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 목사회 필요한가?

           노회 목사회는 교권정치 안해야  

우리교단 산하에 남선교회 여전도회는 총회산하 자치단체이고 장로회는 임의단체다. 중고등부 청년연합회는 교육부 산하의 지도를 받는 단체다. 노회들 산하에는 상임부서는 공통이고 그 외에는 각 노회의 형편에 따라 위원회나 조직을 둔다. 그중 목사회가 있는 노회는 많치 않은 데 보통 지방노회에는 몰라도 도시서는 드물다. 회원들 친교라지만 궁색한 말이고 그건 핑계고 잘못하면 목사들 이권를 추구하는 노조되기 싶상이다. 

목사들끼리 모이는 모임은 정기 노회 외에도 시찰회 각 위원회나 부서회의 외에도 출신 학교나 동향별로 모이는 기회들이 많이 있어 시간생활권인 도시에서 목사회를 따로 모이는 것은 사실 시간 낭비다. 이외에도 목사회가 조직되면 일단 노회 분위기는 경색되는 데 장로들로는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게되여 잘못하면 장로회에 대결하는 구도로 보기 때문이다.

혹 장로회도 있으니 목사회 만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장로들은 직장생활을 하니 바쁘기도 하고 시찰회나 노회도 총대들만 나가게 된 전체 장로들이 친목 모임이 필요한 것이다. 또 장로들도 배워야 하기에 장로교육원이나 평대원으로 모임이 연장되기도 한다. 그래도 목사회 조직의 필요성이 있다면 노회 허락까지는 아니지만 한 회기 정도는 공론화하는 것이 정상이다.

이번 4월 27일 한샘교회(김정진)목사에서 모인 서울 강북노회( 노회장: 김민수 목사)서 처음으로 강북노회에 목사회라는 조직이 생겼다는 소리를 들은 분들이 많다. 또 기왕 조직되었다면 회원들에게 허락을 얻어 소개도 하고 임원들 인사라도 하는 게 순리다. 그런데 말한마디 없다가 이런 사실을 안 나같은 목사도 있지만 같은 노회서 오랜 세월 함께 한 장로들로도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보인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이번에 총대가 된 한 분의 인사 문자를 받고나서야 이 분이 이전에 목사회 조직과 관련된 공지 문자를 보낸 것을 뒤 늦게 확인했다. 그래서 기왕에 조직이 된 일이니 이렇게 뒷전에서 그러지 말고 좀 당당하게 노회를 위하여 함께 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몇가지 지적하려고 한다. 

   
 

목사회 조직하려면 공론화 거쳐야.

목사회 조직에 대한 공지 글에서 보면 조직의 동기를 지난 1월 19일(목) 정릉교회(박은호 목사)서 개최된 노회 훈련원운영위원회 주최 성서 지리 세미나 후에 서울강북노회 목사회가 발족이 되었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그날 모인 분들의 우연한 발의인지 이미 내부적으로 준비한 이들에 의하여 이 날을 잡은 것인지 모르나 노회 목사회를 그렇게 급조 할일은 아니지 않는가?

훈련원 모임은 노회의 공식적인 모임이니 그날은 거기 집중하고 조직의 취지나 발의만 하고 다시 모여서 조직을 해야지, 목사들이 얼마나 모인 가운데 조직을 창립하고 회장으로 조직까지 완료했다는 것은 매우 정치적이고 의도적으로 봄 정기노회 이전에 완성하려는 조급성이 보인다. 이런 조직은 전체 목사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공지하고 한 회기 지나고 해도 될 일이기 때문이다.

어느 노회든지 선출직인 임원이나 총대 선출에는 자리가 제한되어 있어 경쟁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 경쟁을 뚤고 견디고 이겨내며 나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아예 관심이 없는 분들도 있게 마련이다. 그외에도 사정을 하는 읍소형도 있다 따라서 총대제도가 등록제가 되고 부터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런데특정 조직이 후보 명단을 흘리고 세우기를 시작하는 오해를 받고 노회의 화합을 헤칠 수 있어 걱정이다. 

   
 

경쟁은 불가피 하다

보통 노회서 특정 시찰이나 인물이 독식하고 무리하게 되면 선배들이 나서서 거중을 조정하기도 한다. 특정 파벌이나 지역이 독식하면 반작용도 나타난 다. 현재 우리노회서 나타나는 우려의 현상은 특정 시찰에서 노회장이 연속적으로 나오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는 데 다른 시찰에서의 정체로 소외감이 이룰 말할 수 없어 보인다. 이런 것은 노회의 화평을 깨는 일이다. 

