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 정치를 염려하는 성명서 이어져

              비선 정치·무속 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 선언

지난 27일 초교파 진보 기독교인사들이 "비선 정치 무속 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 이라는 주제의 성명을 준비하고 800여명의 서명을 받은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렸다. 대표는 강경민 목사(합신 은퇴목사) 이정배 교수(감신대)등이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28일에 기독교 대한성결교단의 목회자와 평신도들도 "무속 정치를 반대하는 성결교 목회자 평신도 연대" 명의로 부천 기둥성결교회에서 대표자들이 모여 아래와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감리교단 목회자들도 이와 같은 주제의 성명서를 내기 위하여 온라인에서 서명을 받는 중으로 이번 주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천주교정의평화 사제단에서도 무속이 세속정치를 지배하는 것을 우려하는 성명서를 지난 26일에 발표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장로교 통합측은 우리교단에서 지난 24일(월) 가장 처음으로 성명서를 낸 이래 이번주에 개신교 중요교단들인 줄을 잇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NCCK이홍정 총무도 기자회견에서 무속이 정치에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하여 경계하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정치·무속 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 선언

“내가 또 복술을 네 손에서 끊으리니 네게 다시는 점쟁이가 없게 될 것이며” (미가 5:12)

국가를 파멸로 몰아가는 무속 정치를 규탄한다
-한국교회여, 이 나라를 주술에서 구하라-

한 달여 앞으로 20대 대통령선거가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확진자 수가 대통령선거일까지 족히 십만 명을 넘을 것이라 하니 그 위중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가 불안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3월 대선은 문명 및 체제 전환을 위한 축제가 되어야 할 것이지만, 그것이 무속정치로 변질되어 국민과 국권을 조롱하고 있으니 절망스럽다. 주술에 놀아나는 한국 정치행태를 보며 그동안 새벽을 깨우며 나라를 위해 기도했던 수많은 기독인의 우환의식을 다시 일깨우고자 한다. 평소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여 생각할 것을 강요받았지만 사법적 판단, 인재 등용에 따른 국가 미래가 사사로운 이익에 사로잡힌 무당 점괘에 의존하는 행태를 더는 묵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같은 사안에 대한 목회자들의 입장 표명이 있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들 목소리를 소수 작은 자들의 저항으로 폄하했고, 무속 정치에 대한 비판을 일종의 ‘네거티브’로 보고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3.1정신과 4.19, 6월 항쟁과 촛불 혁명을 이끈 기독교의 시각에서 볼 때 이는 피로 세운 나라에 대한 반역이자 기독교 복음에 대한 배반이다. 작은 목소리라 내칠 수 없고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없던 것으로 치부할 수 없는 불의이자 대한민국의 수치이고 인간성에 대한 모욕이며 영적 굴복이다.

우리는 무속 일반을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복’과 ‘힘’을 지향하는 무속의 속성상, 그 타락과 오남용을 예의주시할 뿐이다. 이번에 공개된 녹취록에서 우리는 접신한 한 여성의 ‘힘’ 사용설명서를 접할 수 있었다. ‘힘’을 얻으면 반대자들 모두를 내칠 것이고 누구라도 자기편으로 만들 것이며, 산을 바다에 던지듯이 청와대 특정 공간을 옮기고 허물 것이라 하였다. 한 가족을 멸문지화에 이르도록 그 법을 사사화 해서 집행한 것도 특정 무속인의 자문과 무관치 않다는 말도 회자된다. 자신들 ‘힘’ 획득에 방해될 것을 걱정하며 신천지 압수수색을 방해한 일도 무속인들의 자문 탓이었다. 기성 교회를 허물기 위해 신천지가 저지른 악행을 기억할 때 우리는 이런 법 집행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코로나 확산의 중차대한 책임이 있던 신천지를 자신들 ‘힘’을 위해 보호했던 무속정치는 규탄되어 마땅하다. 무속에 의존, ‘힘’을 숭배하는 정치를 촛불 혁명을 경험한 시민과 국민, 더구나 기독교인들은 한 치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들의 ‘힘’ 사용서를 보며 이들이 점한 영을 ‘악’하다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바알 선지자 850명과 맞서 싸운 엘리야의 영적 투쟁을 기억한다. 공생애 시작 전 사악한 영들의 유혹을 견뎌낸 예수의 고통 역시 소환할 수 있다. 예수에게서 온 영은 막힌 담을 허무는 것이었고, 공동체를 다시 세우고, 고통받는 뭇 피조물을 구하는 탄식이었다. 그렇기에 예수의 거룩한 영을 받은 기독교인들은 이 시대의 이세벨, 그를 추동한 악한 영의 세계와 짝할 수 없다. 역병이 창궐하고 불평등이 심화하였으며 기후 붕괴로 대전환이 요청되는 시점에 무속인들이 괴력난신 되어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다. 세계 일류 국가로 도약할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파멸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이에 기독교인들은 정권교체 여부를 떠나, 정치 지형에 상관없이 기독교의 정체성을 진달래 대선을 앞둔 우리 사회에 명백히 밝혀야 한다. 최순실 사태 이후 무속으로 인한 국정 농락이 10년도 채 되지 않아 반복, 재현되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옳다. 이것이야말로 영적 싸움인 까닭이다. 기독교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 싸움에서 이겨야만 한다.

