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회기 부총회장 후보 토론회 유감

                 3번째 토론회에 이어 담 주 포항서 마지막 

 

제 111회 총회을 앞두고 진행 중인 부총회장 후보들 권역별 정견발표가 그간 서부(이리신광), 중부(가장제일), 수도권서는 13일(목) 연동교회(김주용 목사)서 열렸다.  이제 오는 8월 18일(화) 동부(포항중앙)만을 남겨두고 있다. 역대 가장 많은 후보가 경쟁을 한 것은 5명이었고 주로 3자 경합들이 많았다. 단독 후보들을 제외하고는 후보 간 경쟁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번처럼 그렇게 크진 않았다. 지금 정치권도 그렇치만 교회 마져 선거운동에서 여러 소리가 나오는 데 이에 대한 교회와 총대들의 맘이 편치 않다는 평이다.

 

이런 일들이 본 교단을 배경으로 한 언론은 물론 일간지 국민일보와 CBS까지 참여해 보도량도 적지 않은 데 이구동성으로 후보자 자격문제는 끝났다고 했다. 원인은 본 등록 날인 7월 16일에 황순환 후보가 낸 이력서에 표기된 대전신학대학교 신학과(Th.B)과 장신대 신학대학원 목연(B.D)을 표기한 영문 때문이다. 그런데 황목사는 지난 2월 가등록 때도 그렇고 그간 나온 소개 홍보물에도 똑 같은 표현을 쓰고 있어 이번에만 고의로 그런 표기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문제를 선관위가 지적하고 본인이 수정 삭제할 수 있도록 1주일 말미를 준 것은 나름 선관위에 대해선 이해가 간다는 말을 한 바 있다. 그리고 황순환목사는 이 지적에 대하여 수긍하고 영문 학위명을 삭제한 것으로 안다. 이에 선관위는 수정된 서류를 다시 모인 2차 모임서 등록을 확정을 짓지 못하고 다시 한주간 연기을 한다. 그리고 다시 모인 8월 3일(월) 등록 여부 문제로 위원간 격론 끝에 투표를 한 결과 가 13표 부 2표로 등록 절차가 완료되었다는 공식 발표가 나온다. 

 

이 과정에서 박기상 장로 후보의 중재로 원인 제공자인 황목사가 사과하고 다른 후보들에게도 양해를 하는 것으로 잘 넘어간 것으로 안다. 그런데 모든 등록 절차가 완료된 다음 날 8월 4일(화)  전세광, 김한호 후보가 속한 평북노회(노회장 조양구 목사)와 강원노회(노회장 조주영 목사) 선거대는 제111회 총회 목사부총회장 후보 등록에서 나타난 선관위의 행정 처리 방식이 총회 임원선거조례 및 시행세칙의 어긋난다는 식의 유권해석을 통하여 총회 규칙부에 질의서를 낸다.

 

그러나 이 질의서는 질의일 뿐 이로 인한 특정 후보 비난은 아니어서 얼마던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제기하는 이면에는 장차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를 쟁점화하려는 의도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다.  그러나 규칙부도 날을 잡아 모여 하고 토론도 하고 결정을 내야 하기에 즉각적인 답을 내놓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이런 흐름과는 상관없이 황후보측은 이에 대한 반응은 자제하고 선관위의 지도와 허락으로 등록 문제는 주의 조치 받는 것으로 끝이 났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문제는 원인자와 동일하게 김한호 목사, 전세광 목사, 박기상 장로에게도 선관위를 향하여 낸 입장문을 이유로 선관위가 황후보와 똑같이 주의조치 1회을 내린 것이 화근으로 보인다. 거기다가 이들은 황 후보가 2월에 낸 가등록서에 표기한 “Philippine Christian University 대학원 졸업(Missio Dei 전공, Ph.D)”과 교회경력 “1995.01~1996.12 동성교회 설교목사, 2003.01~2008.12 대전성남교회 협동목사“ 시무년도가 수정되었다는 건을 들고 나와 선관위가 서류를 면밀히 살피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한다. 그러나 이것도 이미 지난 일에 불과하기에 학위 표현도 그렇고 그렇게 큰 문제로들 보지 않는 것이 문제다.  안나온 학교를 나왔다는 것은 아니잖느냐?  너무들 한다는 정서다.  

