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신/ 채승희 교수 사건 대화에는 원칙이 있어야(12)
영신 사건의 최초 제공자인 권 총장의 처사와 이에 반기를 든 서명 교수회, 이러한 학교사태에 대하여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 있는 학생회가 함께 한 지난 19일의 토론회는 선한 결론을 보지 못하고 파행되였다. 그러나 많은 소득이 있었다. 학교 문제를 민주적인 방법인 토론으로 공론화 하였다는 점과 진실이 학생들과 교계에 크게 엎필된 점이다. 그 난리에 총장 부인까지 가세하여 이 일이 어디도 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성숙한 학생들은 이성을 갖고 잘대처하였고 김동건 교수의 마무리와 수습으로 잘 끝났다.
그런데 그 다음날 영신 총동문회(회장 장명하 목사(대구 전원교회) 는 그때 까지 일어난 학교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였는데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인지 편향된 해석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본인이 이사 단임제를 무력화 시킨 장본이고 문제를 키운 이사회 서기 이사에 총동문회장이라는 점도 오해의 소지가 충분했다. 내용인즉 교수들은 연구와 강의에 학생들은 공부에 전념하라는 말인데 동문들에게 사건을 제대로 알기 위하여 총동문회가 가장 먼져 할일은 이를 조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여 사건의 진실을 알아보겠다는 말을 먼져 했어야 했다.
당시는 사순절이였다. 교수들을 대표한 김동건 교수는 2주간의 기도기간과 총장의 결단을 위한 시간을 제시했다. 그래도 해결이 없으면 더 강한 것을 폭로하겠다는 배수진을 쳤다. 그리고 조용히 한주간이 흘렀다. 그러나 학생회는 이 문제를 공론화 하기 위하여 지혜롭게도 당시 교수 학생들이 합의하여 발표된 내용들을 축약하여 학생 여론조사(307명 중 269명이 응답, 87.6% 응답) 을 하였는 데 평균 80% 이상이 교수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다음은 학생들이 질문한 내용과 그 결과중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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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찬 |
반 |
무응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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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희 교수님의 입장 표명을 듣기 원합니다. (운영위원회가 학생들의 질문을 수렴하여서 대표성을 가지고 채승희 교수님과 대화를 추진하겠습니다.) |
204(75.8%) |
36(13.4%) |
29(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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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측과 서명 교수 측의 공식적인 사과를 원합니다. 서면이 아닌 공식 자리에서의 사과를 원합니다. |
201(74.7%) |
26(9.7%) |
42(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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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학교 사태에 관련해서 단 한 명의 학우도 징계 받는 것을 치 않습니다. |
233(86.6%) |
5(1.9%) |
31(11.5%) |
학생들 채승희 교수와 대화원해
이런 지문으로 선택이 된 것은 채승희 교수에 관한 건은 여교수에 대한 동정론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주 좋은 관점이다. 아직도 남성위주의 우리 사회의 문화에서 여교수들의 인권과 자리는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보면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건의 실체를 모르는 학생들이나 제 3자들은 이 사건을 처음들을 때 개인의 인권적인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막강한 권한을 가진 영신의 전체 교수(거의 남성)이 연약한 한 여교수를 향한 가히 폭력이라고 할 만한 일이라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 보도에서 드러난 대로라면 이 사건은 2년전 일이기에 그때 학생들은 거의 졸업을 했거나 현재 대학원에 재학중인 사람들중 진실을 아는 이들은 처음 부터 적극적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일부 사정을 모르는 학생들은 자연히 소문으로만 듣던 말보다 채승희 교수의 심정을 직접듣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면에서 채승희 교수는 학생들의 이 정당하고도 진중한 응해야 할 것이다.
