 근거 없이 자의적으로 기정사실화하였습니다. 이것으로도 모자라서 김철홍 교수는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시위에 나갈 학생들의 실천을 가볍게 여기고, 백남기 농민의 폭행 당시 상황을 빗대어 ‘세상 하직’을 운운하며 겁박하기까지 했습니다. 특별히 백남기 농민과 관련하여 기록한 자신의 덧붙임 글에 대하여 그는 (학생들이) ‘정말 염려되어서 하는 말’이라고 둘러댔지만, 이것은 그가 나중에 직접 작성한 게시글에 따라 결국 허위였음이 드러났습니다. 김 교수는 사실 학생들을 염려하지 않았고, 소위 학생들의 이성적 사고 능력이 부족함을 경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김철홍 교수는 백남기 농민의 죽음에 대하여, 소중한 한 생명의 무게를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그의 기행이 결국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되면서 학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였기에, 자발적으로 모인 80여 명의 재학생들은 더 이상 그의 안하무인격의 오만과 전횡을 도저히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진리를 전하는 신학교의 교수의 신분으로, 한 생명의 소중함을 가볍게 여기고 조롱과 풍자의 도구로 삼는 잔인함을 보여 학교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것은 장신 공동체 모두에게 깊이 사죄할만한 일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침묵 시위가 있었던 그날 오전, 본교의 역사신학 교수님 일동은 학생들을 위한 글을 게시하였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김철홍 교수는 소위 ‘끝장 토론’이라는 새로운 제안을 공개적으로 게시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지금 무엇 때문에 분노한 것인지, 자신의 과오가 무엇이었는지 전혀 자기반성이 되지 않는 그의 제안은 그 글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연실색하게 만들었습니다. 김철홍 교수의 독선이 현재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생명에 대한 감수성과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상실한 그의 비인간적인 모습은 학자로서, 목회자로서, 교수로서의 자격뿐 아니라 그의 사람으로서의 됨됨이를 의심하게 했습니다. 결국 그날 채플을 전후로 수많은 학생들이 시위에 참가하여 김 교수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청하였습니다. 스승이 자신의 과오를 스스로 성찰할 수 있기를 바랐으므로, 지난 금요일 학생들은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고통스러운 침묵으로 시위하였습니다. 이날 교내의 상당수의 학생 및 교원이 학생들의 침묵 시위에 공감하였고, 동조를 표시하였습니다. 게시판 글(#29275)을 통하여서도 50명 이상의 학우들과 졸업생들이 연명에 동참하였습니다.

그러나 김철홍 교수는 누구에게도 사과할 뜻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날 늦은 오후, 김철홍 교수가 다시 게시한 글(#29281)은 그가 학생들과 소통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깊은 독선과 아집에 빠져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김철홍 교수는 객관적이지 않은 정보들을 사실관계 없이 맹신하며, 그에게 정당한 사과를 요구하는 학생들을 이단자(백남기교인)로 매도하였습니다. 게다가 그는 과거에 각종 집회에 참여하였던 다수의 시민들은 물론, 자신이 섬겨야 할 학교의 학생들을 ‘좀비’라는 가상의 비인격적인 존재로 비하하였을 뿐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의 적으로 규정함으로써 적대감마저 나타냈습니다. 그는 결국 학생들의 요구를 거절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스승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내민 손을 외면했습니다. 이는 그가 학생들을 지도해야 할 스승으로서의 자격이 미달함을 자기 스스로 증명해 보인 셈이었습니다.

이렇게 최근 수일간 김철홍 교수는 자기 반성과 성찰 없이, 납득하기 힘든 자신의 주관적인 주장을 연이어 공개적으로 게시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내용은 도저히 경건과 학문의 전당인 광나루 선지 동산에서 바울의 신학과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치고 있는 신약학 교수가 기록할 수 있는 내용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내용이었습니다. 학생들과 동료 교수에 대한 혐오의 수위는 이미 관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생각됩니다.생명의 무게를 느끼지 못하고,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이를 통해서 과연 정상적인 신학 수업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크게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신보다 약한 이들에 대한 연민을 느끼기는커녕 논리를 빙자한 공격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이가 과연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말할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참 교육은 단지 지식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교육자의 인격에 바탕합니다. 한 생명의 존엄함과 타인에 대한 존중을 잃어버린 김교수에게서 학생들이 배우는 예수의 복음이란 과연 어떤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김철홍 교수는 교외에서 행해진 특강에서 동료 교수님들을 무차별 비판함으로써 이미 분란을 일으킨 전례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그에 대한 사과와 반성도 전무한 상태입니다.

저희는 이런 상황을 마주하며, 장신대의 신학생으로서 깊은 자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김철홍 교수의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소통 방식은 전혀 학자답지 못하고, 선생답지 못하고, 목사답지 못합니다. 이같은 김철홍 교수의 전횡은 이미 언론을 통해 수차례 보도됨으로써 이제는 장신대는 물론 한국 교회 전체를 향한 비그리스도인들의 질타와 조소까지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미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일베(일간베스트 회원)들이 현재 김철홍 교수의 논리에 열광하며 그의 견해를 추종하고 있다는 점은 그가 지닌 정치적 편향성이 광나루의 학생들에게 미칠 악영향을 크게 우려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의와 경건을 추구하는 신학생으로서, 학교를 아끼고 사랑하는 학생으로서, 사회에 복음을 전해야 할 목회자 후보생으로서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김철홍 교수가 최근 표명한 그의 입장을 살펴보면, 그가 과연 장신대가 지향하는 에큐메니컬 정신에 입각하여 복음적 신학을 견지하고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김교수는 지금도 장신대 교수의 신분을 망각한 경솔한 언행을 멈추지 않음으로써 학교에 큰 불명예를 끼치고 있습니다. 그의 선동적인 언행으로 인하여 학생들 간에 내분이 일어나 교내 질서가 흐트러질 뿐 아니라, 크고 작은 분규가 장신 공동체 안에서 발생하고 있으니, 더 이상 이런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김철홍 교수는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는 기색을 조금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더 이상 이런 부자격자에게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교회를 진리 안에 세워 나가야 할 학생들의 신학 수업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참담한 마음으로, 김철홍 교수의 즉각적인 징계를 청원합니다.

존경하는 총장님. 저희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지 못하고, 도리어 상대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언과 비하로 일관하고 있는 교수 한 사람의 독단적인 전횡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습니다. 부디 제자된 이로서 스승의 과오를 고하는 참담한 심정을 깊이 헤아려 주셔서, 교수로서의 자격이 없고 학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킨 김철홍 교수에 대한 단호하고도 엄중한 징계를 더 이상 늦추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장신대가 끝까지 우리의 자랑과 자부심으로 남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우리는 죽음에 대한 조롱이 아닌 생명에 대한 경외를 배우고 싶습니다.

                                           재학생 179명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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