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교회는 총회 일에 협력해야
1977년에 압구정동 현대APT에서 시작된 소망교회 설립자 곽선희목사에게 배우고 자란 세대들중 하나이다. 1980년 초 미국서 돌아와 숭의여전 학장도 지내시며 장신대 서울장신대서는 학장도 교수도 지내셨다. 당시 강의는 한국의 어느 학자보다 신선했는 데 지,정,의를 겸비하신 분으로 기억된다. 미국장로교의 본산인 프린스턴에서 석사를 풀러에서 박사를 하셨는 데 진보와 보수를 모두 섭렵한 분이다.
특히 곽목사의 설교는 이전 강해나 간증에서 지성과 뉴스가 통합된 완벽한 문장으로 그의 설교집은 교파를 초월하여 인기가 있었다. 이분의 공과에 대해서는 논하는 자리가 아니니 제외하고 작금에 한국 최고부자들과 지식인들의 본산인 소망교회가 다시 총회와 교계에 등장했다. 이는 과거 고소영(고대 소망교회 영남)으로 지칭되는 박브라더스와 소금회(소망교회 금융인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강남에서 자리를 잡은 최초의 대형교회로의 명예가 회복되는 기회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
곽목사 후임으로는 장신대 김지철목사가 2003년에 부임하여 2019년에 은퇴한 후 역시 장신대 교수 김경진목사(2019년 부임)에게 큰 시험대라고 보아졌다. 그것은 이전 이명박 대통령이나 형 고 이상득장로 시절 한 때 큰 구설수를 겼었다. 그러나 김경진목사 부임후 교회는 점차 안정세로 들어가 최근까지 조용히 교단에 기여하는 교회로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평가한다.
지난 번 글에서 소망교회가 109회 총회 장소문제로 김부총회장과 물 밑 대화 내용을 공개한 처사에 대하여 비판한 적이 있다. 당시 소망교회로써는 총회를 돕고자 하는 선의였다고는 보나 상회에 대하여 그런 방식으로 하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차라리 노회를 완충지대로 경유하는 것은 생각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시 소망교회는 자신의 입장을 명백히 했다는 면에서 솔찍한 면은 있어보인다.
소망교회가 109회 총회 장소 허락 조건은 김의식 총회장 사과와 불참 요구였다. 그후 총회는 지난 6월에 소망교회에 정식으로 총회 장소 청원 공식을 냈고 이를 기초로 지난 17일 임시 당회에 안건으로 상정이 된 모양이다. 그러나 보도를 보면 격론 끝에 표결한 결과 찬성과 반대가 30:30으로 동수가 나왔다고 한다. 이런 결과에 대하여 당회는 오는 24일에 임시 당회를 다시 열어 재론하기로 했다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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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당회 결정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이 보도를 보고 또 확인한 결과 나는 이번 총회 장소에 대해서는 소망교회가 그나마 희망적인 결정을 할 것이라고 본다. 그것은 우선 소망교회가 민주적으로 자기들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는 것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결과는 총회나 김의식 총회장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 일이 꼭 말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 데 얼굴의 표정이나 관련된 일에서 그 울림을 볼 수 있어야 지도자이고 그래야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이날 당회의 쟁점은 소망이 처음 요구한 총회장의 사과와 불참이 명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 말도 틀리지 않는 다. 김총회장이 김영걸 부총회장에게 주었다는 메시지는 총회에 참석안할 수도 있다는 것이고 그 방식으로 기도원이나 입원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런 메시지는 김의식 총회장이 자신 때문에 총회 장소에 난항이 있다니 우회적으로 나온 답으로 그정도면 다행이라고 보고 진정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
물론 일부 언론에서의 폭로성 보도가 모두 진실도 아니고 팩트도 아닌 게 김의식 총회장 언어나 총회를 대변하는 언론이 아니다. 따라서 소망교회 당회원중 일부가 그런 보도등을 이유로 총회장에게 더한 답변을 요구를 할 필요는 없는 게 지금은 부총회장 김영걸목사와 대화하면 되기 때문이다. 교회 지도자들은 언론에 흔들려서는 안되는 데 이런 상황에서는 상회인 노회, 총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면 되지 일부 유투버들의 보도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소망교회 당회원들이 짜고 한 것은 아닐 진데 이 사안에 대하여 가부 동수가 나왔다는 것도 의미심장하고 현재 우리교단이 처한 현실을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가 한다. 지금 김총회장을 두둔하는 분들이나 비판하는 분들이 상존하는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망당회원들이 김총회장의 현 상황에 끼여들어 윤리적 판단까지 할 필요는 없는 데 그것은 전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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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대 김지철 원로 목사와 3개 현 김경진목사 | ||
당회장에게 일임한 선배들
어디서나 찬성했다고 해서 반대한 분들의 심정을 모르겠는 가? 그러나 소망교회가 총회장문제로 총회 장소 요청을 심사하듯 판단하여 걷어 차면 역시 강남의 부자교회 유세를 한다는 소리를 안들을 수가 없다. 따라서 소망교회는 30:30의 결정에서 소망교회의 의사를 확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다음 당회에서 총회가 어렵지 않게 되는 방향으로 긍정적인 결론이 나오기를 바란다.
