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추모도 갖가지
4월16일(목)은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이하는 날이었다. 국민들은 자기의 방식대로 이 참사에 대하여 마음 아파하며 애도했다. 시청 시민광장이나 광화문에 나간 사람들도 많지만 국민들 어디서나 나름대로 애도의 마음을 가졌다고 본다. 나만하고 나만 잘한다고 자만하거나 남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
박근혜 대통령식 추모와 애도가 가장 큰 문제
가장 마음 아픈 것은 역시 박근해 대통령의 애도방식이다. 말로는 이 모든 참사의 최고 책임자는 자신이라고 했음에도 그 해법은 달라지지 않고 있다. 안산 분향소에서의 가족 조우 연출문제도 그렇고 지난 해 10월29일 국회에서의 시정 연설을 마치고 나가던 박근해 대통령은 ‘살려 달라’며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며칠째 국회 앞에서 농성 중인 유족들에게 눈길하나 주지 않고 외면하였다.
그 외에도 청와대 앞 효제동에서 그 긴 시간을 노숙 농성하던 가족들을 한 번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리고 1주기 추모일에는 해외순방을 이유로 도망치듯 비행기를 타버린 박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차갑다. 이에 대하여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는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비공감과 반 애도를 생산하는 가장 중요한 매개자였다”고 비판한 바 있다.
지금 중남미 순방 중인데 16일 첫 방문지인 콜롬비아는 국빈 방문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이후 잡힌 일정들은 모두 국빈방문이다, 콜롬비아는 세월호 1주기를 피하기 위하여 급조된 방문이라는 것이다. 국가원수로서의 격조에 맞는 방문이 아닌 것은 한 국가의 정상이 해야 할 외교업무가 아니다. 얼마든지 일정 조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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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얘기를 해보자 1년 전 기독교계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대하여 어떤 말들이 오고 갔나? 조광작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공동부회장으로부터 시작하여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 등이 국내외에서 한 망언들로 인하여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전 국민적 애도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고 지금도 일부 교회와 강단에서는 그런 설교나 발언들이 그치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에는 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의 페이스북 게시물이 화제다.
김동호 목사식의 표현 문제 삼을 것 없다.
김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자신이 왜 리본을 달지 않은 가에 대하여 글을 썼다. 그러나 논리 전개가 순수하지 않다는 비판이다. 말로는 개인의 소회를 말하는 것 같지만 의도가 있는 글이라는 것이다. 내 식대로 아파하고 싶다는 의미지만 할 말을 다하고 특유의 비틀기도 한다. 그러나 김 목사가 자기 페북 계정에서 어떤 글을 쓰건 그것은 개인의 자유다. 그러니 그런 것까지 비판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런 식으로 세월호 문제의 논쟁을 확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김 목사의 글에 대한 반응은 소극적으로는 좋다는 식이지만 적극적으로는 비난 일색이다. 그 내용을 여기에 모두 언급할 필요는 없지만 뭇매를 맞는다는 느낌이다. 다소 성급하고 도를 넘는 내용도 있다. 그 글에 의도가 있건 없건 너무 예민한 반응들이다. 그 분은 목사 중 한 사람에 불과하다. 공인이라고도 할 수도 있지만 목회를 하거나 공교회의 책임자 또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분은 아니다. 평소에도 자기가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자유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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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분이 무슨 말을 한다고 하여서 세월호의 참사가 뒤짚어 지는 것도 아니고 왜곡되는 것도 아니다. 물론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으니 부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는 볼 수 있으나 따르는 사람들도 다 비슷 비슷한 분들로 그 분을 비난하면 할수록 더 좋아하고 지켜줘야 한다고 단결하여 괜히 존재감만 높혀 줄 수 있다. 그러니 김동호 목사는 그 분의 방식대로 슬퍼하든 애도하든 놔두면 좋을 것이다. 그 분이 그렇게 해서 정치를 하려는 것도 아니고 출세를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지 읺은가?
김 목사가 자신의 페이스 북에 게시한 글로 인하여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일전 “나꼼수” 팟캐스트 방송의 욕설문제를 “5.18광주민주화운동” “노무현 대통령 서거” “천안함 사건” “국정원 정치개입” 등과 관련하여 쓴 글에서 매우 흔치 않은 관점을 보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러고 보면 이분은 그런 사회적 이슈에 대하여 자기의 말을 섞음으로 해서 화제가 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분이라는 생각이다. 노이즈 마케팅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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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인양이나 진상조사는 우리의 몫이다.
세월호 참사가 아프고 힘들지만 우리 방식대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다른 이들을 비판까지 할 필요는 없다. 그럴 만한 기대를 하는 것이 사실 문제다. 그래서 김동호 목사가 무슨 말을 하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연배에 그만큼 사회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표현하고 있다는 정도로 생각 했으면 한다. 우리가 과도하게 김동호 목사의 글과 말에 집착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의 대한 국민적 요구 앞에서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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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에 대한 가장 크고 본질적인 문제는 바로 박 대통령이 생산하는 온갖 종류의 폐해들이다. 그 분의 태도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참사 당일에 외유를 하는 것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좋지 않자 16일 출국을 앞두고 급하게 팽목항을 찾았다. 그러나 가족들은 이 소식을 듣고 분향소를 일시 폐쇄하고 자리를 피했다.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이미지만을 보여주려는 대통령의 애도 방식이야말로 가장 비난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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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목사는 사실 목회자도 아니다. 명칭만 목사지 어느 한 교회를 성실하게 목양을 하시는 분이 아니다. 그런 분이 한 말에 대하여 무슨 기대를 하고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과거 높은뜻숭의교회를 개척해서 부흥시키고 보이지 않는 성전을 짓는다고 모은 헌금으로 기금을 만들어 놓고 교회를 분가하면서 사람들만 내보내고 그 모은 돈으로는 "높은 뜻 선교회" 라는 재단 만들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운영하는 식의 비지니스를 하는 분이라는 지적이다. 그런 장사꾼에게 무슨 선한 것을 기대한다는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