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회, 정상화의 길은?

             서회, 기업인가 연합기관인가?

   
                                              * 대책위가 준비한 공론화의 길을 위한 긴급 토론회 

현존하는 기독교연합기관중 가장 오래된 대한기독교서회(서회·서진한 사장)가 조직과 운영문제로 교계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동안 서회는 교단연합기관으로 교단으로부터 이사들을 파송받아 운영해왔다. 그런데 어느 때 부터인가 교단 파송이사 숫자를 제한하고 교단 소속인사들을 찬성이사 혹은 회원이사라는 이름으로 받기 시작하여 경영진의 친위대를 만들었다는 비판이다.

그동안 간혈적으로 서회 내부의 운영과 관련하여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기는 했지만 지금과 같이 ‘대한기독교서회공공성회복을위한에큐메니컬대책위원회(대책위·공동대표 박경양·정진우)가 구성되여 활동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들의 주장은 서회는 에큐메니컬 연합기관으로 교단 연합체로써의 정신을 살려 운영되야지 지금과 같이 기업화되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현재 서회 경영자를 대표하는 사람은 사장인 서진한목사(기장)다. 그러나 서회를 움직이는 것은 이사회다. 서사장은 기독교사상 편집장을 거쳐 이전 사장인 정지강목사에 의하여 발탁이 된 분으로 30년째 근무중인 서회맨이다. 이후 전 사장인 정지강 목사의 편익을 제공했다는 비판도 받았고 주식회사로의 전환등으로 사유화의 주범이라는 평을 받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사장 혼자가 이런 일을 했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 

   
                                       

김영주 전 총무까지 해임 

서회는 오랜 이사를 한 전 NCCK 총무 김영주목사를 이사에서 제명하였는 데 김목사는 정지강목사와 함께 대전 목원대를 졸업한 동문으로 줄곧 정지강 목사의 후견인 노릇을 해왔다고 알려진 분인데 의외라는 평이다. 그외 감리교 소속의 박민규목사를 사규위반으로 이사회가 해임하기도 했는 데 일부 이사는 내부고발자로 보았지만 이사회는 징계를 한 바 있다. 이렇게 보면 내부 암투 떄문이라는 말도 나오게 마련인데 아직은 알 수 없다. 

감리교 소속 서회 오랜 관계자들이 서회로부터 축출을 당하는 일이 벌어진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이다. 한마디로 신구 혹은 서회의 이권을 놓고 대결양상을 보이는 것 아니냐? 는 지적도 있다. 문제는 우리교단 이사들로 보인다. 교단적으로는 가장 숫자가 많치만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사로는 단필호, 최원탁, 김의식, 한경호목사 4인이며 대책위에는 우리교단 인사들은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

대책위는 현 사장 서진한목사와 그를 지지하는 이사들과 교단 내 후견인들에 의하여 서회가 사유화를 넘어 연합기관의 공공성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정관 개정을 통하여 교단 파송 이사들을 줄이고 회원 이사들을 늘려서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런 구도는 서사장 이전 정지강사장 시절부터 있어온 것이다.

현재 서회 이사 파송 교단은 총 20명중 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대한성공회, 구세군대한본영 등 교단 7곳에서 1명씩이다. 그리고 나머지 12명은 모두 ‘회원 대표 이사’다. 회원 이사는 규정은 “서회의 목적과 사업에 찬동하고, 소정의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대표 중에서 선출하되, 임역원회에서 복수로 추천하여 이사회에서 선출한다"(정관 7조 3항)고 되어 있으며 서회 사장은 당연직 이사다.

   
                                                * 출처 뉴스엔죠이 기사 자료

이사회 구성이 문제 

따라서 사장이나 이사회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숫적으로 교단파송이사들을 무력화시킬 수가 있는 구조다, 아니 그런 식으로 서회는 마음대로 정관을 개정해왔으며 파송 이사들도 모두 우호적인 이사들로 만드는 재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 비판으로는 회원 이사들이 거의가 과거 이사들을 한 분이고 목회에서 은퇴한 원로들 중심인 것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중 가장 고령은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77)로 17년, 통합 단필호 목사(영광교회 원로·73)가 16년, 김근상 주교(성공회·71)가 15년간 이사였으며 8월 해임된 김영주 목사(70)는 1999년부터 2015년까지 16년을, 2017년 다시 이사로 현재까지 총합 22년째 이사를 맡아 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회는 은퇴자가 장악하고 있는 것 아니냐?" 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공익기관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이사중 한 분은 공개적으로 서회는 회사로 사장제를 채택한지 오래다. 따라서 기업은 이윤을 내야한다. 그런데 에큐메니컬 진영은 공공성만을 주장한다고 하면서 사장 판공비는 모두 사업을 위한 정상적인 활동으로 모두 합법이라는 주장이다. 서사장은 30년간 서회에서 일하고 있으며 년봉 1억 2000만원의 급여와 5400만 원 상당의 판공비와 고급 주택과 자가용을 주는 것에 대해서도 규모가 비슷한 교회나 신학대 교수들과 비교해 무리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다만 서회 직원들은 사장을 지지하며 옹호하는 입장으로 보인다. 그럴 것은 직원들도 거의가 오래된 이사들이나 교계의 배경을 갖고 입사한 이들로 서회가 이 지경이 된 데에는 모두 공범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회가 창립시 목적과 연합기관으로의 정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단 파송이사들로 구성되야 한다는 것이 대책위의 입장으로 보인다. 

결론과 평가 

그러나 모든 문제는 최고 경영자인 서진한 사장에게 있음은 분명하다. 지난 30년을 일하고 서회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또 전 사장인 정지강목사에게 보인 충성도도 개인적으로는 신의가 있는 일일지 모르지만 사기업도 아닌 데 너무했다는 평이다. 서사장의 묵인하애 정지강 사장은 퇴임후에도 황제 예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명예 사장이라는 명목으로 주택과 승용차 편익을 재공받았다 정 사장은 2002년부터 사장으로 3선을 한 뒤, 퇴임하자 명예사장을 했다. 그리고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간 8500만 원, 총 4억 5000만 원을 ‘급여’로 지급받았다. 2016~2017년에는 판공비 명목으로 매월 250만 원씩 따로 받았다. 대책위는 이것이 모두 이사회 의결 없이 지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회가 오랜 기간 재정난에 시달렸는데, 두 사장이 합쳐 연간 3억 원에 가까운 인건비를 받아 가는 게 맞느냐고 규탄했다. 가장 한심한 것은 우리교단 파송이사중 단필호목사는 대전분으로 정지강목사등과 밀월하며 후견인 노릇을 해왔다. 이사들중 전 이사장이 4명인 것도 기현상으로 서회가 우호적인 이사들을 어떻게 예우하는 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우리교단 소속으로 NCCK 총무로 이사를 지낸 이홍정목사는 총무를 그만 두면서 후임 이사로 한경호목사를 추천한 것으로 보이는 데 이것도 이해 불가다. NCCK 총무였다면 후임 총무라면 몰라도 평생을 농민과 농촌을 위해서 살아오다가 은퇴한 분을 무슨 벼슬자리라고 가게 한 것인지? 거기서 무슨 역할을 얼마나 할 수 있는 지도 의문이지만 가는 분도 그것을 마다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사가 대단하기는 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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