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공동체의 건강하고도 온전한 삶을 생각하면서
정경호 교수의 생명이야기
LA시에는 유기농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자기들의 농산물을 가지고 와서 직거래하는 센터가 있으며 Farmer’s marcket이 있는가 하면 유기농식품가게인 Whole Food가 잘 운영되고 있다. 내일은 그곳을 가볼 계획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웬델 베리(Wendell Berry)의 희망의 뿌리(Sex, Economy, Freedon & Community)에 나오는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소비자로서 우리가 갖고 있는 엄청난 힘(선택할 수 있는 힘)을 잘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는 (물건을) 살 것인가 말 인가를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엇을 살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의 기준은 공동체의 건강 되어야 한다. 여기서 공동체란 우리 자신, 우리가 살고 있는 땅, 그곳에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다른 생명체 모두를 포함하는 ‘전제’로서의 공동체를 말한다.
건강한 공동체에 사는 사람들은 은행잔고에서보다 이웃에서, 지역의 건강함과 기쁨 속에서 풍요로움을 찾을 것이다. 그러므로 비용이 더 들더라도 멀리 가서 사는 것보다 가까운 곳에서 사는 편이 낫다. 대규모 유통업체의 체인점보다 개인 소유의 조그만 가게에서 사는 편이 좋다. 물론 나쁜 상품보다 좋은 상품을 사는 게 더 현명하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절대 사지 말자..
..세상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소비자의 영향력에 가장 민감한 경제시스템은 바로 농산물 시스템이다…개인이 자신의 음식경제를 개혁하고자 한다면 누구의 허가나 도움 없이도 시작할 수 있다. 만약 한 뙈기의 땅이라도 있다면 지금 당장 내가 먹을 것을 직접 키우자. 내가 먹을 농산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움과 지식을 얻고 구매행위 위에 저항하며 개인경제의 기준 한 가지를 챙길 수 있다.
그로 인해 맛좋은 농산물을 사고 싶어할 것이다. 가능한 한 지역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사자. 동네 식료품점 주인에게 지역에서 기른 농산물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자. 지역에서 재배한 농산물이 가게에 없으면 지역의 농부가 직거래 직거래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소비자와 생산자와 가까워지면 생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소비자는 자신이 먹을 음식이 생산되는 땅을 알게 된다. 소비자는 위험한 농약이나 다른 퐈괴적인 농법으로 재배된 농산물을 거부할 수 있다. 생산사와 소비의 관계가 밀접해질 수록 지역의 농업은 다양해지고 더 건강해지고 더 안정될 것이며 더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게 될 것이다.
지역의 수요가 증가하고 지식이 더 많아지면 소규모 가공업이 지역경제로 편입된다. 모든 일이 공동체(웬델 배리에 의하면 사람, 자연, 숲, 물, 동물 그리고 모든 생명공동체를 공동체라고 부름)의 건강이라는 기준으로 이루어지면 알맞은 일로 가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이는 곧 세상을 책임감있게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From margin to Center"란 말이 있듯이, 웬델 배리는 철두철미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전체를 살린다고 보았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인간은 세상를을 보존해나갈 뿐 아니라 세상 속에서 살아감으로써 세상을 보호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