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사용 이번 총회서 채택하면 안돼

                        새로운 찬송가 사용 이번 총회서 채택하면 안돼

 통합, 합동, 감리교 3개 교단 ‘새찬송가’ 지지 보도

   
 

각 교단의 총회를 앞둔 가운데 예장 통합, 합동, 감리교 등 한국의 대형교단의 지도부는 지난 7일(금)  모임을 갖고 이번에 출시되는 표준찬송가 사용 결의에 적극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법인 한국찬송가공회(공동이사장 서정배 김춘규, 법인 공회) 설립의 불법성을 지적해 온 비법인 한국찬송가공회(공동회장 이기창 김용도, 비법인 공회)는 교단장들을 초청해 새로운 찬송가 발간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이 자리에서 교단장들은 찬송가를 발간한다는 데 합의했다.

그리고 이전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던 예장합동 이기창 총회장, 예장통합 박위근 총회장, 감리교의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지난 7일 정동 달개비에서 만나 7월 교단장들의 합의를 재확인하고 새로운 찬송가 발간에 동의했다고 한다. 이에 비법인 공회는 새로운 찬송가 시제품을 만들어 총회 때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가장 큰 교단인 예장합동과 예장통합 두 교단 내부는 입장이 단일화 되지 못한 상황이어서 총회 석상에서 적잖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예장합동의 경우 법인 공회의 설립 과정에서의 문제와 예장합동 교단의 해임 이사들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구성된 한국찬송가공회문제조사처리위원회가 도리어 해임 이사들에 대해 징계조치 없이 소환하고 대체이사 파송 의견을 낸 한편, 출판권 계약 위반이라며 법인 공회로부터 찬송가 출판 계약 해지 당한 것과 관련해서도 예장출판사의 잘못으로 판단 내리고 향후 공회와 총회가 직접 계약을 맺도록 정리했다.

조사 처리위의 이 같은 의견은 예장합동이 지난해 총회에서 새로운 찬송가 발간을 결의한 것과 달리 법인 공회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로서 교단 내 나누어진 입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예장통합 역시 총회장이 비법인 공회와 뜻을 같이해 새로운 찬송가 발행에 합의한 반면 교단연합사업위원회 찬송가공회대책위원회는 현행 찬송가 사용을 지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 총회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예장통합 측에서는 유일하게 음악을 전공한 예전학 박사이며 찬송가 편찬 경험이 있는 문성모 목사(서울 장신대 총장)가 법인 공회 이사로 등재를 한 것도 문제를 복잡하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법인 공회 관계자는 “합동과 통합이 법인 공회와 비법인 공회 모두 참여하고 있어 입장정리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면서 “이권 싸움이 아닌 한국교회 공적 재산으로 찬송가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3개 교단장의 표준찬송가 지지는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의 불법성을 더 이상 묵인할 수 없다는 의지이지만 새로운 찬송가 발행이 목적이다. 그래서 이번에 각 교단의 총회에 맟추워서 시제품을 내서 교단의 총회에서 공식적인 사용을 결의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현행 사용중인 "21세기 찬송가의 문제가 심각하다” 며 “특히 저작권자들과의 소송으로 막대한 비용을 지불할 처지에 놓였고, 각종 민형사 소송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등 누더기 찬송가가 되고 말았다”  라는 비판에 대하여는 일리가 있으나 그래서 또 하나의 찬송가를 1년도 안걸려서 졸속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있다. 

물론 21세기 찬송가의 가사 부분이 어색하고 거부감을 주는 내용이 있기는 하나 이는 21세기 찬송가를 거부하고 새로운 찬송가를 만들려는 명분 쌓기용 트집이라는 것이다. 어떤 것이든 바뀌면 처음에는 어색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를 위한 새 찬송가 발간의 당위성을 위하여 노력해온 기독교서회가 주도하는 새  찬송가 출판에 집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졸속으로 흐를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통합 교단은  이전 21세기 찬송가 공회 파행의 당사자  교단으로써 이를 정리하지 않은 가운데 새로운 찬송가 출판에 동참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다.

