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물음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부산 총회 주제다.
그러나, 지금 이 땅에서 정의와 평화는 하루 하루
점점 더 치사하고 야비한 모습으로 무너져 가고 있다.
모두가 꿈꾸는 샬롬의 세계는 저만치 멀어져가고 있다.
하여,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은 광장에 모여 절규하고 있다.
그 광장에서 사람들은 말한다. ‘거짓 하나님’이 있고 ‘참 하나님’이 있다고.
욕망 충족의 하나님 그것은 거짓 하나님이다.
정의와 평화의 하나님 그 분이 참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종들이 욕망 충족의 하나님만 선포하고
정의와 평화의 하나님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그 하나님은 우상이 되고 그 종들은 거짓 종들이 되고
그 교회는 가짜 교회가 된다.
당신들이 섬기는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신가?
당신들이 진정 하나님의 종들인가?
당신들의 교회가 진짜 하나님의 교회인가?
세계교회협의회 10차 총회를 코앞에 두고 있고,
종교 개혁 500 주년을 몇 해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세상은 우리를 향하여 엄중히 묻고 있다.
종교개혁 500년이 지난 지금, 개혁의 주체가 객체로 바뀐 오늘,
우리는 뼈를 깎지 않으면 안된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