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매주 교회에 나가는 이들 중 무려 82% 공화당 지지

매주 교회에 나가는 이들 중 무려 82%가 공화당 지지

   
미국 2014 중간선거 결과

최근 치른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을 거둔 데는, 보수 기독교인들의 영향력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수적인 가정사역단체인 페이스앤패밀리코얼리션(Faith & Family Coalition)의 랄프 리드(Ralph Reed) 박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기관인 ‘퍼블릭오피니언스트레티지스’에서 설문을 실시한 결과, 2014년 중간선거의 전체 유권자 중 1/3 가량이 자신을 ‘보수적인 기독교인’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아이오와 주에서 민주당 소속 톰 하킨 의원을 상대로 승리한 조니 언스트(Joni Ernst) 의원과 조지아 주의 데이비드 퍼듀(David Perdue) 의원을 예로 들며, “복음주의자들의 표가 없었으면 당선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 모두 52%를 조금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사회적 보수단체인 정치행동위원회(Political Action Committees)에게 캠페인 후원을 받았다.

리드 박사는 “복음주의자들의 투표는 2010년, 2012년에 이어 2014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여러분들이 2008년 치른 선거 당시와 현재의 공화당 위치를 비교해 본다면, 복음주의 유권자들의 든든한 지지율 없이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독교인들은 전국에 걸쳐 대부분 공화당 후보들을 선택했다. 이번에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신교인의 60%가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다. 가톨릭 신자의 공화당 후보 지지율은 56%였다. 매주 교회에 나가는 신자들의 경우 공화당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개신교인 82%, 가톨릭 신자 70%로 더욱 높았다.

리드 박사는 또한 “페이스앤패밀리코얼리션이 많은 개신교 및 가톨릭 유권자들을 투표에 참여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특별히 핵심 상원의원과 주지사 선거에서 활약을 보였다”고 평했다.

리드 박사는 특별히 “콜로라도,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세 후보 모두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며 “우리는 이들이 전통적 가치와 낮은 세금 등을 위해 일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가톨릭 신자들이 ‘스윙보터’(swing voter)라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이들에게 투표 안내서를 배포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교구의 승낙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을 표적으로 한 온라인 광고를 통해 가톨릭 유권자들에게 접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앤패밀리코얼리션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광고가 약 1,600만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화당은 얼마 전까지 상원에서 45석으로 민주당보다 10석이 적어, 6석을 더 차지하면 과반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중간선거 결과 이보다 더 많은 53석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하원에서도 과반인 243석을 확보했다. 주지사 역시 선거를 치른 36곳 가운데 24곳 이상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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