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김근상 이사장은 싱가포르 이사회에 참석하지 말라!’
지난 해 12월 15일 이사회는 ‘김근상 이사장의 조기사퇴를 위한 3인 전권중재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이사회가 구성한 전권위의 결의에 신뢰를 안고 노조는 위원장 단식해제를 결의했다.
전권중재위원회는 조기사퇴 시기에 대한 최종안을 이사장에게 제시했다. 리더십 교체와 관련된 일체의 선거관리에서 김근상 이사장 배제, 이사장직은 물론 이사직도 내놓아야 한다는 원칙이 기준이었다. 자연히 이에 따른 조기사퇴 시점은 3월 6일로 예정된 정기이사회가 되었다.
이런 와중에 김근상 이사장이 1월 29일 “이사회 싱가포르 워크숍”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노조는 즉각, 이에 대해 이사회측에 경고 공문을 보냈다. “1월 25일 열리는 임원회에서 조기사퇴의 일정이 정해지지 않는 한, 김근상 이사장은 싱가포르 워크숍에 참가해서는 안된다. 만약 이런 일이 벌어질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진다”는 강력한 경고였다.
노조가 주시해온 1월 25일 이사회 임원회의 결과는 우려할 수준이다. 이사장의 조기사퇴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오늘 임원회에는 이사장과 부이사장, 서기, 한용길 사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임원회는 제척사유 대상자인 김근상 이사장이 버젓이 참여한 것이다. 김근상 이사장은 1월 12일 이사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퇴의) 시기는 현재 중재위원회의 최종의견을 듣고 임원회와 협의하여 결정하도록 할 것입니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이사회에 허락을 받도록 할 것입니다.”
중재위원회의 최종의견을 듣고 임원회와 협의한다는데 그 임원회에 이사장이 참가한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인가!
최근 김근상 이사장이 사장선거는 물론 이사장 선거까지 관리하고 난 뒤에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려고 한다는 소문이 교계와 회사 내에서 끊임없이 돌고 있다. 싱가포르 워크숍이 이사장 퇴진 일정 연기와 사장선거 사전담합 시도로 이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제척사유자가 참여하는 임원회는 김근상 이사장의 조기사퇴와 관련한 논의의 주체가 될 수 없다. 김근상 이사장은 이사장 선거는 물론 차기 사장 선임에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도록 이사장직과 이사직을 3월 6일 이사회 전까지 내려놓아야 한다.
노조는 김근상 이사장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1. 김근상 이사장은 싱가포르 워크숍에 참가하지 말라.
2. 김근상 이사장은 향후 자신의 조기사퇴일정을 논의하는 어떠한 임원회와 이사회에도 참석하지 말라.
3. 김근상 이사장은 3월 6일 정기이사회까지 퇴진해야 한다는 전권위원회의 최종안을 즉각 수용하라.
노조는 오늘 임원회까지 정중하게 대처해왔다. 김근상 이사장은 더 이상 스스로 품위를 떨어뜨리고 CBS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행위를 중단해주시길 바란다.
이러한 마지막 경고까지 무시한다면 이후 벌어질 사태에 대한 책임은 모두 김 이사장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
2018. 1. 25
전국언론노조 CBS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