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교세계연맹(LWF) 부의장, 한국의 27세 여성
유난 의장 방한에 권은혜 부의장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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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개신교 중 최대 교회인 루터교세계연맹(LWF)의 무닙 A. 유난 의장이 5박 6일 간 루터교회와의 업무와 국내 교단지도자들과의 만남의 일정을 마치고 6일 출국했다. 전 세계 98개국, 145개 교단, 약 8천만 명의 교인들이 속한 세계 루터교회 수장의 첫 방한이었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주목을 받은 사람이 바로 유난 의장의 방한 일정동안 함께 했던 루터교세계연맹 권은혜 부의장이다. 이번에 루터교세계연맹은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의 주제를 "주님의 은혜로 해방되었다!"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는 데 한국루터총회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 종교개혁지 탐방 순례단 등을 통해 한국교회의 일치와 회개, 남북간의 화해를 이루는데 노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루터교회는 독일의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의 개혁으로 생긴 개신교 교단으로 독일에서 출발하여 세계적인 교단이 되었지만 한국에서의 선교는 미미했다. 그러나 루터란 아워와 컨콜디아 출판사 베델성서연구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세계 연맹(LWF)은 1947년 세계 루터란들이 공존과 협조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장로교, 감리교보다 큰 교세를 갖고 있지만 한국 선교는 다른 개신교회보다 70여 년 늦게 시작되어 상대적으로 아직은 한국에서는 작은 교단이다. 하지만 이 루터교가 미국에서는 약 6,000이 넘는 지 교회가 있는 미국의 거대 교단들 중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에 루터교가 처음 등장한 것은 화란의 상인이며 선교사인 칼구츠라프라고 하지만 선교이전의 일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파송온 미군군목들로 본다. 전후 1958년 미국 미주리 루터교회에 의해 최초의 선교가 시작되었다. 한국인으로 첫 루터란이 된 분은 지원상 목사로 미국 루터교대학에서 공부하고 총회장과 신학대학장을 역임하는 등 많은 신학서적을 출간한바 있다. 한국 루터교회가 NCCK 에 가입한 것은 최근 2000년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루터교회는 기독교의 보편적 가치인 가시적 일치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실천하려는 진보적 기독교 운동인 에큐메니컬 운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고양시킨다. 그 외에도 공동체로서 사회적, 경제적 정의와 인권을 증진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현재 루터교회의 본부는 독일이 아닌 세계교회협의회(WCC)본부와 같은 건물인 스위스 제네바에 있으며, 한국 루터교회는 1972년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WCC 현 총무인 드베이트도 노르웨이의 루터교 목사다.
권은혜 루터교 연맹 부의장
2010년 24살의 어린 나이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개신교 연합기관 부의장 자리에 오른 권은혜 부의장은 임기 6년 차를 맞은 올해까지도 아직 20대를 벗어나지 못한 젊은 여성으로 루터교세계연맹 규정대로 대륙 별로 할당된 7명의 부의장 중 1인으로 아시아 대륙을 대표하며 청년과 평신도 대표의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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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루터교 연맹 유난 의장과 권은혜 부의장 | ||
권 부의장은 매년 2회 가량 열리는 루터교세계연맹 실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연맹의 전반적인 이슈 및 안건에 대한 의논과 결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LWF 평의회 위원으로서 매년 50여 명의 대표단들과 함께 교회가 현재 갖고 있는 문제, 관심 갖는 주제를 나누고 어떻게 공조할 수 있는지 논의한다. 또한 아시아 대륙 내 교회 문제에 대해 의논하고 협력하는 아시아루터란의회(LUCAS)와 아시아처치리더십컨퍼런스(ACLC) 의장으로 봉사하며 아시아 지역 루터교회 리더들을 섬기고 있다.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많은 일을 감당하고 많은 이들을 대표해야 하는 세계 최대규모 개신교 연합기관의 부의장 직에 오를 수 있었을까?
그는 말한다. “루터교회는 청년들이 리더십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회원에 최소 20%의 청년 대표를 두고 있어요. 여성 대표 역시 40% 이상 속하도록 할당돼 있고 평신도와 목회자의 비율도 정해져 있죠. 선출 당시 저는 한국루터교회의 청년대표로서 총회에 참석했는데 당시 청년이자 여성, 평신도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킨 것이 상황에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권은혜 부의장 개인적으로는 서울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뒤 현재 네덜란드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그는 자신이 목회자도 아닐뿐더러 많은 경력을 쌓은 것도 아니지만 청년의 때에 사역자로서 평신도를 대표할 수 있겠다는 정체성을 갖고 부의장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2017년 나미비아에서 열리는 총회까지를 임기로 남겨두고 있다. 앞으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준비하는 작업으로 바쁠 듯하다는 그는 남은 임기 동안 다른 청년들과도 이와 같은 경험들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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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단의 청년 현실
요즘 어느 교회나 교단이든지 청년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아우성들이다. 그러나 왜 청년들이 교회에서 사라지는 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것은 청년들이 실질적인 교회와 교단의 구조에서 발언권과 결정권을 갖는 자리로 까지 나가지 않는 한 요원할 것이다. 청년들을 언제 까지나 교육의 대상으로만 한정하고 봉사의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아니라 교회에 소속한 다양한 세대를 반영하는 주체로써 예우를 해야 할 것이다.
요즘 우리가 가장 비판을 하고 썪었다고 하는 정당에서도 청년들을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비례대표로 활동하게 하는 등 청년들의 신심잡기가 한창인데 교회만 여전히 청년들을 교사나 성가대로 한정하여 봉사나 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안될 것이다. 루터교회와 같이 청년이 당회나 노회 총회에도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것 까지 가지 않는 다면 청년들에게 다가 갈 수는 없을 것이다. 청년이 없다면 교회의 미래는 없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