 

그런 가운데 8월 13일(목) 오후 1시 서울 연동교회에서 3번째 후보 정견발표회가 진행되었다. 그간 전총회장 신정호목사와 김태영목사에 이어 류영모목사가 설교를 한 3번째니 모든 후보들이 처음보다는 토론방식이나 시간 배분, 사용언어나 내용도 완성도가 높아진 듯 해보였다.  후보자 소개, 발언, 질의 응답, 후보자 주도권 질의, 마지막 발언까지 모든 것이 선관위의 의도대로  외형적으로는 잘 마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을 드려다 보면 몇 가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데 선관위나 각 후보들 개인에 대한 비난이 아닌 애정 어린 걱정과 우려로 들어주기를 바란다.

 

후보자가 주역이 되야 한다.

 

첫째로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것으로 보이는 후보자 소개나 토론등은  선관위가 후보를 알리는 차원서 수고하고 준비는 한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너무 많은 시도로 인하여 그간 후보자를 보호하고 후보의 능력을 극대화하자는 데는 그 효율성이 의심된다. 후보가 주역이 되여 하는 데 객식구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불필요하게 공론의 장에서 후보간 경쟁을 유발하면 필연적으로 실수를 하게 되어 있다. 그나마 시간이라도 빫게 줘 실수가 덜한 것이지 길면 오히려 횡설수설이 될 수도 있다. 대선 후보 공개토론을 참조한 것인지는 모르나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 교단장 선출은 그 자체로 고유하고 독자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총회장 임기는 1년이고 하위직 임원 조각권등 권한이 있다고도 하나 예산도 그렇고 사실은 운신의 폭은 그렇게 크지 않다. 한마디로 평생 드린 정성과 시간에 비하면 그만한 권한과 명예가 보장되지는 않는 자리다.

 

또 개인이 부담하는 공식 등록비가 5천만원이고 그 외 비용을 생각하면 어느 교회로도 권할 일도 아니고 추천을 받은 것으로도 대단한 것이다. 교회 돈이든 개인 돈이든 제 돈 드려가면서 후보  검증이라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우발적이며 즉흥적인 과다 노출은 불필요하다. 그럼에도 예년과 달리 한국기독공보는 전체 영상으로 재편집을 하여 내보낸 것도 의문이다.   또 총회장이 되려는 분이라고 하여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일하는 실무자가 아닌 대표하고 결정하는 사람인데 과도한 검증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 치리장으로 그 자체로 신앙과 존엄 권위의 상징으로 교단의 큰 흐름을 알고 단독자로가 아니라 인준 받은 8명의 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소사를 논의하고 결정해 가는 직이다.

 

따라서 총회장 후보 쯤 되면 그간 여러 목회와 노회 지역에서 많은 검증을 받아 온 것이니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 그런 토대위에서 장차 교단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써의 기본자세와 영성, 정신을 보는 것이 주인데 수치나 세세한 것 까지는 묻는 것은 의미 없다.  그런 것은 총회에 유능한 상임부서 총무들이나 직원들이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너무 깊고 곤란한 주제를 던지는 것 보다는 더 큰 주제들을 다뤄야 할 것이다.  아무리 많이 알고 능숙한 사람이라고 마음에 준비한 주제가 아닌 질문을 받으면 당황할 수 밖에 없게 되기 때문이다. 

후보자의 말을 통해 생각을 직접 듣는 것

 