사건의 발단이 된 A교수는 동료 교수인 채승희 교수로 부터 부당한 지시와 언어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억울해 하자 주변 교수들의 권유로 학교에 탄원서를 낸다. 그 내용은 채 교수와의 문제 때문이다. 학교는 조사위원회를 열어 두 사람에게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린다(채승희 교수 – 3개월 정직, 000 교수 – 1개월 정직 및 재계약 포기 )
교원 재임용 심의의 취지
교수 재임용 제도는 한때 정권이나 사학의 주인들에게 악용되여온 측면이 없지 않으나 최근에는 대학도 경쟁을 하게 되니 좋은 교수들을 선택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비정년 교수들에게 적용되는 검열과 같은 것으로 교수들의 학문적인 연구와 질높은 강의을 위해서 하지만 사실 이것도 없어져야 할 잔재지만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기준은 교수들의 강의능력과 연구업적 그리고 이번에 채 교수에게 문제가 된 인성문제를 보는 것이다. 만약 이 셋중에 하나만 결격이 되여도 재임용은 불가하다고 한다. 그런데 채승희 교수의 경우 재계약 심사위원이 되였을 때 탄원을 낸 A 교수에게 최하 점수를 주었다는 일이 뒤늦게 밝혀져 이 재임용제도도 얼마든지 악용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인이나 학교가 객관적으로만 이용하면 학교의 질을 높이고 자기 고객인 학생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써비스다. 요지는 실력없고 형편없는 교수들이 학교를 밥벌이로 전락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완벽하지는 않치만 이 제도는 현재 유일하게 교수들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이번에 채승희 교수도 그 재용임 과정에서 동료교수들로 부터 불가판정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채 교수의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자신이 직접 작성했다는 조사위원회 답변서가 공개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본지도 만약 그 문서를 누구든지 제공한다면 독자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할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데 이 문제에 실체적 접근의 가장 빠르고 옳은 길은 A교수가 낸 탄원서와 교수회의 조사보고서, 그리고 채승희 교수의 답변서가 공개되는 것이다. 모든 사건에는 그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그 1차 자료들이 가장 중요하다. 해석되고 덧입혀지지 않은 사건의 팩트는 무엇인가? 를 가장 궁금해 하기 때문이다. 그 1차 자료들의 공개을 두려워 하고 꺼리고 반대하는 행위는 이 문제를 정의의 관점에서 해결하는 것을 원치 않는 다는 것이다.
채승희 교수 사건 대화에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
28일자 학교 홈피에는 서명교수를 대표하는 최태영 교수 명의 글이 올라왔다. 내용은 총장과 교수 이사회가 의미 있는 대화를 하고 있으니 홈피에 학교사태와 관련된 글들을 자제하라는 것이다. 교수들과 총장 이사회가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은 반갑지만 그러니 학생들은 조용히 지켜보고 기다리라는 발상은 아직도 권위적 교권적 발상이다. 모든 것이 조용하고 말이 없어야 좋다면 교수들은 왜 이 사건을 공론화시킨 것인가? 학교가 정상화 되고 밝은 미래로 갈수 있는 희망은 모두가 원하는 것이고 이 만큼 온 것도 모두의 노력이고 성과인데 이제 "너희는 굿이나 보고 고 떡이나 먹어라" 식의 자세는 바른 태도가 아니다.
그렇기에 대화는 반갑지만 권총장과 교수회 이사회의 만족으로만 끝나는 대화는 반쪽 대화라 것을 학생들은 인식해야 한다. 한마디로 "죽쒀서 개준다" 는 말이 있다. 이번 일이 교수들의 입지와 파워만 강화되고 교권야욕을 가진 어떤 사람의 목표로 일보전진으로 전락되는 일이 되서는 안된다. 모든 것은 가장 약한자, 말없는 자의 관점에서 논의되고 해결되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학생들이 영신학원의 주체로써의 발언권과 참여을 높이는 계기가 되야 하며 모든 논의의 과정과 결과에 소외됨이 없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야 한다.
만약에 대회의 결과가 이 사태의 최고 책임자인 총장에게 최소한의 책임을 묻지 않는 것으로 끝나는 것은 최악이다. 그렇게 되면 교수들이 일이 커지자 자기들도 살고 학교를 살리린다는 명분으로 학교사랑과 용서, 화합이라는 말로 얼버무릴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결자해지의 원칙으로 하면 채승희 교수 강의는 없던 일로 하고 이사 단임제를 어긴 이사장 김수읍 목사와 장명하 이사가 사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야 한다. 그렇게 되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악수하고 사과나 하고 자리보존들을 하려고 합의를 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 그렇게 되면 학생들은 학내 사태에 동원만되고 버림 받는 것이다. 역사에 이런 일은 많이 있어 왔다. 학원사회에서 절대적 소비자인 학생은 언제나 봉이면서 가장 약자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위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이 사건의 파장으로 인하여 혹시나 있을 징계를 원치 않는 다는 말에는 가장 높은 응답율에 찬성이 86.6% 가 나온 것이다.
