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교회 아름다운 이별과 교훈

두레교회 아름다운 이별과 교훈

원로 김진홍 목사도 발펴고 잘듯

   
* 좌로 부터 이문장 목사, 노회장 장창만 목사, 전 총회장 손달익 목사

두레교회를 통하여 “두레신화” 를 만들어내고 은퇴 후 동두천에서 새로운 사역을 하지만 편치 않은 생활을 하던 김진홍 목사가 누구보다 기뻐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형님, 아우하던 당회원으로부터 얼굴에 주먹세례를 받고도 통 크게 참은 보람이 있는 것 같다.  두레교회 후임 이문장 목사는 김진홍 키즈(두레교회의 장학금)둘중 하나로 본인이 직접 선발한 분이다.  그가 부임시 온누리교회와 더불어 왜 통합의 대형교회에 통합측 출신이 아닌 합동측 목사들이 오냐는 비판으로 큰 뉴스가 된바 있었다.

그후 순탄하던 이 교회에 지난 2년간 이문장 목사와 이를 반대하는 소위 두바협 장로들과 이들을 따르는 일부 교인들과의 내분이 극에 달한바  있다.  그동안 이문장 목사를 반대하는 일부 당회원(두바협)과 원로 김진홍 목사 까지 연루되였지만 이 해가 가기전 두레교회가 결국은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하므로 아픔이 봉합될 전망이다. 지난 12월 4일 소속 노회인 평양노회(노회장 장창만 목사) 사무실에서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발표하였다.

양측을 대표하여 이문장 목사 측의 박영호 장로와 두바협 측 이영련 장로가 발표한 합의문의 골자는 △노회 허락 하에 두 개 교회로 분립한다 △상호 간 교회법과 국가법의 민·형사상 소를 취하해 화해를 실천한다 △교인들은 자의적으로 두 교회 중 하나를 선택한다 △’두레교회’라는 이름은 이문장 목사 측이 사용한다 △이 목사 측이 두바협 측 교회 설립을 지원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따라서 모든 송사를 취하하기로 하고 분립하는 조건으로 교회 측이 분립하는 교회가 설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불가피 하게 20억을 대출하여 유지재단에 증여하고 교인들의 교회 선택은 자유롭게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두바협은 교인들의 숫적 열세속에서 이문장 목사가 이단이라고 주장한 바 있고 노회와 총회, 이대위 교수들도 그런 판단을 했다. 지난 100회 총회에서는 양측의 교인들이 청주 상당교회 내로 들어와 연좌농성을 하기도 했다.

평양노회의 정치력 돋보여
분규타결의 배경에는 지난 100회 총회에서 두레교회가 소속된 평양노회가 분립되는 가운데 평양노회에 잔류하는 두레교회의 문제를 이번 임원회가 적극적으로 중재하여 더큰 분란대신 아픈 분열을 택하므로 봉합되게 된 것이다. 이 배경에는 이미 이미 평양노회 노회장을 역임하고 총회 서기를 지낸 바 있는 장창만 목사(록원교회)의 정치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장 목사의 총회행보는 이외에도 연금재단 이사장과 강북제일교회 당회장을 맡아서는 큰 상처를 입고 그동안 와신상담하던중 평양노회 분립과정에서 다시 노회장으로 피선되자 이번에 분쟁을 해결하는 쾌거를 통하여 교단정치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노회의 중재 아래 해소된 두레교회의 분쟁의 아픈 역사를 다시 들추워 평가절하기 보다 좋은 방향으로 볼 수 있어야 하겠다. 이런 큰일의 배후에는 모든 사람들이 다 알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문제들도 있기 때문이다.

분립되는 교회에 재정을 지원하는 문제는 현실적인 문제로 결정적인 작용을 했을 것이다. 이것도 합법적으로 유지재단에 증여하는 형식으로 안정성이 담보된다면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분쟁과 분란이 지속되면 어느 누구에게도 득이 안된다. 성장커녕은 현상유지도 어렵다. 이제 두 교회가 과거를 잊고 미래로 향하여 안정화의 길을 가는 선택에 박수를 쳐줘야 할 것이다.

이들을 화해하게 하는 또 다른 배경으로는 100회 총회의 화해와 상생이라는 총회 주제의 실현과도 무관치 않다. 분쟁중인 교회들이 끊이지 않는 시간과 물질의 허비를 하는 교단법과 사회법정에서의 소송전을 끝내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하나 되게 하시며 연합을 강조하는 것이 성경적인 가르침이지만 교회 안에서 싸우고 분열하기 보다 헤어져서 사는 것도 한 방법으로 보인다.

이보다 먼져 아름다운 이별을 한 관악노회 봉천교회와 “더 쳐지” 라는 교회도 총회재심 재판국의 화해조정을 통하여 분립을 결정하여 두레교회 처럼 봉천교회가 6억을 유지재단에 담보 대출하여 지난 11월 29일에 입당예배를 드린바 있다. 그런데 입당 1주일도 안되고 분립을 허락하고 새 출발을 하는 교회에게 다시 근심을 주는 일이 있다고 하는 데 구 봉천교회의 백00 장로가 개인적으로 이 화해조정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사회법에 제기했다는 소식이다. 다 자세한 소식은 나오겠지만 두레교회도 아름다운 이별을 하고 그와 같은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단문제는 신중해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남는 다. 두레교회 분쟁중에 장로측이 제기한 이문장 목사에 대한 이단시비다. 이것이 내부적으로 정적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그쳤으면 모르나 노회나 총회에 제소되여 이대위의 연구위원들(교수)이 이단성이 있다는 판결을 한 것이다. 이것은 매우 부주의 한 것이다. 예장뉴스에서는 이미 이런 시비가 나올 때부터 매우 우려를 표명하였다. 싫다고 해서 이단으로 모는 것은 안되기 때문이다. 우리사회에서도 반대파는 용공좌경이라는 딱지를 교회에서의 정적은 이단으로 몰아 당사자들에게 되돌릴 수 없는 상처들을 주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의 이단문제는 이렇게 정적을 죽이기 위한 마녀사냥이었거나 이단장사가 많았다. 그래서 이단은 한 교단 교파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보다 역사성과 공정성있는 연합기관에서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전의 평양노회 재판국은 이미 이런 내용을 알면서도 이문장 목사를 이단으로 판정하여 정직처분을 한바 있다. 그렇기에 깔끔하게 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이문장 목사에게 노회는 해벌이라는 형식도 필요할 것이다. 

진짜로 이문장 목사가 이단사상을 갖은 것이 아니라 교회분쟁의 주도권과 이후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나온 것을 이제라도 인정하라는 말이다.  그렇치 않고 이문장 목사가 진짜 이단이라면 이렇게 타협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그렇치 않고 한 두편의 설교에서 논점과 실수였다면 본인도 그것을 인정하고 풀고가야 할 것이다.

교회분규시 정적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기 위한 표적이단, 소명 기회없는 이단논쟁, 교단신앙고백에 벗어난 이단논쟁, 기본권을 해치는 이단논쟁은 사라져야 한다.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이단감별사들이나 이단전문가들에 의하여 농락당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큰 결정을 받아드린 두레교회가 평양노회와 지역사회 기존의 두레공동체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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