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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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후 남북을 가로막은 철책선을 끊는 퍼포먼스 | ||
한반도와 동북아의 영구적 평화를 위해 각 종단의 종교지도자들이 모였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 이름으로 8월 27일(목)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는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 선언" 이 발표되었다. 개신교 170명, 성공회 116명, 불교 257명, 천주교 107명, 원불교 111명, 천도교 129명 이상 총 890명이 참여한 이번 종교인 선언은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는 남과 북임을 명시하며 * 남·북간 적대관계 해소 * 통일정책의 일관성 유지 * 남북 민간교류 허용 및 확대 등을 주장했다.
최근 비무장지대에서의 지뢰사건으로 촉발된 남북대치와 전쟁에 대한 공포와 초 긴장을 경험하면서 다시 한번 평화를 모토로 하는 종교인들의 순수한 선언으로 보여진다.
이 선언은 7·4남북공동성명(1972년)과 남북기본합의서 채택(1991년), 6·15공동선언(2000년), 10.4남북공동선언(2007년) 등의 지난 정부들의 남북문제 관련 결단들과 같이 박근혜 정부가 정치적 입장을 떠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대담한 결단을 내려 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함께 전면적 행동에 나서줄 것을도 호소했다. 이 모임의 대표인 김명혁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종교인 선언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선언에 이름을 올린 기독교의 인사들의 면모를 보면 과거의 행태와 상관없이 남북문제에 대한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진보와 중도 보수를 모두 망라한 것으로 귀한 결실이다.
성 명 서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은 지금 70년 분단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구분단’이라는 악몽이 현실화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갖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종교인들은 최근 일련의 한반도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 남북 정부의 8.24 합의를 환영하며 남북이 주체적으로 상호 협력하여 화해와 평화, 통일의 길로 나아감으로써 분단을 극복할 수 있도록 박근혜 정부가 한 걸음 더 선도적으로 나아갈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의 요구는 결코 파격적인 ‘새 길’이 아닙니다. 분단 70년의 역사 속에 이미 주창되었고, 이미 실험되었으며, 이미 그 가능성을 보여준 정상적인 길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보장받으며 희망찬 미래를 열어나갈 유일한 출구가 남북관계의 개선과 한반도 통일에 있음을 엄중하게 강조하고자 합니다. 통일은 ‘평화’의 문제이며, ‘경제’의 문제이고, 또한 ‘인권’의 문제입니다. 통일은 ‘발전’을 위한 선택이며, ‘미래’를 위한 선택입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생존’을 위한 선택입니다.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는 남과 북입니다. 그 누구도 우리의 문제를 우리의 입장에서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고통과 불행으로 점철되었던 지난 100년의 역사적 경험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늘 우리 종교인들은 다음과 같이 남북통일정책의 정상화를 촉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남북 간 적대관계를 해소해야 합니다.
지난 70년 남북 간 불신과 적대적 대결의 역사는 분명 통일의 걸림돌입니다. 상호 신뢰를 위한 적대정책의 해소 없이 남북관계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먼저 남북 간 적대관계를 부추기고 심화시키는 각종 도발이나 상대방을 위협하는 군사훈련이나 상호비방행위를 중지해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남북교류협력을 막는 각종 경제제재 조치도 풀어야 합니다. 이런 돌파구가 없다면 남북은 동북아 주변국들 간의 패권경쟁으로 형성되는 새로운 질서 재편과정에서 남북은 주체적 참여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동북아 안보와 경제협력의 광장에서 고립되거나 무력한 종속변수로 전락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둘째, 남북통일정책에 대한 정책적 일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5년 임기의 정부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따라 남북통일정책의 기조와 방향을 차별화함으로써 정책의 일관성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남북 간 상호신뢰가 무너지는 근본원인이기도 합니다. 남북관계는 정치적, 이념적 차이를 넘어 한반도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국론을 모으고 대협약으로 추진해야 할 국가적 의제입니다. 여·야, 정부·시민사회, 각종 종교단체 등을 아우르는 협의체계를 구축하고, 남북통일정책의 방향과 실현방안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한 끊임없는 분란과 소모적인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정책의 일관성도 쉽게 허물어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어떤 세력이 권력을 갖게 되더라도 최소한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의 틀 안에서 정책수단을 강구하도록 강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남북 간 민간교류를 허용하고 확대해야 합니다.