구체적으로 지적하면 앞으로 이런 식의 토론회는 선관위의 실무력이나 역량으로 불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기본 정보는 모두 인터넷에 올라있어 타인이 후보를 소개를 한다는 것도 어울리지 않는 게 잘못하면 후보 소개가 주목적인데 소개자들을 세운 것은 교권정치 냄새가 난다는 오해을 받거나 용비어천가라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자신이 본인의 언어로 진솔하게 자기를 충분히 알리는 게 주목적이다. 따라서 차라리 후보 소개를 소속 노회장으로 하던지 해야지 권역마다 달리하는 것은 좋은 반응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런 방식이 전부터 해온 것도 아니고 올해 도입되  각 후보들도 당황스럽기는 마찮가지다. 특히 외부 전문 사회자도 그렇고 진행방식이나 테크닉이 문제가 아니라 억지 답변과 토론을 위한 토론으로 전락된 면이 있다. 특히 토론 주제의 뽑기 방식도 그렇고 후보간 질의도 그렇고 인위적으로 흐른 감이 없지 않다. 오히려 부총회장 후보가 마음과 입을 열어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기회를 충분히 줘야 하는 데 낮 선 주제에 대한 질의에 응대 하다 보니 지교회서나 나올만한 언어와 표현을 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그러나 각 후보들의 답변의  주제에 대한 이해는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두에  지역의 특성과 덕담은 시간도 없는 데 불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부총회장으로 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우리교단의 큰 지도자 반열에 든 분이니 그 자체로 격에 맞는 질의와 응답이 되야지 질문에 맞지 않는 답변으로 웃음거리 만들어서는 안된다. 이번 모임에서는 이전 보다는 많이 진화되고 발전된 모습은 보이나 여전히 낮 선 주제에 대한 후보들의 걷돌기가 여전하다. 특히 소개보다 짧은 후보자의 발언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거기다가 답변자가 지역 특성까지 언급한 것은 여유도 아니고 걷도는 얘기에 불과해 그럴 필요가 없이 바로 질의 부합하는 핵심을 말하는 훈련이 필요해 보인다.   

후보자 소개에서는 이번에 김한호목사를 소개한 강원노회 여성 총대(춘천성광교회 장로)는 자기 역할에 적합한 내용으로 몰입도나 내용은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 외에 후보 소개자들의 멘트는 준비가 부족해 보인다는 게 전반적인 평이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소속 담임목사가 하는 것이 날 뻔 했다는 지적이다.  또 장로 부총회장 박기상 장로의 토론 내용이나 태도를 많은 분들이 좋게 보는 데 아는 것에 대해서는 수치까지 언급하고 대안도 내놓는 등 다년 간 노회나 총회서 활동한 경험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따라서 총회는 앞으로 이번에 드러난 시행착오를 근본적으로 검토하여 손을 봐야 할 것이다.

평가와 결론

 

선관위 진행이 낮 선 풍경이지만 준비는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고 지도자들로 우리 총회가 당면한 내용들도 그렇고 남북한 문제까지 중요한 주제들을 담았다. 그런데 후보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보는 게 주제를 제대로 파악한 답변인데 시간이 문제였다. 다만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앞으로 배워가겠다는 자세가 아니라  횡설수설하는 모양세다. 또 권역별 모임마다 전 총회장들을 불러 설교를 하게 하는 것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선관위원들도 임기가 1년이니 전문성이 일천할 것이지만 예측불가한 진행이 아닌 정형화된 매뉴얼을 갖고 진행할 필요가 있다.

 

그런 가운데 8월 12일 강원노회가 독자적으로 이미 끝난 후보자등록이나 선관위 처사에 대하여 다시 문제를 삼는 듯한 문서가 나왔다. 이는 여전히 황순환 후보에 대한 문제 제기로 오늘 연동교회 토론회서 한 후보가 막판에 예을 들어 지교회 지원 이력서도 허위가 드러나면 나중에 무효가 된다는 식의 발언은 결국 처음으로 돌아가 이력서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듯해 보였다. 그간은 주어 없이 공중에 대고한 비판이라면 이번에는 구체화한 것으로 들린다. 이런 기조는 김한호 후보도 마찮가지인데 말끝마나 공정과 상식, 정직이라는 단어 속가 던지는 이면에는 결국 자기 강점을 통한 정면 승부가 아닌 흠집내기라는 지적이다.

