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북사건 피해자 및 유가족 기자회견 안내
사북항쟁 제46주년을 1주일 앞둔 2026년 4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앞에서 국가폭력의 피해자들인 ‘사북의 늙은 광부’들이 당시 광부들의 옷을 입고 1980년 4월 사북항쟁 시기 벌어진 국가폭력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에 성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국가 사과 이행을 촉구하는 사북사건 피해자와 유가족 성명
80년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지속된 사북 탄광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을 거짓으로 잠재운 뒤, 국가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저버리고 참혹한 집단고문과 성고문으로 200여명이 넘는 노동자와 그 가족에게 지울 수 없는 심신의 상처를 남긴 지 46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2008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국가가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배·보상 등 피해회복 조치와 및 기념사업을 지원할 것을 권고하는 결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피해자들이 모두 70~80대를 넘어 이제 살아 남은 이들은 십수 명에 불과합니다.
곧 다가오는 46주년 사북항쟁 기념식을 또다시 허무하게 넘길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의 생존과 인권을 위해 일어섰던 사북 광부들에게 끔찍한 상처를 남긴 채 아무런 대답이 없는 국가는 지체 없이 진화위의 권고를 이행해야 합니다,
대통령과 정부는 사북항쟁 국가폭력 피해자들에게 즉각 사과하고, 피해회복 조치와 기념사업 지원 등 진실·화해위원회의 권고를 즉시 이행하라!
2026.4.14. 사북항쟁동지회 및 유가족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