그런데 이 건과 관련된 마지막 이사회는 2014년 2월 28일 부로 재 계약이 되지 않으면 임용이 끝나는 채승희 교수가 교원소청심사와 이의 신청을 냈기에 그 결과를 기다린다는 이유를 들어 채 교수의 임기를 한학기(6개월)연장한다는 결의을 한다. 이 결의가 합법적이냐는 별도의 문제지만 당시 회의록의 문자대로 하고 하면 임용이 해약된(재 계약이 안된) 교수에게 다시 강의를 하게 하라는 내용은 어디에도 없다(이사회로 아래 사진 참조) 그런데 권용근 총장은 이사회서는 논의되지도 언급되지도 않은 채승희 교수의 과목을 개설하고 학생들에게 수강신청을 하도록 하므로 이 사건은 재 점화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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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회록 4) 채승희 교수는 임기가 만료지만 본인이 문제를 제기하였으므로 "한 학기 유보하기로 한다" 고 적고 있다(사실상 이 가간은 집행유예와 같은 의미다) | ||
이렇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았던 교수들은 이런 사태가 오지 않토록 총장과 긴밀한 대화를 했지만 무의로 돌아가자 학교 홈피에 학생들로 하여금 강의 신청을 하지 말 것을 알린 것이다. 이러게 되서 지난 2년의 어두운 그림자가 만천하에 공개된 것이다. 즉 권 총장과 채 교수에 의하여 부활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당시 A교수가 낸 투서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그 사건은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후문이다. 또 다른 제보는 채승희 교수가 조사받는 과정에서 낸 답변서가 있다는 것이다. 당시 소관부서와 일부 교수들에게도 보냈다는 주장이 있다. 당시 사건의 실체를 밝힐 수 있는 문건들 공개되야
채승희 교수는 이 조사위에 2012년 6월에 답변서를 냈다고 한다. 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는 데 이것이 공개되면 많은 것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후 시간이 흘러 2013년에 채승희 교수도 계약 연장 기간이 되였다. 그러나 재임용에서 교수위원회는 탈락을 결정한다. 그러나 총장은 이 결의을 무력화 시키려고 법에도 없는 재심을 요구하는 가 하면 이사회에도 보고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당사자 서 채승희 교수는 절차상의 하자를 걸어서 교원소청심사를 제출하게 된다(당사자에게 재임용 불가를 통보하지 않았다) 이제 공은 문체부로 가게 되였고 학교는 피고가 될 판이다. 이것도 총장이 고의로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대목이다.
학생들 자긍심 키우는 계기 되야
예장뉴스의 보도에는 반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심기가 불편한 사람들도 있다. 그것은 어쩔수 없다. 우리는 한 개인 혹은 교회나 학교 교단이 죽고 사는 것 보다 한국기독교라는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억울한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사실 개인들에게는 관심이 없다. 그들은 우리가 바라보는 문제에 서 있는 사람들이다. 개인적 이득을 볼수 도 있고 손해를 볼수 도 있지만 그런점은 고려하지 않는 다. 영신의 문제에 국한해서 본다면 어느 누구와도 이해관계가 없다. 다만 학생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자 한다.
일부사학에는 학생들을 수용하는 시설인 건물에만 투자하지 학생들이나 연구분야에는 투자하지 않는 다. 전입금도 없이 돈이나 빼가고 학교는 총장 모금과 학생 등록금으로만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은 학교에 오래 머물지 않는 다는 점에서 학생회 간부나 말좀 많은 애들만 잘다루면 그냥 간다. 교원이나 직원들의 안정된 지위와 달리 학생들은 문제가 있어도 억울해도 자기들의 주장을 하기가 매우 힘들다. 특히 신학교의 경우 모든 것이 은혜로 질서로 얼버무려서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다.
이번 대화 결과가 누구에게 좋을 것인가? 가 관건이다. 교수들에게만 좋은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모두에게 좋은 것이여야 한다. 특히 학원의 가장 약한자 소외자의 관점에서 결론이 나야 한다. 그것이 영신의 미래가 담보되는 길이다. 길고 지루한 아픔의 시간을 견디고 감내한 모든 지체들이 수고를 했지만 막판에 가서 학생들에게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어라" 가 아니라 학교의 한 주제로써 학생회의 발언권을 높이는 관점에서 결론이 나야 한다. 학생들은 배우는 강의실에서는 학생이지만 사회에서는 어엿한 주권을 가진 시민이다. 역사의 원동력이자 교회에서는 일정한 지위를 갖는 어시스던트 준지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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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방통대의 신임 총장선출에 교직원들의 참여를 보장해 달라는 교직원노동조합의 요구 | ||
학생들 자신도 이런 자긍심과 자부심으로 모든 문제를 대하고 발언해야 한다. 책임있는 주체로 공부하고 발언하고 책임을 지는 성숙한 인간이 되야 한다. 그리고 영신 공동체에 빚을 지고 있거나 관계가 있는 분들도 이 문제를 학내에만 맡겨두지 말고 어떤 식으로든 발언을 해야 한다. 한국교회 특히 PCK에는 영신출신 지도자들이 많이 나왔다. 60년전통의 명분 기독교 명문사학을 세워가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아닌 동문들이다. 동문회가 너무 관여해도 문제지만 이렇게 침묵해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