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스턴트 쇼는 ‘사역 선전술’

            미국 목회자들의 스턴트 쇼는 ‘사역 선전술’

이목끌고 교인수 늘리거나 기금모금 수단 일환 많아                      미주 크리스찬 투데이

캘리포니아의 라이언 벨 목사가 최근 "믿음의 다른 저 편"을 체험하려고 일년간 무신론자처럼 살겠다고 발표해 물의가 된 적이 있다.  그는 뭇 사람의 이목을 끌어 자기 메시지에 힘을 주려고 비정통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스턴트 목회자’의 한 명이다. 어떤 스턴트 지도자들 중에는 이목끌기나 교인출석수 늘리기 또는 기금모금의 일환으로 홈리스 같은 옷입고 지내보기, 지붕 공간이나 작은 상자 속에서 지내기, 심지어는 부부끼리 30일간 계속 성생활하기 등의 도전을 교인에게 던지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이런 ‘리앨리티쇼 경건’은 지난 교회역사 속에도 없지 않다. 5세기 금욕주의자 시메온 스틸리테스는 기둥 꼭대기에서 37년간 지내면서 대단한 명성을 누렸다. 그러나 현대 교계의 이런 행동들은 교회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진흥과 함께 "신앙 살리기" 또는 교회문화 일구기 차원에서 마케팅 테크닉에 초점을 두면서 타깃을 맞추면 좌석이 물속에 오르내리는 눈요기인 덩크탱크 쇼보다 더한 "사역 선전술"에 중독이 될 수도 있다. 다음은 목회자들이 행한 스턴트 쇼 12가지 사례이다. 

▲ 미국 목회자들이 행한 스턴트 쇼의 몇가지 사례들.     

1. "무조건 한 달 섹스"
플로리다 이버시티 소재 렐러번트 교회의 폴 워스 목사는 미국인 2천만명은 평균 연10회만 섹스를 한다는 통계를 인용하면서 "교인들도 뭔가를 해야 한다"며 회중 가운데 "월 30일 섹스"를 권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덕 웨버 교우 부부는 두 어린아이를 두고 있는데도 한달간의 성생활을 누린 뒤 "정말 좋았다"며 "잠도 잘 오고 부부로서의 친밀감이 증진됐다"고 자평했다. 이 교회는 주기적으로 이 도전을 반복하고 있다.

 2. "회중 성생활 주간"
텍사스 그레이프바인 소재 메가처치인 펠로십교회의 에드 영 목사는 지난 2008년 2만 교우들에게 자기 부부처럼 ‘7일간의 성성활’ 플랜을 따르도록 권했다. 그 후 2012년에는 교회 옥상 위에다 침대를 놓고 "하나님과 온 교우 앞에서" 아내 리사와 24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선서’를 했다. 그러나 강렬한 햇살과 자외선에 시력손상을 입고 나서 중지했다. 

3. 주님을 위한 체중감량
성경은 천국은 물론 부유를 향한 ‘시온의 대로’가 되기도 하지만 건강 마인드 국가의 몸무게 빼기의 황금광산(?)으로 점점 개발되고 있다.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 목사는 건강도우미의 하나로 성경을 증진하는 목회자의 한 명. 지난 2011년 자신이 90파운드를 빼야 한다며 교우들에게 다니엘서에 기초한 40일 ‘다니엘 플랜’ 실천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자 1만2000명이 응하여 총체중 25만 파운드를 뺐다. 이 플랜의 강사 일부는 뉴에이지 대체의학자로 알려진 사람이었다.

 4. 푸드스탬프로 살아내기
연방정부의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에 의해 (2012년 기준) 하루 4달러 39센트 비용만으로 음식을 살 수 있는 푸드스탬프챌린지(FSC) 프로그램을 실천한 교회도 있다. 내시빌의 연합감리교 소속 소니 딕슨 목사는 지난 2007년 "주 21달러로 먹고 살기"를 실천한 뒤 한 주가 지나자 "소화불량과 함께 수면 패턴도 엉망이 되어 빈민이 당하는 영향이 리얼하게 체감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것이 얻은 것이라면 얻은 것이었다. 

5.“ 돈 또는 기타를 보내세요”
가장 악명높은 기금모금가중 하나인 오럴 로버츠 목사가 1987년 전국 텔리비전 방송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대학교 병원 설립을 위해 호소한 기금 제안이었다. "저의 생명을 연장해 주십시오. 오는 3월 하나님이 오럴 로버츠를 하늘 본향으로 부르시려는 판국입니다." 결국 그는 980만달러를 모금했지만 해당 병원은 1989년 문을 닫았고 그는 2009년 죽었다. 

