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신사태, 결국 학교 손을 떠나나

영신사태, 결국 학교 손을 떠나나

비대위 성명서, 청와대 투고

   
 

영신사태가 지난 16일 총회 신학교육부 소위의 학교방문과 면담으로 소강상태에서 잘 해결이 되는가 싶더니 이사회가 학생 비대위 핵심인자들을 징계함으로써 학생들과의 관계는 다시 전면전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발표된 징계자 {임중현(전도사) 김병환(석사과정), 김은석(원신), 오현탁(학부 신학과), 신창훈(학부 신학과) 등이다. 이런 가운데 개강을 얼마 앞두고 학교와 교직원들은 어수선한 가운데 보직교수들의 퇴직과 징계, 이로써 결원된 교수들을 구하느라고 정신이 없다. 학교는 이미 행정력 부족으로 학생 수강신청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한편 대학원생들도 논문을 지도할 교수의 부재로 더 이상 공부를 할 수 없다는 불만을 남기고 학교를 떠나기도 했다. 총회 차원에서 영신사태를 조사한 신학교육부의 보고서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학생징계가 나오자 한 동문은 급기야 청와대 민원실에 투서를 하였다(아래 전문 참고). 그 외의 학생들과 학부형들도 이번 사태를 교육부와 교육위원회, 감사원 등에 투서한다고 한다. 이제 영신사태는 총장과 이사회, 교수와 학생들의 손을 떠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다. 처음부터 가장 걱정한 사태가 온 것이다.

피해자이며 약자인 교수들과 학생들로서는 달리 방법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기왕 사태가 이리 되었으니 감독관청인 교육부의 힘으로라도 영신학원의 모든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여 누가 되었든 그 책임을 물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주장이다. 그 책임이 학생이면 학생, 교수면 교수, 총장이면 총장, 이사들이면 이사들,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그 죄과를 물어 일벌백계의 교훈이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일부 이사들의 전입금(이사 분담금)도 특정 이사들에게는 학교가 뒷돈으로 보전을 해둔 것으로도 알려졌고 이들은 대경 지역의 토박이 이사들로 과거 대구 애락원 비리에도 연류되어 부적절한 평이 난 이들이며 가는 곳마다 뭉쳐 파워를 행사하다는 소문이 있었는 데 그 실체도 이번에 모두 밝혀지기를 바란다는 것이 동문들의 견해다.

총장과 이사회가 교수들이나 학생들과 대화는 커녕 계속해서  악수를 두더니 결국 제 힘으로 학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남에게 칼자루를 맡긴 꼴이 된 것이다. 학생 비대위는 이러한 학내사태에 대한 지금까지의 과정을 소상히 소개하고 영신학원이 문제해결을 위한 요구사항를 학교 홈피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이사 비대위 성명서 참고). 
 

영신학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

저희 비상대책위는 2014년 2학기의 학내사태의 발생과 확산의 요인을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1. 서명교수에 대한 C교수의 명예훼손 업무방해 고소
2. C교수의 고소 과정에 따른 총장과 오교수의 협조
3. 총장과 이사회의 무책임하고 편파적인 대처 
    (교수회 무시, 교수의 사표, 면직, 재임용거부, 징계, 편파적 학생징계)
4. 오교수로 인한 학생과 동문간의 이간, 회유, 반목, 불화
5. 총장의 오교수와 C교수에 대한 일방적 비호
6. 권력으로 학내사태의 진실을 은폐하고 학교의 명예를 훼손한 이사장과 이사회, 

    총장, 오 교수(직전 대학원장)의 행동

그러므로 저희 비상대책위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총장의 조속한 해임과 영남신학대학교의 교원자격 박탈
2. 차기 총장인선시 권 총장 관련인사 제외
    (경북노회, 문화고, 경주연고, 총장의 장신대 동기, 장신대 기교과 동문)
3. 김수읍 이사장의 사퇴와 총장라인 이사에 대한 전격 해임
    (경북노회, 문화고 출신, 경주 연고, 총장의 장신대 동기 및 기교과 동문)
4. 오교수의 교원자격 박탈
5. C교수의 공식 사과문
6. 서명교수의 의원면직(김춘기, 박신경), 직권면직(최태영, 김동건, 황금봉),
    재임용 거부(이승호, 김규식), 징계(유재경, 박중수) 철회
7. 편파적 학생징계 과정과 피해(임중현 졸업 유보)에 대한 규율위원회의 공식 해명

이를 통해 영남신학대학교가 하루속히 정상화 되기를 기도합니다.

2015년 2월 16일 

학교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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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도 통하지 않는 영남신학대학교를 도와주십시오!

