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소 책임 불똥이 총회로

             김의식 목사 불기소 비판 기자회견 

108회기 총회장 직무중 도주하차한 김의식 목사에 대한 총회 재판국 재항고가 불기소처분한 것에 대한 비판여론이 가중되는 가운데 불기소에 손을 들어준 7명 재판국원의 면직과 총회재판국 해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월 18일(화) 총회가 있는 100주년 앞에서 열렸다. 

소속 영등포노회에 제소한 바 있는 김의식 목사에 대한 불륜의혹에 대한 소송이 불기소되자 다시 총회에 재항고가 또 다시 불기소되자 이에 불복하며 비판의 화살을 현 총회로 돌리는 태세다. 이날 기자회견엔 교회와신앙 발행인 최삼경 빛과소금교회 원로목사와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 사랑누리교회 김정태 담임목사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소장 김디모데 목사, 장신대 신대원 3학년 최동빈 전도사가 대표로 나섰 다.  

재판국은 15명인데 1인이 결원으로 14명이 모여 기각 7인, 기소 6인, 기권 1인으로 1표가 모자라 기소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나름 재판국원중 반은 이 사건의 사회적 교회적 파장을 고려하여 일단 기소는 하자는 의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재판국원들의 반대로 기소 조차도 못하게 된 것은 유감이라는 평이다. 

기소자체가 곧 유죄는 아니며 유무죄를 다투는 것인데 본건을 한번 다뤄보지도 못하게 일부 재판국원들이 싹을 자른 것은 입이 열개라고 할말은 없어 보인다. 사회법서는 몰라도 교회법에는 실정법 위반만이 아니라 신앙과 양심의 건덕 문제까지 다루기 때문이다.

실제로 법조문에도 범죄하지는 않았으나 행위가 교회에 본이 되지 못하는 경우는 권징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인데 바로 이와같이 건덕상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그럴 경우 수찬정치나 성경필사등 신앙과 행위를 돌아보게 하는 권징을 판결로 구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의식 목사 건에 대해서는 그가 총회장인점 상대가 교인인 점을 고려하여 문제가 없지 않다는 의견들이 많었다. 

이렇게 되여 결국 총회 앞에서 김의식목사에 대한 비난이 아닌 재판국을 넘어 총회장과 임원들 총회까지 비판의 화살을 날린 셈이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복장도 상복을 입고 나왔는 데 이것도 과하다는 지적이다. 아무리 퍼포먼스라고는 하지만 백주 대낮에 다중이 출입하는 곳에서 베옷은 너무했다는 말들이다. 

   
 

     다음은 개혁연대 집행위원 김정태목사(사랑누리교회)의 발언이다. 

모름지기 모든 재판은 억울한 이의 눈물을 닦아줄 마지막 손수건입니다. 당연히 최종심인 총회재판국은 교회의 파괴된 정의를 세울 마지막 보루입니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음을 우리 모두는 잘 압니다. 이것이 우리의 비극입니다. 종교개혁가 루터와 칼뱅이 통합교단에 오면 교단 권력을 상대로 목숨 건 개혁을 다시 할 것이 분명합니다.

저는 교회개혁운동, 특히 명성세습반대 운동을 해오다 교단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도 잃었습니다. 작년 총회 현장에서 김영걸 현 총회장이 김의식에 대한 조치를 약속할 때도 상황을 모면하려는 정치적 수사라 확신했습니다. 영등포노회에, 또 총회 재판국에 이 건이 올라갔을 때도 당연히 기각을 예측했습니다. 왜냐고요? 우리 통합 교단은 명성 불법세습을 불법으로 허용하면서 정의를 세울 기회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의지조차 잃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건과 같은 일은 일선 노회에서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목사의 비리가 터져 나와 교회에서 문제가 되면, 교인들은 자체적으로 해결해보려 애쓰지만 당사자에게 막히게 되고 할 수 없이 노회로 가져갑니다. 소위 “주님의 종”이라 불리는 노회 다른 목사님들은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의 정의를 세울 것이라는 “순진한 믿음”을 안고 가져갑니다. 하지만 막상 노회가 개입되면 해당 목사와 우정을 나누어오던 수많은 동료가 카르텔처럼 적극적으로 그를 비호합니다. 그들에게는 대법원에서 내린 유죄 판결도 소용없더군요.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죄의 심각성을 인지한 재판국원들이 ‘면직’ 처분을 내렸는데, 소식을 듣고 해당 목사 지인들이 득달같이 재판국원들에게 전화해 압력을 행사했고, 결국 다시 회의를 열어 ‘면직’을 취소하고 ‘수찬 정지’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개신교회에서 수찬 정지는 휴지조각이나 마찬가지잖아요? 특히, 해당자 목사는 은퇴한 사람이어서 예배에 오지도 않으니 수찬정지는 ‘면죄부’가 되었습니다. 왜 이런 무리수를 두었을까요? 연금을 지켜주려는 놀라운 우정 때문 같습니다. 결국 애타게 정의를 기다리던 교인들 가슴만 갈래갈래 찢겨 신앙을 잃었습니다.

이번 김의식 사건 기각도 악한 카르텔의 작용입니다. 기각에 반대하신 분들의 숭고한 마음에는 미안하지만, 결과로만 보면 재판국은 ‘면죄국’ 기능을 수행했습니다. 우리가 재판국 해체하라 아무리 외쳐도 해제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고, 교단은 자체 개혁 불가능하니 이런 일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아예 마음 편하게 ‘총회 면죄국’이라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총회 임원 여러분, 이렇게 가면 결국 총회 거부 운동이 일어날 겁니다. 현 교단 총회는 목회에 도움은커녕 큰 방해만 됩니다. 우리에겐 총회장도, 재판국도, 그 많은 기구들도 사실 필요 없습니다. 교인들이 하나님께 드린 피 같은 헌금만 유용하는 곳일 뿐입니다. 교단 지도자라 자청하는 분들이 이런 위기를 하나님이 개입하시기 전에 감지하시기를 바랍니다. 제발 속히 대책을 세우십시오. 

                                      20254년 2월 18일 

   
 

예장뉴스

예장뉴스 관리자 계정입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