첨언하면 장로교회는 가르치는 장로(Teching Elder)와 치리 장로(Ruring Elder)로 구성된 조직체다. 성공회가 국교회인 영국에서 장로교가 나왔는 데 이는 국가와 교단으로부터 자유하는 신앙을 위하여 교회 고유한 결정체다. 그러나 미국에 건너간 장로교 당회제도와 한국에 정착된 당회 문화는 미국이나 호주등과 다른 것이 많은 데 그 구성원도 그렇고 한국은 합의제 성격이 강하다.
한국적 정서는 회의체에서의 특정 안건에 대한 이견은 회의체 결정으로만 끝이 나지 않고 나타나는 현상 때문이다. 아무리 비밀투표를 한다고 하더라도 누가 나와 반대인지는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곽선희목사는 여담으로 신학교에서 ”나는 중요한 것은 당회에서 투표하지 않습니다“ 한 말이 기억난다. 교회는 당회장 의사가 중요하고 당회원들은 그것을 협력하고 도와줘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선배들은 예민한 안건은 투표보다는 토의를 통하여 중지를 모아서 다수쪽으로 합의를 몰아주는 방식으로 당회의 평안을 유도했다. 또 가부동수의 경우는 어느 당회에서든지 선임자들이 이 정도 의견을 보여줬으니 당회장에게 일임하도록 해주는 지혜를 보여주셨다. 이유는 당회장에게 이런 일을 통하여 지도자의 진중함을 가르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의미에서 소망당회는 당회장에게 일임해 주는 방향도 한번 쯤 생각해 보시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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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과 교회
사회학이라는 학문이 있는 데 이 분야를 학문으로 정립한 분은 프랑스 사람 오귀스트 콩트다. 그는 변화하는 사회현상을 학문적 연구한 최초의 학자다. 이후 영국의 에밀 뒤르켐은 사회통합이라는 과제로 접근한다. 이후 칼 막스에 이르러서는 사회학(Social) 이라는 말을 쓰지는 않았지만 사회발전을 계급간의 갈등이론을 도입한다. 그리고 독일인 막스 베버는 사회행동이론을 도입하였고 미국인 탈콧 파슨스는 사회학을 구조 기능주의로 발전시킨다.
막스의 계보를 잇는 사회 문제를 갈든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아도르노, 알세튀, 하머바스로 이어지는 데 소위 지식 사회학이나 통합사회학과 같이 갈등사회학은 오늘날 사회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무시못할 이론들이다. 예을 들어 한국사회는 정치사회등 모든 분야에 세계사적 의미를 갖는 축소판이라는 말이 있는 데 남북문제는 통일이고 이것은 평화문제이며 군비문제이기도 하다. 또 여성문제 계급문제 산업화나 기후위기문제에 종교문제까지 다 망라되어 있다.
이런 말이 있다 “기독교는 그리스로 가서 철학이 되었고 로마로 가서는 제도가 되었다. 유럽으로 가서는 문화가 되었고 미국으로 왔을 때 기업이 되었고 한국에서는 대기업이 되었다“ 이렇게 한국 기독교는 이제 종교개혁사만큼 연구할 과제가 많은 대상이다. 어떤 것이 진짜 복음인가? 도 그렇고 성장에 대안으로 공동체목회 마을목회가 나왔고 기윤실이나 뉴죠엔죠이 같은 시민운동이나 대안 언론들이 나왔다.
결론과 평가
세습건도 우리교단으로 하여금 대립과 분열만 준 것은 아니다. 명성교회 권력의 상징 김삼환원로도 총회 앞에 머리숙여 사과했고 아들 김하나 위임목사도 1년간 강제 휴직을 받아드렸다. 총회장이나 총회 권위는 도전을 받았지만 지교회의 자유권이나 장려하던 목회 대물림은 불법이 된다. 그러나 앞으로 성직지망자가 줄어들고 목회자 수급이 어려워져도 그렇게 할 것인가? 는 누구도 답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우리교단이 봉착한 총회 지도력에 무엇을 더 보완하고 검증해야 하는 지를 알려준다. 또 이로 인한 총회 장소 문제 역시 총대들의 과다한 숫자도 한몫을 하는 데 이미 년전에 통과된 1천명 축소안이 총대들에 의해서 폐기된 전례가 있는 데 앞으로 이를 전향적으로 재론해 회의의 효율성과 과도한 총대 선출 경쟁등을 극복해 총대 숫자 조정도 이뤄낼 기회다.
소망교회는 강남유일의 우리교단 대형교회로 감리교 광림교회나 합동의 사랑의교회와 비교할 수 있다. 그러나 선대 위임 목사들의 목회철학이나 교단 내 기여도 측면에선 비할 바가 아니다. 그간 교권경쟁에 휩쓸리지 않았고 어려운 이들을 돕는 데도 드러내지 않은 일이 많다. 또 잘 훈련된 부목사들을 많이 훈련시켜 파송했고 장로들도 교권 지향적이지 않아 대형교회 치고는 겸손하게 노회와 동거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소망 당회가 총회 장소 허락에 조건을 내걸고 거래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 보다 총회를 믿고 도외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김총회장 비난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대안을 구조적으로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런 갈등은 비난하고 피할 것이 아니라 거기서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과 창조적인 것으로 나가야 한다. 그런의미에서 사회학에서도 그 이론과 기조가 바뀌고 진화한 것처럼 우리 총회도 치열한 비판과 토론을 통한 합의로 앞으로 나가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