이에 우리 기독교인들은 무속인 지시에 따라 ‘왕’자 새겨진 손을 방송에 노출했던 후보를 예수 이름으로 안수하며 하늘 축복을 빌어 준 소수 목사들과 생각을 같이 할 수 없다. ‘힘’의 출처를 알면서도 교회 기득권 유지를 위해 세상 권력자들의 권력을 쫓는 성직자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들은 850 대 1로 영적 씨름을 했던 선지자 엘리야를 조롱한 것이자 예수의 영과는 동이 서에서 멀 듯 멀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는 이 땅의 교회와 목회자들이 사적인 정치 선택과 무속 정치를 혼동하며 오판하지 않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비선과 무속 정치가 아니라 열린 공간 속에서 자유롭게 상상하며 뭇 차이를 수용하는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 교회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이제 인류 미래를 위해 대한민국이 재차 도약하여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과거 선교의 주제를 개화, 독립, 민주화, 통일로 바꿔가며 역사적 소임을 다했던 이 땅의 교회였기에 문명 대전환의 이 시기에 기독교 정체성에 따른 교회의 바른 신앙적 판단을 재차 확신하며 기대한다.

                                   2022년 1월 27일

          무속 정치·비선 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 선언자 800여 명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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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성결교에서도 성명서가 나왔다 지난 1월 28일 부천 기둥교회에서 대표자들이 모여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      명      서

우리는 중생·성결·신유·재림의 4중복음을 전도표제요 신앙원리로 삼아 하나님나라를 지향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무속정치를 반대하는 기독교 대한성결교회 목회자/평신도 연대’이다. 2022년 3월 9일에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이 제4차 산업혁명기로 이행하는 시발점이다.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서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운명이 좌우되는 선거를 앞두고 있는 우리는 검증된 실무 능력을 갖춘 현명하고 추진력 있는 대통령이 선출되기를 기대한다.

이렇게 중차대한 시점에서 우리가 접하고 있는 각종 언론 매체 등의 특정 대통령 후보 및 가족의 무속 관련 정보들은 우리로 하여금 미래에의 불투명성에 기인한 우려와 참담함을 가중시키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은 헌법상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 그러기에 누구든지 타인의 종교를 제어할 수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보편 가치에 충실한, 건전한 종교·사회관을 벗어난 무속과 주술과 사이비적 요소를 신봉하고 추종하는 자라면 그가 어떤 정치인이든 그에게 우리와 국가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이 시대에 사회일반은 무속과 주술과 사이비 신앙을 시대에 맞지 않는 비과학적이고 비이성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러한 전근대적 신앙형태가 국내 정치와 경제, 남북문제, 국방문제, 국제관계 등에 개입될 때 국가경영과 발전은 방향을 잃게 되고, 국민의 정신세계와 삶은 피폐해져 우리 사회 전체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이게 될 것은 명약관화하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등 일부 외신보도가 우리나라의 특정 정당 후보 부인의 무속·주술 신앙을 비판하는 보도를 내놓고 있듯이 국제 사회 안에서 국가의 위상과 평판은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이미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액운과 무병장수, 국가의 무운을 빈다는 빌미로 ‘오방낭’을 주렁주렁 거는 무속 퍼포먼스를 보았었다. 모 비선실세의 황당하고도 유아기적 기획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진 이 사태는 시작에 불과했다. 국정농단사태로 이어져 국민들이 겪은 고초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컸고 급기야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짐으로써 주술에 경도된 정권은 무너졌다.

그러함에도 재현되고 있는 현재 상황은 어떠한가?
비 정식 자칭 승려의 주선에 의한 결혼과정 논란, 후보의 사법시험 관련 점술관여 논란, 자당 후보 간의 토론 중 일어난 손바닥 ‘왕’자 논란, 후보 부인의 관상술 등 무속 관련 박사논문 및 동 논문의 표절논란, 그 논문과 허위이력을 이용한 신분상승 논란, 후보 부인의 ‘영적인 사람’이고 ‘도사’들과만 대화한다는 논란, 무속과 사이비인들이 개입된 비선 선거캠프 운영논란 등과 ‘무정’, ‘건진’, ‘천공스승’, ‘혜우’ 등의 수없이 많은 무속과 주술 및 사이비 관련자들이 공당 대통령 후보의 주변에 어른거리며 좌지우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국정과 미래가 또다시 그러한 비선실세들에 의해 농단될 수도 있다는 참담하고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전대미문의 상황을 목도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하나, 우리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제1계명과 제2계명 그리고 우리의 신앙양심에 위배되는 공당의 대통령 후보와 부인의 무속 및 주술 경도 그리고 사이비 종교적 행위에 대해 심히 우려한다.
하나, 우리는 건전한 양심을 따라 우리 사회와 국가가 사회 통념과 보편적 가치에서 벗어난 사이비 종교와 그 정신에 의해 이끌어 감을 용납하지 않는다.
하나, 우리는 헌법 정신을 존중하여 건전한 사회의식과 옳은 사고를 가진 제 종교를 배척하지 않으며 개개인의 사적 종교생활에 관여하지 않는다.
하나, 우리는 모든 후보들이 자신의 정책과 비전, 소속당의 공약과 실천 방향, 그리고 후보 자신의 종교 및 신앙관을 명확하게 표명해주기를 바란다.
하나, 우리는 종교집회를 선거운동의 장소로 인식하여 이 종교 저 종교의 행사장에 가서 마치 자신이 그 종교의 진실한 신자인양 하면서도 온갖 무속과 미신과 점술과 사주와 관상을 통해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려하는 것은 대국민 종교적 기만과 비상식적 행위로서 이를 배척한다.
하나, 우리는 공당의 대통령 후보와 부인들이 일체의 사교 및 사이비 종교적 행위와 그 관련자들을 멀리하고 버렸다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기를 바란다.
하나, 우리는 다가올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양심에 비추어 부끄럼이 없고, 보편적이며 건전하며 공정한 투표를 통해 합당한 대통령이 선출되기를 위해 2022년 1월 28일부터 3월 9일까지 40일 동안 기도할 것을 천명한다.
                                             2022년 1월 28일

              무속정치를 반대하는 기독교 대한성결교회 목회자/평신도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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