6. 박스 속의 목사님
텍사스 어빙의 벤 데일리 목사는 지난 2009년 평년에 출석수가 확 줄어드는 부활절과 그 다음 주일에 교인이 4000명이 모이면 교회 지붕에 있는 6피트 크기의 플렉스 글래스 큐브 속에서 3일간을 지내겠다고 다짐했다. 회중은 이 도전을 받아들여 4006명이 왔고 목사는 박스 속에 들어갔다. 하지만 현대의 시메온 스틸리테스는 아니었던 것이 데일리는 전기, 에어콘, 책, 랩탑, 텔레비전, 아이폰, 의자, 그리고 풍성한 음식까지 고루 갖추었다. 

7. 지붕 위 목회자들
코리 브룩스 목사는 지난 2011년 45만 달러 기금모금이 달성되기까지 폐쇄된 어느 시카고 호텔의 지붕 위에다 천막을 치고 거기서 지내기로 서약했다. 마약중독/성매매/폭력의 ‘천국’인 해당 건물을 구입해 해체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이듬해 2월 배우 타일러 페리가 9만8000달러를 약정해 브룩스를 지붕에다 올렸고 목사는 94일 후에 내려왔다. 런던에서는 2006년 용감한 교구 전임 사제가 성당 수리기금을 모금하려고 지붕 위에서 지내기로 서원했으나 모금미달 상태인 10일후 내려왔다. 이유는 "너무 젖어서 춥다"였다. 

8. "좋아하면 반지 끼워라"
루돌프 맥키식 2세 목사는 플로리다 잭슨빌에 있는 자기 회중 다수가 혼전동거 생활을 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지난해 10월 어느 주일 예배 때 해당자는 모두 일어나서 강단으로 나오라고 했고 그 다음 달 모두 예식을 갖는다는 서약을 하게 했다. 9쌍이 일어났고 11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9. 십자가 지고 뉴욕 걷기
로버트 우드 목사는 가운을 입고 수염을 기르고 등가방을 멘 채 거대한 나무 십자가를 지고 고속도로와 골목길을 걸으며 지난 22년간 ‘나홀로 행진’을 실시해 왔다. 사람들을 기독교로 이끌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는 "휴거가 될 때까지 중단없는 전진을 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10. 성경속 불가사의 체험하기
목회자뿐은 아니다. ‘에스콰이어’지의 A. J. 제이콥스 편집인은 성경 속의 불가사의를 찾아 72쪽을 타이프한 뒤 그 모두를 1년내로 실천하기로 했다. 수염 기르기, 간음자에게 자갈 던지기 등이었다. 그 결과 <1년간 성경대로 살기: 성경을 되도록 그대로 따르기 위한 남자의 겸손한 탐구"라는 책을 엮어냈다. 크리스천 블로거 레이철 헬드 이밴스씨도 "일년간 성경적인 여성으로 살기>를 위해 여성에 관한 모든 교훈을 실천하는 데 도전한 결과를 책으로 엮어냈다.

 11. 스턴트 쇼 진짜 감행
진짜 스턴트 쇼를 감행하는 전문단체도 있다. "리얼 인카운터"나 ‘킹덤 스턴터’는 "액션스포츠아웃리치 사역회"를 자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잃은 영혼 리치를 위한 갈망을 가진" 모터사이클 스턴트 팀을 2009년 창설, 운영하면서 전국 교회 행사를 순회해 왔다. 그런데 조지아주의 오토바이 운전자 애런 램지 목사는 ‘왕을 위한 점핑’ 사역을 운영하면서 교회주차장에 주차된 버스 사이를 점프하거나 불벽을 통과하는 등의 스턴트를 해 왔다.

 12. 의도적으로 홈리스 생활하기
 11년전 로드아일랜드 성공회 교구의 제럴린 울프 주교는 한 달 간 의도적으로 홈리스 생활을 했다. 유타주 몰몬교의 데이비드 머슬맨 감독은 홈리스로 가장하고 예배전까지 몰몬신전 앞에서 지냈다. 교도들 일부는 떠나달라고 주문했고 일부는 돈을 주었고 일부는 의심했다. "교우들 다수는 의식적으로 날 피했고 일부는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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