김효준 동문 (청와대 투고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영남신학대학교 학부 과정을 졸업하고, 목사양성과정(M.Div)인 신학대학원을 1기로 졸업한 김효준 목사라고 합니다. 저의 모교인 영남신학대학교가 한국의 법치주의에 따른 학교인지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립학교법을 악용한 총장과 이사회의 권력 남용으로 학교는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며, 학생들은 대거 징계를 당하고 일부 교수들도 대거 면직과 중징계 처분을 받고 학교는 더더욱 파행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 일은 2012년 한 교수의 논문 대필을 폭로한 투서사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사건의 정황은 인터넷 사이트 “예장뉴스”와 페이스북 “회복하라 영신”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 오택현이라는 교수입니다. 투서사건의 배후인물이며, 당시에는 투서를 쓰도록 부추키고 이후에는 오히려 권력층에 합류해서 학교의 권력을 거머쥐고 이 사건을 더욱더 키워버린 장본인입니다. 대부분의 교수들이 학내의 불의한 문제에 대해 서명하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으나 오히려 학생들에게 교수의 지위를 이용하여 침묵하도록 강요하며 학생들의 여론을 왜곡된 방향으로 이끌어갔습니다. 그에게는 학점이라는 무기가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은 어쩔 수없이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료 교수들은 같은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덕이 되지 않아 그를 공개적으로 비난할 수 없었고, 학생들은 학점과 졸업이 걸려있으니 그에게 아무 문제를 제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교수는 학생들에게 대거 F학점을 주어서 아예 졸업이 연기되거나 졸업을 포기하는 학생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영남신학대학원 1기를 같이 졸업한 동문 L목사가 오택현 교수를 향해 작년 3월, 학교 게시판에 ‘영신의 가룟 유다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그 글로 인해 오택현 교수는 L목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허위사실을 유포해서 상대방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죄로 300만원 벌금형으로 약식기소가 되었고 L목사는 재판을 청구했습니다. 1심에서 주요 쟁점은 오택현 교수가 투서를 쓰도록 충동질했는지 여부와, 학생들을 학점으로 겁박하고 선동했는지 여부 였습니다. 1심에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300만원 그대로 떨어져 지금은 항소해서 2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수들은 교수들대로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힘겹고 지루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수들이 연구와 가르침에 충실하면서 학생들은 내일의 꿈을 꾸면서 아름다운 학창생활을 영위해나가는 것이 무엇이 그리도 힘들까요? 그것도 내일의 한국교회를 짊어질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교에서 말입니다. 학교 측의 오래 묵은 비리와 잘못된 관행들이 쌓이고 쌓여서 이제는 고름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사회의 모든 추악한 문제의 집약지가 바로 신학교 입니다. 게다가 가르치는 이가 학생들을 겁박하고 선동하며 라인을 형성하고, 졸업생을 고발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장과 이사회는 오택현 교수를 두둔하며 모든 불의를 덮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지난 2월 16일,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 신학교육부’에서 화해조정위원들을 파견해서 조사를 하고 교수와 학생 징계를 철회하고 모든 상황을 제자리로 돌리는 것으로 이사회와 합의하고 서명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이사회는 합의사항을 번복하고 오히려 학생 징계 대상자를 더 늘린 상태입니다. 곧 개강인데, 교수들을 대거 면직한 상태라 수업 편성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학생들은 아직도 수강신청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학교 측에선 휴학도 마음대로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사회 정화의 출발점은 교육에서 출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은 “百年之大計”란 말에서 보듯이 이러한 것을 바로 잡지 못하고 방치하면 배우는 학생들은 더욱 좌절감만 더하리라 봅니다. 온갖 추악한 비리와 권모술수의 집결지가 종교인을 양성하는 기독교 신학교라, 목사인 저로서는 더욱 가슴이 미어지고, 제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종교단체, 교육기관이란 울타리로 인해 진실이 감춰지고 있는 현실에서 정의롭고 존경받는 교수들과 힘없는 학생들이 고스란히 희생되는 것을 보며 마지막으로 대통령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기독교가 개독교, 목사가 먹사가 되고 있는 이 부끄러운 현실에서 자체 정화는 이미 어려운 상황입니다. 부디 저희 영남신학대학교 사태와 오택현 교수를 공정하고 철저하게 조사해주셔서 정의가 바로 서고 교권이 바로 서도록 조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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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도문

가. 제목 : 영남신학대학교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나. 본문 : 본 인터넷 신문은 2015년 4월 7일자 「영신사태, 결국 학교 손을 떠나나」 제하의 기사 등에서 영남신학대학교의 학내사태와 관련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영남신학대학교는 교수회의의 결의사항을 이사장에게 보고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크리스포트 본네베르그 목사에게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통일을 준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북방선교대학원>을 개설하였는데 그 명칭이 <통일대학원>으로 잘못 기재된 것으로 확인되어 이를 바로 잡습니다. 또 권용근 총장 및 오택현 교수가 차기 총장 공모에 지원한 사실은 없고, 영남신학대학교는 학내사태 기간에 정관을 개정한 바는 없으며 이사회 회의록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김수읍 이사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서명교수들과 대화 한번 하지 않았으면서도 대화를 한 것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영남신학대학교는 2014년 6월 20일을 포함하여 4차례 간담회(면담)을 실시했다고 알려왔습니다. 또 영남신학대학교는 ‘학교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최로 행한 기도회를 공식적으로 불법 기도회로 규정하거나 기도회 참석을 이유로 징계를 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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