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새 국면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존치 요구   

국내에 단 하나 남은 기지촌 미군상대 유흥업소 여성들의 건강검진을 하던 동두천옛성명관리소 철거가 시민단체들의 반대로 새국면에 이르렀다. 옛 성병관리소 철거거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현재 철거의 권한을 갖고 업자까지 선정한 박형덕 동두천시장에게 대화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공대위는 지난 몇 달 동안 1인 시위와 천막농성을 통해 성병관리소 철거 계획에 대한 시민적 우려와 함께 하는 시민단체들의 우려를 전달해왔다. 그러나 동두천시는 예정대로 철거 작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이 충돌중이다. 

한편 공대위는 21일 우려곡절 끝에 시장과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철거 찬성을 원하는 시민들 대항시위가 22일 예정되면서 면담이 돌연 연기되었다. 이에 공대위는 "동두천시가 계획 중인 22일 철거 찬성을 유도하여 시민 갈등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공대위의 입장은 철거를 강행하기보다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으로 “철거 문제는 동두천 시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기에 협력할 수 있는 평화적인 해결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시관계자와 대화중인 공대위 최현진 대표(정면)와 대책위원들 

시는 “철거는 예정대로 진행”

한편 동두천시는 철거를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시의 철거계획은 이미 시의회 결의를 끝냈고 철거업자까지 정해졌다는 것이다. 또 이는 도시 재개발 일환으로 중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시민들 안전을 고려해 철거 과정에서 불상사를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시의 입장에 대하여 공대위는 이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한 시민들의 존치 주장을 헛투로 들은 것으로 시민들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공대위 관계자는 “동두천시는 철거 과정에서 시민들이 겪을 수 있는 피해와 갈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시 측의 일방적인 결정에 대한 재고를 촉구했다.

그러나 공대위는 박형덕 시장과의 면담을 다시 요청하며,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대화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동두천시는 22일 예정된 철거 찬성 집회를 취소하라. 이 집회는 성병관리소 보존을 원하는 시민들과 갈등을 빚을 우려가 있다.

* 동두천시는 공대위와 시민들에게 철거 추진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사과하라.

21일 동두천 시청에서 ‘성병관리소 철거 추진 시민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22일 오후 2시 반에 소요산  철거 저지 천막농성장에서 궐기대회를 연는 데 약 8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성단체협의회 등 40개가 참여한 시민 공동대표단은 성병관리소의 문화유산 임시지정 계획 철회와 함께 즉각적인 철거를 촉구하고 나섰 상태다. 

이들은 "성병관리소는 역사적 문화유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없으며, 동두천의 발전을 위해 즉각 철거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는 10월 22일 오후 소요산 주차장 일대에서 성병관리소 철거 촉구를 위한 동두천 시민 총궐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공대위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동두천시는 큰 갈등을 맞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향후 사태의 전개를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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