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배 총장 임기는 105회(9월) 총회까지
지난 14일 제주도에서 열린 총회 임원회(임원회장 신정호목사)는 사무총장 변창배목사 후임 사무총장을 106회 총회 이전에 선임하여 인준을 청원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따라서 작년에 연임을 위해 변창배 총장이 낸 사직서를 104회기 총회장 김태영목사가 반려하며 임기를 체우시라는 권유는 그대로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변창배목사 기획국장 시절 사무총장이던 이홍정목사가 100회기 임원회서는 연임을 허락받았지만 그해 안산제일교회에서 열린 101회기 총회에서 재 인준 부결로 낙마한다. 이에 당시 총회 서기 신정호목사는 총회장 이성희목사를 모시고 사무총장 대행을 하며 공모한 결과 변창배목사를 총장으로 선임하고 그해 9월 102회기(최기학총회장)총회에서 인준를 받아 임기를 시작했다.
이 당시 한국기독공보에 낸 사무총장 공모문중 현실성이 없는 것은 년령조항으로 40세 이상 60세 미만이라고 했는 데 그 폭이 너무 크다. 이유로는 4년 중임을 염두에 두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이홍정, 변창배 총장은 중임을 못했다. 이전 조성기, 김상학, 사무총장은 연임(8년)도 하고 김상학목사는 임기를 2년이나 연장 받은 바 있었다.
지금 우리 총회의 규모나 사업으로 보아 신임 총회 사무총장이 제대로 일하려면 한텀(4년)은 지나야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4년만 하고 물러가는 것이 우리총회 고급인력의 사장화라는 분석도 있다. 그럼에도 이홍정, 변창배 총장은 4년 단임으로 끝이 났지만 총장업무를 차질없이 했던 것은 기획국장들을 역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기획국은 축소되 실장급으로 한경균목사 사임 후 충원되지 않아 업무공백과 인력배출이 단절되었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무총장 자리가 총회 내 부서 총무들에게도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만 초임으로는 연임 말년이나 되야 명함이라고 내밀지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5개 부서 총무들 평균 년대는 64-5년생으로 50대 중반을 넘겼다. 그렇다면 사무총장은 아무리 적어도 그 정도는 되어야 질서가 설 것이다. 부서 총무들 보다 깃수나 년배가 낮으면 령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여론에 ‘국민의 힘’ 의 이준석 대표가 36세로 당선된 것을 예로 들며 세대교체니 뭐니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이런 기류는 기업과 학교, 문화쪽에 비해 정치권이 너무 고루하고 낙후되었다는 반성 때문이다. 그러나 교계가 그런 세속의 흐름이나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 교회는 교회나름의 질서와 방식으로 진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40-60세라는 년령 폭은 50세 이상으로 좀 현실화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우리 교단 목사의 법정 정년은 70세 지만 지난 4년전 신학대 총장만 65세에서 70세로 연장된다. 따라서 어디고 50대 중반은 되어야 그 분야에 프로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장신대 총장 공모를 보면서 시니어들이 대거 지원하므로 정년을 65세로 다시 돌려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사무총장 인선 어떻게 할지
이번 사무총장 공모에서 과거와 달라지는 것은 그간 임원회가 공지하고 선출까지하여 총회에 인준을 요청하던 것에 변화가 예상된다. 이는 작년에 개정된 인사위원회 제도 때문이다. 오랜동안 준비하여 일단 법을 만들었으니 그것을 시행해보고 정착시키는 것도 총회의 일이기 때문이다.
정부에도 예전 김대중정부에서는 중앙인사위원회가 있었지만 그 다음 정부에서 없어졌는 데 보은과 정실인사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과거 총회장이 원하는 사람을 뽑는 관행에서 탈피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기왕에 제정한 인사위원회 기능을 살리는 방안으로 임원회가 도와야 할 것이다.
예장뉴스는 이미 사무총장 인선을 총회장이 좌우지 하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에서 탈 교권화해야 한다는 말을 한 바 있다. 이제 인사는 민주적 공론화의 장으로 이양하는 게 추세다. 따라서 인사위원회 제도는 잘만들어 진 것으로 총회장도 이를 정착시키면서 필요한 역할을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