현 총회장 박위근 목사는 한기총 문제에 대하여도 완결을 짓지 못한 체 한교연을 만든 것도 모자라서 지금 3개 교단 지도부와 같이 이런 결정을 한 것은 이제 임기를 다하는 분으로써 할일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그것은 재단측이 찬송가 발행에 대세론을 위하여 통합측을 어떻게든 안고 가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것이다.

새로운 공회 공동 총무 강승진 목사는 “지난 7월 교단장 모임에 통합과 합동 등 주요 교단장들이 뜻을 같이했으나 일부 교단장이 참여치 못한 것에 대해 온갖 억측이 난무해 이번 모임을 다시 만들었다”며 “3개 교단 지도부가 동의함으로써 비법인의 불법성과 새로운 찬송가 발간의 당위성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비법인 측은 통합 측의 박위근 목사에게 총회장 임기후(올해 교회에서도 은퇴) 새로 구성되는 공회에 한 자리를 제안했다는 소문도 있어서 그 진위가 주목된다. 그리고 통합측의 대표적인 목회자 M목사가 작사했다는 가사를 넣어준다는 거래도 있었다는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이번에 새찬송가가 나오건 말건 이 건에 대하여는 총회가 보고는 받되 새로 구성되는 임원회와 연합사업위가 더 연구해야 할 것이다.  

현재 사용하는 찬송가가 보급된지 얼마 안되고 재단운영이나 내용이나 가사에 신학적인 문제가 있다고는 하나 현재 한국교회에 전체에 보급되여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에 어떤 이유로도 찬송가를 함부로 바꾸는 행위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찬송가 사용을 교단 총회가 결의 하는 것도 구시대적인 독재발상이다. 어느 정도 보급되고 사용하는 교회가 반이상이 되서 정하는 것은 몰라도 처음 부터 미리 이것을 사라고 하는 결정을 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정치적인 음모와 거래이다.  

얼밀히 말하면 장로교회는 교회 그 자체가 독자적인 치리회로 어떤 성경과 찬송가를 사용할 것인지와 독자적으로 선택할 권한이 있는 것이다. 온누리도 자체적으로 결정하여 출판한 성경과 찬송가를 사용하고 있다. 교단의 통일성과 일체성을 위하여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는 것은 모르나 의무적인 결의는 안된다. 각 교단이나 교회들이 알아서 독자적으로 판단을 해야 할 문제다. 몇년전 성서공회도 자기들의 판권이 만료되는 연장하기 위하야 서둘러서 개역 개정판을 만들어서 헌정하고 각 교단의 총회에서 억지 결의을 하게 하는 정치적인 작업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의 총회에 맟춰서 제안하는 새 찬송가 채택문제는 심사숙고 해야 할 것이다. 발행의 필요가 있다면 있는 대로 좀 더 많은 논의와 과정을 지켜보며 해도 늦지 않다. 지금 사용하는 찬송가를 바꾸워야 할 아무런 이유와 근거를 현장의 목회자들과 신도들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은 거의가 성경과 찬송의 합본을 쓰기 때문에 만약에 찬송가를 교체해야 한다면 성경까지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과 그 경비의 부담은 천문학적인 액수이다. 이로 인한 연합기관과 인사들에 대한 불만과 불신을 포함하면 사실 교단으로써도 득이 될 것이 아무것다.  

사실 성서공회나 찬송가 공회나 속으로는 그 판권소유와 판매부수에 따라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을 서둘르는 것이다. 그 특권과 권한을 교계 정치적인 인사들이 거래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어디가 되였든 찬송가의 인쇄 제작비와 매년 판매 부수를 조사하여 과연 얼마나 이익을 남겼는지 확실히 공개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그래야 그동안 문제가 된 찬송가 공회가 지금 처럼 법인을 따로 만들고 이사들에 의하여 사유화가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여간 이번 총회에서 새로운 찬송가 발행을 찬성하거나 채택하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며 좀 더 연구하고 그 타당성을 봐야한다. 총대들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  

예장뉴스

예장뉴스 관리자 계정입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