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관 종교 기획전

                                                          남영동 전 대공분실에서 

지난 8월 3일 전 경찰청 남영대공 분실을 인수하여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개관한  전시관에서 지난 세월 유신 군사 독재정권하에서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종교(기독교 천주교 불교)계의 참여와 기여를 기념하고 알리는  “2026 민주화운동기념관 기획전”  이 열린다.  전시관 M1 중앙홀에 부제 ’가장 낮은 곳에서 울린 종 소리/민주주의를 위한 기도‘ 라는 제목으로  총 4부로 나누어 전시된다.   1부: 기도의 시작, 침묵을 깨운 울림, 2부: 기도의 실천, 인권을 지킨 울림, 3부: 기도의 증거, 진실을 알린 울림, 4부: 기도의 응답, 연대를 이룬 울림 이다.  

 

각 전시관에는 군사독재와 국가폭력에 맞서 인권을 지키고, 노동자·농민·도시빈민과 함께하며, 구속자와 그 가족들의 곁을 지켰던 종교인들의 실천이 다양한 기록과 자료를 통해 소개된다.  기독교의 경우  1974년 창립된 NCCK 인권위원회의 목요기도회와 인권운동 관련 자료도 전시되어 있다. 한국교회 인권운동이 사회적 약자의 삶과 민주주의의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 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특별히 이 전시관은 한국교회인권센터 이사장 최형묵 목사가 참여하였다고 한다. 

전시는 1960년대 중반부터 1987년 6.10민주항쟁에 이르는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종교계를 중심으로 한 특별 기획전이다. 그래서 제목도 “민주주의를 위한 기도” 로 하였는 데 8월 4일(화)부터 10월 4일(일)까지 열린다. 주최 측은 이들은 비록 신앙은 달랐지만 ’인간의 존엄과 정의는 지켜져야 한다‘는 믿음으로 하나 된 종교인들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절실했던 민주주의를 위해 기도하며 희망의 종을 울렸다고 설명했다.

그 기도는 시대가 강요한 ’침묵을 깨우는 울림‘이 되었고, 독재에 짓밟힌 ’인권을 지키는 울림‘이 되었으며, 권력이 은폐한 ’진실을 알리는 울림‘이 되었고, 마침내 민중을 모아 ’연대를 이루는 울림‘이 되어 이 땅에 민주주의를 깨웠다는 것이다. 운영은 화요일~일요일(매주 월요일 휴관) 이며 관람은 10시~18시(입장 마감 17시) 로 무료이다. 1호선 전철역 남영동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한다.

이 기념관은 그동안 악명 높은 남영동 대공분실이었던 곳을 2018년 문재인정부 시절에 인수받아 당시 박종철 군을 고문한 고문실등을 리모텔링하여 운영하다가 지난 2025년 6월 항쟁 기념일을 맞아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정식 개관한다. 현 7대 이사장은 이재오 전 국회의원이며 2001년 개관해 초대 이사장은 고 박형규목사였다. 역대 이사장으로는 각 분야 민주화운동가들로 제 6,7대 이사장 지선스님, 제 5대 이사장은 박상증목사, 4대 이사장은 정성헌 카토릭 농민운동가, 제 2, 3대 이사장은 함세웅 신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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