통일은 쌍방 정부 차원만의 과제가 아닙니다. 분단으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남북의 국민이며, 그렇기 때문에 통일을 추진해야 하는 주체는 물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도 궁극적으로 남북의 국민입니다. 어떠한 국내외 정치상황에서도 민간교류와 협력의 영역을 단절시켜서는 안 되며 오히려 더욱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이산가족을 비롯한 남북동포 간의 자유로운 만남과 왕래가 정상화되고, 인도적 지원과 상호협력을 추진, 확대해야 합니다. 또한 문화와 체육 그리고 종교 분야의 남북교류도 실현되어야 합니다. 부단한 접촉과 협력을 통해서만 한민족이라는 동질성을 확인하고 동시에 민족공동체로서의 결속을 다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한반도 통일에 굳건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우리 종교인들은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먼저 박근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7.4 남북공동성명(1972년), 노태우 대통령의 남북기본합의서 채택(1991년), 김대중 대통령의 6.15 공동선언(2000년), 노무현 대통령의 10.4 남북공동선언(2007년) 등 지난 정부들은 남북문제에 대한 대담한 결단을 통해 역사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치적 입장을 넘어 박근혜 정부 또한 지금과 같은 엄혹한 한반도의 현실 속에서 남북 평화 통일을 위한 대담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통일은 우리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 문제입니다. 남북관계의 긴장과 영구 분단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릴 것입니다. 무너지는 경제를 되살릴 길도, 청년 세대의 좌절을 극복할 길도, 안전과 행복을 보장받는 길도 ‘통일’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 경제 그 어떤 분야도 ‘통일’과 분리된 문제는 없습니다. 국민이 무관심하면 정책의 변화는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통일을 위한 전면적 행동을 호소합니다.
우리 종교인들 또한 국민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지난 역사 속에서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의병으로 참여하여 헌신적으로 활동했듯이 이제 우리 종교인들도 통일의 구국대열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우리 종교인들이 그동안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아 나라와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위한 희생적인 삶을 제대로 살지 못했음을 먼저 깊이 뉘우칩니다. 아울러 정치와 종교적 이념을 초월하여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실현하는데 합심, 협력하며 신명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 종교인들은 한반도 미래를 위한 통일의 대장정에 소금과 빛, 목탁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 심부름꾼
김대선 (원불교 평양교구장)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홍진 (천주교 쑥고개 성당 주임신부) 박경조 (전 대한 성공회 관구장, 서울교구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박종화 (경동교회 당회장) 법 륜 (평화재단 이사장) 인명진 (갈릴리교회 원로목사)
▶종교인 서명자 895명 : 개신교 170명, 불교257명, 성공회 116명, 원불교 111명,
천도교 134명, 천주교 107명,
개신교 서명 170명
감경철 (장로, CTS 기독교TV 회장), 강경민 (목사, 일산은혜교회),
강승삼 (교수, 한반도대학원대학교 석좌), 강영선 (목사, 일산순복음영산교회),
강현중 (목사, 평화한국 이사), 고명진 (목사, 수원중앙침례교회),
고재덕 (목사, 글러벌대한교회), 고 훈 (목사, 안산제일교회),
구교형 (목사, 찾는이광명교회), 권문상 (교수,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권성수 (목사, 대구동신교회), 권성아 (박사, 기독교통일학회 부회장),
권영범 (목사, 소련선교회 총무), 권오륜 (목사, 발음교회),
권태진 (목사, 한국교회오늘과내일연합 대표회장), 길형준 (목사, 주봄길교회),
김경원 (목사, 서현교회), 김대성 (목사,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 대표회장),
김명용 (총장, 장신대), 김명혁 (목사,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병로 (교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김병삼 (장로, 한국미디어선교회 사무총장),
김삼환 (목사, 명성교회), 김상복 (목사, 할렐루야교회 원로)
김상환 (목사, 세계결핵제로운동본 부회장), 김성영 (교수, 백석대 석좌),
김성원 (대표, 유코리아 뉴스), 김성일 (목사, 경복교회),
김성재 (교수, 연세대 석좌), 김승태 (목사,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김영주 (목사, KNCC총무), 김영한 (목사, 기독교학술원 원장),
