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회 박노철 목사 판결은 사필귀정
서울교회(장로측)가 위임목사인 박노철 목사를 억지 안식년을 통하여 방출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전망이다. 원로이자 전임자인 이종윤 목사의 묵인 아래 자행된 이러한 처사에 대하여 교계는 비판적인 의견들이 많았다. 즉 자기가 데려 오고 맘에 들지 않는다고 후임자에게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올해 초 억지 안식년이라고 하며 박 목사를 교인들과 분리하려고 박 목사의 목회 사무실을 폐쇄하고 출입을 금하였다. 급기야 박 목사를 따르는 교인들마저도 교회당 출입을 막기도 하였다. 그러나 박 목사를 따르는 대다수의 교인들은 엄동설한에 교회당 계단에서 예배를 드리면서도 흩어지지 않았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교인들의 수는 줄기는 커녕 헌금도 증가하였는데 박노철 목사에 대한 당회원들과 항존직분자들이 교인들의 지지와 성원을 힘 입어 앞장을 섰고 마침내 교회당으로부터 밀려나자 불가피하게 인근에 건물을 빌려서 그동안 모여 왔다.
이런 과정에서 강남노회(노회장:김예식 목사)와 노회 중진들의 지원 아래 박 목사를 방출하려는 장로측의 주장과 위법한 일들이 불법으로 판명이 나게 되었고 급기야 그동안 비축한 재정을 확보하지 못하자 심리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장로측이 제기한 재심재판 건이 기각되고 화해 종용도 무산되어 모든 일이 박 목사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조성된 것이다. 박 목사를 반대하는 이들은 그동안 우리교단의 은퇴한 목사들을 불러 설교를 시키는 등 정치적으로 기사회생을 하려고 하였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울교회 관련 재심재판 기각 판결은 지난해 11월에 내려진 총회 재판국 전원합의부의 기각결정에 불복하여 오정수 외 17명의 장로들이 지난 2월 10일 박노철 목사를 상대로 재심재판국에 재심청구를 했던 건이다.
그러나 이번의 명 판결로 박노철 목사에 대한 교회법상 권징은 무효가 되었으며 목회권 회복을 위한 길에 청신호가 들어온 것이다. 서울교회의 설립자이고 존경받는 학자였던 이종윤 목사의 후임으로 청빙을 받은 박노철 목사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안수받은 엘리트로 지구촌교회 원로목사인 이동원 목사에게 발탁되어 부목사로 사역하기도 했다.
부임 후 우리교단의 목사가 되기 위한 절차도 밟았고 위임목사로 지난 7년 전 취임한 바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원로목사인 이종윤 목사는 세계적인 신약학자로 영국 Saint Andrews 대학에서 박사가 된 분이다. 이 목사도 합동측의 대표적인 충현교회에서 전임인 고 김창인 목사에 의하여 후임이 되었지만 갈등이 일자 그를 따르는 교인들과 함께 개척을 시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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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도 교회 홈피에 나와 있는 원로 이종윤 목사 | ||
그리고 당시 우리교단 강남노회에 파격적으로 가입이 허락 받아서 한국 교계에 다시 화려하게 복귀하게 되었고 KIMCHI 세미나와 선교사 파송 학술원 등에서 활동한 바 있다. 그러나 현역시절 교계에서 높이 평가받던 명성에 비하면 그 말로는 너무 비참하고 아쉽다는 평이다.
당시 본인도 원로목사로부터 그런 어려움을 당한 것도 잊고 다시 자기가 부른 후임자와 은퇴한 교회에 분열과 갈등의 씨앗을 뿌리고 큰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박노철 목사는 영적 아버지와 같은 원로목사와의 불협화음에 일부 당회원들의 이유없는 반대로 그동안 시달려 왔다.
그러나 박 목사는 원로목사에 대한 예의를 다하기 위하여 교인들로 하여금 물리적인 충돌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하고 자신도 오직 신앙적으로 인내하는 가운데 다수 교인들의 지지를 이끌어 낸 것으로, 결국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과 같이 결국 상회가 부여한 당회장권을 물리력이 아닌 신앙과 순리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상회인 강남노회의 흔들림 없는 원칙과 법리 적용이 큰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상회가 이렇게 법과 원칙 상식에 서 있으면 교회 내외부의 분란과 음해, 어떤 방해에도 이겨낼 수가 있다는 교훈을 보여준 일이다. 결국 이번 재판국의 결정은 교회도 살리고 목사도 살리고 노회의 권위도 살리는 길을 연 것으로 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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