 

선관위가 등록 문제를 확정했으면 모두 승복하고 총대들이나 전국교회 앞에서 자신의 장점과 비전을 중심으로 해서 선의의 경쟁을 해가는 것이 신사다울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드러난 모든 것이 언론에 보도되고 평가를 받을 것인데후 경쟁 후보들이 이를 놓치 않고 토론 때 마다 연연해 자신의 강점으로 승부를 걸지 않고 타인의 약점을 증폭시켜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태도라고 아니 할 수 없다. 이 글을 쓰는 본인도 마음에 두는 후보는 있지만 모든 후보자들을 선관위가 인정한 것이니 그것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래도 후보들이 사용하는 언어나 구술력 즉흥적인 주제에 대한 논리전개는 모두 합격점으로 각 후보들의 특성은 보여줬다 전세광목사는 총회장의 권한 내려놓, 사무총장 중심제를 언급해 시대정신을 가장 잘 이해한 후보로 돋보였다. 또 김한호 후보는 세계교회에 대한 이해나 다음세대 기후위기까지 언급한 유일한 후보다. 황순환 후보는 대학총장을 지낸 분으로  그의 행정경험인지 교단의 핵심가치와 이해도가 가장 두드려진다는 평이다. 박기상장로도 비록 평신도 지만 총회 일에 오랜 경륜인듯 특히 재정분야에 수치와 전체 그림에 대한 이해도와 시각이 돋보였다. 

 

선관위의 후보 등록 결정은 그 자체로 독립적이고 배타적 권한임에도 이를 승복하지 않는 듯하게후 두 후보가 입장문으로 규칙부 질의로 선관위 귀책사유를 고집하는 것은 장차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연막으로 의심할 수도 있어 보인다. 그렇게 되면 황순환 후보는 지방신학교에 목연 출신이고 전세광, 김한호목사는 장신대 학부에 신대원 출신이다. 그럼에도 다행히 장신대 학부 동문들은 특정 후보을 지지하지 않는 다고 하나 신대원대 목연구도를 자신들이 스스로 만들어 반사이익을 본다는 소리도 있다. 그렇게 되면 학연구도로 가게 되면 오히려 손해가 될 수도 있는 게 수도권외에는 비학부 전체적으로는반 이상이 평신도들이어서 좋치 않은 결과를 줄 수 있다. 

 

따라서 황순환목사 문제를 선관위나 다른 후보들이 문제가 된 처음 부터 완강하게 문제를 제기 했으면 모를 까 승복을 하고도 후보 토론 때 마다 알 듯 말 듯 한 말로 그 일을  빗대 이는 고의로 부정직으로 불공정으로  낙인 찍는 태도는 유감이다. 무더위에 선관위가 이 만큼 끌고 왔다면 모든 후보들은 더 이상 등록 이력서 표기 오류는 잊고 가야 하는 데 여전히 성명서에 질의서에 노회 입장문(황순환 목사의 10년 시무경력)까지 소환하는 것도  모두 좋게 보지는 않아 보인다. 이에 대하여 선관위는 주의를 주고 황순환 후보도 반론으로 정면 돌파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어차피 선거는 해야 하고 후보는 3명이나 한명만 선출될 것이다. 그러나 이기기 위하여 자신의 강점과 비전을 소개하고 호소하기 보다는 지나간 후보의 실책 혹은 약점을 갖고 토론 때 마다 우회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목회자나 신사다운 태도는 아니다. 모든 것은 총대들에게 맡기고 자신이 하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을 호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비본질적인 것에 연연하고  어떻게 하던지 처음 등록의 일을 감점요인으로 만들어 보려는 식의 토론 문화는 건강하지 않아 뜻있는 총대들은 피로증을 느끼고 있다는 평이다. 말끝마다 면제 받은 학위 표기 실수을  들먹이는 것은  올바른 선거운동도 아니고 정식 학위를 갖고 있는 분들로는 자신의 자긍심으로 그쳐야 한다. 

pckgoodnews

예장뉴스 편집자 계정입니다

댓글 (1개)

  1. 전주노회 강복근목사

    편견되고 가십거리식 글들을 보다가 모처럼
    언론의 맛?을 느낍니다.
    현장을 인지한 명쾌한 분석과 발전적 제안들은 언론인의 사명의식과 총회를 아끼는
    진정성을 느낍니다.
    취재를 위해 소중한 시간과 열정을 희생한
    수고에 깊은 감사와 박수를 드립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댓글을 쓰게됨을 이해바랍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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