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교회 100주년 기념 사업

            국립 소록도병원 소록도연합교회 100년

   
 

전남 고흥군 도양면 소록리에 위치한 소록도는 매년 개원 기념일인 5월 17일 즈음 병원 창립 행사가 열린다. 이 날엔 이곳에서 생활하다가 전국 각지에서 정착하고 생활기반을 이룬 소록도 주민들이 모두 모여 생사를 확인하는 날이다. 처음에는 주민들의 대운동회로 시작한 것이 2004년 이후 보건복지부가 정한 ‘한센인의 날’로 명칭이 바뀌었다.

그리고 지금은 소록도병원 창립 행사를 겸하여 하는 데 22회를 맞이한 것이다. 이 날 행사는 전남도 김영록도지사와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회 상임위 의원들,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하여 자축의 행사를 갖았다. 그리고 하루 전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와 승합차 승용차로 소록도를 거쳐간 주민들과 가족 관계자들이 방문한다.

국립소록도병원은 올해 109년을 맞이하는 데 소록도의 교회 역사도 적지 않다. 2022년에 창립 100주년을 맞이 하여 기념책자를 발간하였다고 한다. 당시 시무하시던 김선호목사는 올해 정년을 맞아 5월 초 은퇴하여 현재 후임 목사를 청빙중이다. 그런 가운데 이번 행사를 기하여 소록도교회 100주년 기념관 건립을 위한 아카이브 작업(지난 100년간의 교회의 각종 문서, 도서, 교회물품, 성도기증품, 사진 등 수집)을 전시하였다.

   
 

자료에 의하면 교회가 처음 시작된 것은 1922년으로 일제치하였는 데 주민중 일부가 가까운 육지인 녹동항으로 수영해서 탈출하다 잡혔는데 그 이유를 듣고 보니 예배를 드리고 싶어서였다는 것이다. 이에 일제가 관리하던 소록도는 환우 주민들의 신앙을 위하여 일본인 성결교 목사를 파송한다. 해방 후 한국전쟁을 겪으며 순교한 김정복목사에 이후에는 합동측의 거목 김두영목사가 시무하면서 중앙교회등 관내 7개 교회도 건축한다.

김두영목사 시무 당시 교회는 가장 왕성하여 한 때 평신도 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성실성경학교(성서학원)도 운영한다. 이후 김두영목사의 사위와 후임자가 부임하지만 오래시무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소록도의 환자들이 감소하고 연로하여 세상을 떠나고 발병율도 낮아 한 때 6천명이나 되던 주민도 해마다 줄어간다. 그러나 환자는 줄었지만 국가는 부유해져 역비례하여 현대식 의료 도입과 복지로 시설은 더 좋아지게 된다.

국립소록도병원은 몇 년전 한센병 박물관을 건립하여 아픈 추억의 역사와 자료, 장비, 사진 등 자취를 남길 수 있게 되였다. 따라서 교회도 현재 중앙교회, 신성교회, 동성교회가 열려있지만 폐교된 남성교회를 활용하는 기념관 사업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최소의 건축비는 준비되었으나 기념관의 설치(아카이브 및 전시) 운영하려면 그 비용이 들기에 100주년 기념관 설립을 위한 건립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내외적으로 모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세계적인 추세도 그렇고 과거의 아픔 추억을 감추고 없에는 추세에서 ‘DARK TOURISM’ 이최근 유행이다. 홀로코스트나, 독일의 아우츠비츠나 폴란드의 학살현장도 그렇고 일본 징용의 흔적인 군함도(섬 지하의 광산)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등 역사적 현장 보존과 유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소록도도 언젠가 세월이 가면 주민들이 없어지게 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교회도 소멸될 것이다.

그러면 과거의 역사나 자취는 모두 개인의 기억으로만 남아 결국 사라지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국가에서 소록도 주민들을 강제 동원하여 간척지를 막은 오마도 강제 노역의 장과 역사를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역사유물로 지정하고 공원화한 것처럼 교회도 그 준비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소록도에 주민이 없어지고 다른 시설로 바뀌더라도 지난 100년간 원생 교인들에게 생의 의욕과 도전을 심어준 신앙정신과 자취가 보존돼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그 한계가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계획은 2022년에 이미 기본계획이 수립되고, 2024년 건립위원회가 생기면서 올해 초 부터 아카이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소록도교회 100년의 기록, 100년의 기억, 그리고" 라는 이름으로 이번에 전시회를 하게 된 것이다. 올해 2025년 7월, 소록도교회 100주년기념관을 착공하여 2026년 5월에 개관식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새로 세워질 기념관은 남성교회와 인근인데 기념관은 건축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전문 기관에서 전시 기획 작업을 해야 하니 시간도 물질도 필요해 보인다.

   
 

소록도교회는 주민들이 전국에 정착해서 사는 마을 안에 설립된 교회들로 구성된 합동측 성진노회서 헌의하여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후임 목사가 공석이라 아직은 이 일을 속도있게 추진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합동측 교단과 한센병에 대한 추억 기억과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려고 한다고 한다. 따라서 위원회 중심으로 서울에서 교계기자 간담회와 기도 모임이 필요해 보인다.

이 과정에서 소록도를 거쳐간 신앙동지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는 것은 예의이고 꼭 해야 할 일이다. 한 때 연약한 육체로 인한 사회적 혐오와 차별, 냉대와 좌절 속에서도 살아나온 힘은 바로 신앙이었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 정착한 데서 땅을 일궈 농사를 짓고 이후 양계와 축산 등 힘든 노동도 마다하지 않고 생존해왔다. 지금도 소록도에서의 신앙을 뿌리들이 각 지역에 내려 자녀들도 신앙으로 키워냈다. 

   
 

이런 성공적인 삶의 기반은 모두 소록도교회서의 신앙이 원천이었다는 고백이다. 따라서 소록도교회에서 갖었던 신앙이면 못 할 일이 없었다. 그런 개인의 역사 자체도 위대한 것이지만 소록도교회가 갖는 교회사적 영적 역사가 한국교회사와 현대사에도 알려져야 한다. 올해 한국교회 140년을 맞는 해에 소록도교회도 한국교회가 이뤄낸 위대한 페이지로 반드시 기록돼야 할 것이다.

   
 

이 달에 은퇴하신 김선호 목사님은 시무기간중 100주년 기념사업과 기념관을 짓는 일에 그 초석을 놓으셨다. 이제 남은 과제는 소록도교회 당회와 교인들이 주체가 되고 이곳을 거쳐 간 목회자들과 그 자녀들 교우들이 동참하여 시작한 이 일에 협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소록도를 방문하고 이들의 어려운 삶을 통하여 은혜받고 도전받은 모든 분들도 함께 동참하기를 바라마지 않는 다.  

* 자세한 정보와 도움을 원하는 분들은 담당자 연락처 전화 010-6248-7385

* ‘눈물과 신앙의 섬’ 소록도연합교회서 은퇴하는 김선호목사,주간기독신문 (kidok.com)  

   
 
   
                                                  * 현요한, 유덕용 부목사 부부

   
                                                     * 성탄축하 행사후 유덕용목사 부부와 청년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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