그러나 이것도 물밑에서 비공식적으로 되면 문제를 삼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목사회가 생기고 그들이 단결을 해서 임원이나 총대, 세우기를 하게 될 것인데 그렇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게 될 것인지를 한번 상상해보시기를 바란다. 비공식적인 것은 통용될 수 있으나 공식적인 조직에서 어떤 힘이 나오고 그들이 노회의 주요직책이나 총대을 세우기 시작하면 거기다 줄을 서게 되는 것이 다른 노회의 형편이다. 

그런 의미에서 목사회는 불필요한 오해를 낳는 조직이라는 말이다. 이번 봄 정기노회에서는 목사 장로 총대 커트라인이 10명이다. 그중 목사회 회장 박은호, 서기 최성은, 부서기 구제상 목사가 총대가 되었다. 그 중 구제상 목사는 임원도 거치지 않은 분으로 동두천시찰에서는 모르겠지만 전체 노회원들에게는 무명의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원을 거친 중진 김정현 목사를 제치고 총대가 된 것은 큰 이변이다.

   
                          * 박은호 목사가 대표로 있는 우리교단 소속 개혁 단체

목사회 임원 3인이 총대로 선출

그가 목사회 임원이 아니었더라도 과연 총대가 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다. 이건 누가 봐도 목사회의 오더(order)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그러면 강북노회 목사회가 몇 개월 전에 조직하고, 노회에 처음으로 내놓은 일이 겨우 자기네 임원들 총대 챙기기라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이런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 까? 그것은 바로 정릉교회 박은호 목사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이분에 대하여 좋게 말하는 분들은 그렇게 머리를 굴려가면서 모임을 만들고 정치를 하는 분은 아니라고 한다. 그것도 맞는 말이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자기가 책임을 맡은 이상은 아니더라도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부인하기 어렵게 되어 있어 억울한 면은 있어 보인다. 따라서 이 글은 박은호 목사의 인격이나 목회에 대한 것이 아니라 강북노회 목사회와 그 결과로 나타난 문제에 대한 것임을 밝혀둔다.   

박은호 목사가 섬기는 정릉교회는 고 용희창 목사(26년)가 세우시고 나귀환(4년), 고 박석규(21년), 김유철 목사(9년) 박은호 목사까지 80년 역사에 5명 목사만 모신 교회 좋은 교회다. 높은 뜻 숭의교회 부목사를 거쳐 지난 20년전에 부임한 박은호 목사는 성실하게 목회하여 감히 우리 노회를 대표할 만큼 성장도 시켜 산하 교회 가운데 가장 많은 상회비를 부담하는 교회로 우뚝 섰다. 그러면 더 겸손하게 섬겨야 하고 목사회 회장도 선배에게 겸양(謙讓)했어야지 않는가?

안장된 교회 대형교회에 부임하여 나름 주어진 조건이라지만 성공은 반반인데 잘정착을 한 덕에 노회 서기와 노회장도 일찍 지내고 총회 노회장협의회 회장도 지냈다. 그리고 대형교회 위임목사로는 드물게 명성교회 세습 비판에도 가장 앞장섰고 교단 내 개혁적인 목회자들로 조직된 "신앙고백 모임" 의 대표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안장적인 대형교회 목회자로 이렇게 하기는 사실 쉽지 안은 일로 그 용기와 의로움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서 모인 목사회 모임에 셀프 회장이 된 것은 이와 같은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

   
 

박은호 목사는 목사회 회장은 겸양했어야  

목사회를 조직하여 무슨 일을 하려는 지 듣지 못했지만, 이번 봄 노회에서 회장인 자기가 총대가 되고 서기와 부서기가 총대가 된 것을 보면 목사회를 왜 이렇게 서둘렀는지 알만하다. 박은호 목사는 이번에 초대 목사회 회장 자리는 다른 분에게 양보했어야 했다는 말이다. 여러모로 개혁의 아이콘으로 한때 총대 출마도 하지 않았는데 원하는 게 겨우 그 자리인가? 하는 실망이다. 

이번에 영등포 노회는 102회 총회 권고대로 여성 목사 장로 각 1인씩 총대를 보내자는 결의를 한다. 평북노회와 강동노회는 목사 장로 여성 각 1인을 총대로 보내는 것을 명문화했고, 강원동노회서도 여성에게 양보한 남성 총대도 나왔다. 그런데 교회 세습을 비판하고 총회 정기를 세우자고 주장하는 분이 자기가 소속한 노회의 개혁은 관심 없고 목사회 챙기기만 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 무엇이라고 답할 까? 

그러고도 한두번도 아니고 남의 치리회 산하 교회의 일에 대하여 정의로운 비판을 해왔는 데 이번에 강북노회 목사회 조직을 제안하고 자기가 시무하는 교회서 회집하고 본인이 회장까지 한 것을 같은 목사들만이 아니라 장로들까지도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목사회가 조직되자 평안하던 노회에 특정 신학대학 출신들 모임이 반사적으로 조직되었다. 이제 출신 학교들마다 목사들이 모임을 조직해도 뭐라고 할 말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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