김원광 (목사, 중계충성교회), 김운태 (목사, 한기총 전 총무),
김윤태 (교수, 백석대), 김윤희 (교수, C.C.C 상근이사),
김재곤 (목사, 태평성결교회), 김정우 (교수, 총신대),
김종생 (목사, 한국교회봉사단 서기), 김중석 (목사, 사랑교회),
김진옥 (목사, 서울지구촌교회), 김철영 (목사, 뉴스파워 대표),
김춘규 (장로, 한교연 사무총장), 김해성 (목사,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회권 (교수, 숭실대), 김흥수 (교수, 목원대),
나두산 (목사, 한국전력지도목사), 남관우 (목사, 순교자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림인식 (목사, 노량진교회 원로), 민경배 (교수, 백석대 석좌),
박경대 (장로, 동신교회) 박경서 (교수, 이화여대 학술원 석좌),
박명수 (교수, 서울신대), 박병식 (목사, 송파제일교회 원로),
박봉규 (목사, 한장총 목회자교육원 원장), 박성민 (목사, CCC 대표),
박영환 (교수, 서울신학대), 박원영 (목사, 서울나들목교회),
박용규 (교수, 총신대), 박완신 (장로, 세계사이버대학 전 총장),
박종구 (목사, 월간목회 대표), 박종언 (목사, 합신교단 전 총무),
박종천 (목사, 감신대 총장), 박종화 (목사, 경동교회),
박진구 (목사, 안디옥교회), 박진탁 (목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형용 (목사, 한국성경신학회 회장) 방인성 (목사, 함께여는교회),
백도웅 (목사, 사)종교인평화봉사단 이사장), 서정호 (목사, KWMA 총무),
손동아 (목사, 인왕교회), 손봉호 (교수, 서울대 명예),
손인웅 (목사, 덕수교회 원로), 손창후 (목사, 좋은이웃교회),
송용필 (목사, 횃불교회 원로), 신덕수 (교수, 평화한국 고문),
신동우 (목사, 산돌중앙교회), 신연욱 (대표, 스포츠미션) ,
심원보 (목사, 서울제일감리교회 원로), 안만길 (목사, 염광교회),
안명준 (교수, 평택대), 안부섭 (TNF 비전아카데미 대표),
안준배 (목사, 세계성령중앙협의회 이사장), 안철호 (장로, 신당중앙교회),
양권석 (교수, 성공회대 전 총장), 양병희 (목사, 영안장로교회),
양영식 (장로, 통일선교아카데미 원장), 양영전 (목사, 재건총회신학원 원장),
엄신형 (목사, 중흥교회), 연규홍 (교수, 한신대),
오정호 (목사, 대전새로남교회), 유경재 (목사, 안동교회 원로),
유관지 (목사, 기독교통일포럼 상임대표), 유재필 (목사, 순복음노원교회),
윤경로 (교수, 한성대 전 총장), 윤석희 (목사, 인천천성교회),
원주희 (목사, 샘물호스피스선교회 회장), 이광훈 (목사, 할렐루야선교교회원로),
이규봉 (목사, 환경사랑실천연합회 회장), 이덕주 (교수, 감신대),
이동원 (목사, 지구촌교회 원로), 이만의 (장로, 전 환경부장관),
이문식 (목사, 광교산울교회), 이상규 (교수, 고신대),
이상형 (사관, 전국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 이승규 (장로, 혜촌회 회장),
이영상 (목사, 명륜선교교회),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옥기 (목사, 한복협 총무), 이윤재 (목사, 분당한신교회),
이은선 (교수, 안양대 신학대), 이응삼 (목사, 순교자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이정식 (목사, 전 CMI 대표), 이정익 (목사, 신촌성결교회),
이종복 (목사, 인천은혜감리교회원로), 이주태 (장로,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대표본부장),
이재훈 (목사, 온누리교회), 이 철 (목사, 한국피스메이커 이사장),
이형기 (교수, 장신대 명예), 인명진 (목사, 갈릴리교회 원로),
임명규 (목사, 길천교회), 임명희 (목사, 광야교회),
임석순 (목사, 한국중앙교회), 임석영 (목사, 은빛교회),
임희국 (교수, 장신대), 장희열 (목사, 순복음부평교회),
전병금 (목사, 강남교회), 전병호 (목사, KNCC 전 회장),
정성진 (목사, 거룩한빛 광성교회) 정인찬 (목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총장),
정일웅 (목사, 총신대 전 총장), 정장복 (교수, 한일장신대 명예총장),
정주채 (목사, 향상교회 원로), 정지웅 (교수, 통일미래사회연구소 소장),
정현구 (목사, 서울영동교회), 조기연 (목사, 우리가 꿈꾸는 교회),
조남국 (목사, 광명중앙성결교회), 조병수 (총장, 합동신학대),
조봉희 (목사, 목동지구촌교회), 조성기 (목사, 숭실대 통일연수원장),
조용기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주도홍 (교수, 백석대),
주승민 (교수, 서울신학대학교), 주승중 (목사, 인천주안장로교회),
지형은 (목사, 성락성결교회), 진요한 (목사, 조국평화통일협의회대표회장),
차종순 (교수, 호남신대 명예총장), 채수일 (교수, 한신대 총장),
최건호 (목사, 충무교회 원로), 최규창 (국장, 기독교신문편집국),
최기만 (목사, 외항선교회 명예상임회장), 최명국 (장로, 문화교회),
최복규 (목사, 한국중앙교회 원로), 최성규 (목사, 인천순복음교회),
최은상 (목사, 평통기연 사무총장), 최이우 (목사, 종교감리교회),
최홍준 (목사, 부산호산나교회 원로), 최희범 (목사, 한국교회봉사단 상임고문),
한국일 (교수, 장신대), 한성기 (교수, 안양대 신학대),
한은수 (목사, 감신선교교회), 한영훈 (목사, 한영신대 전 총장),
한정국 (목사, KWMA 사무총장), 한진유 (장로, 영락교회),
한진환 (목사, 서문교회), 한화룡 (교수, 백석대),
허문영 (박사, 평화한국 상임대표), 허태성 (목사, 강변교회),
홍정길 (목사, 남북나눔운동회장), 황은혜 (목사, 그레이스선교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