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신/ 채승희 교수 재임용 파동(2)

                        영신/ 채승희 교수 재 임용 파동 문제(2)

지난 3월 1일 영남신학대학교 교수들은 학교 홈피에 글을 하나 올렸다.  내용은 이 학교 역사학과 교수였지만 재 임용에서 탈락한 채승희 교수의 과목을 권용근 총장이 독단으로 개설 한 것에 대한 문제제기였다.  이런 내용을 공론화 하기 까지 교수들은 많은 시간을 인내하며 총장과 대화했지만 무위로 돌아가자 다른 방법이 없어 이런 결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성명서에 의하면 교수들은 권 총장이 재 임용에 탈락한 채승희라는 여 교수에게 다시 강의를 개설하는 것은 불법으로 안된다는 의견이다.  이런 교수들이 반대에도 불구하고 권 총장은 강행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문제는  채승희 교수 한 사람의 재임용 문제로만 끝나지 않을 것 같다.  학교 교수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의견을 김수읍 이사장이 책임을 묻겠다는 압박성 행동도 그렇고 총장의 무사안일도 그렇다.  학교의 최고 책임자들이 이렇게 학교를 비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대한 바른 충고를 듣기는 커녕 오히려 바른 말을 하는 교수들을 나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말이다.     

사건의 팩트는 권총장이 재 임명에서 탈락한 사람을 다시 강의를 맡긴 것이 원인이다.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전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 책임은 전적으로 총장에게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아무리 이사장이 압력을 주고 우겨도 학교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써 교수와 학생들을 보호해야할 총장이 흔들리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교수 재임용 제도의 취지를 무력화 시키는 일이다.  모든 대학에서 받아드리고 있는 이 제도는   교수들의 학문과 연구 인격과 소양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런 제도를 무색케 하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아직 전모가 벍혀지지는 않았지만  학교의 분위기나 권총장을 잘아는 사람들은 권 총장이 혼자서는  감히 그런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사실 신학교 교수들이 웬만해서는 학교 내부의 문제를 집단적으로 이름들을 내고 주장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인데도 이렇게 밖에 할수 없었던 것도 모두 총장의 정치력 부재라는 것이다.  교수들이 재임용에서 탈락한 교수를 총장이 불법적인 연장시도를 반대하는 교수들에게 입을 닫으라고 하는 것은 교수로써의 자존심과 신앙을 버리고 윤리도 포기하는 것이라 것이다.  

그렇기에 교수들은 이 주장은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세우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사건은 학교의 혼란이 아닌 새로운 지평을 열수 있는 희망의 갈등으로도 보인다.   요즘 신학교들이 학생들의 등록금을 많이 받고 교수들은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도 가르치는 일과 연구에 집중하지 않고 큰 교회 설교나 외부강사에 더 열중한다는 비판인데 영신교수들은 그래도 할말을 했다는 평이다. . 

사람들은 이 사건을 모두  안타까워 한다.  한번 결정된 대로 갔더라면 안타깝지만 또 다른 기회가 서로에게 있을 것인데  총장과 교수회, 이사회 교계,  그리고 무엇보다도 채승희 교수에게 가장 치명적인 상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채 교수를 아끼고 사랑하는 선배와 동료 교수들은 채교수가 연구와 학력에 아무 문제가 없고 강의도 성실하게 해왔는데 이런 일에 연루된 것을 가장 안타까워 하고 있다.  

비공식 확인에 의하면 채 교수는 그 자신도 논문대필을 한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후배교수에게도 논문대필을 강요했고 자기가 아는 학생의 논문심사를 봐줄 것도 요구하기도 했고  그가 심사위원으로 불공정행위을 한적도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 피해를 입은 자가 학교에 투서를 하고 교수회는 이를 내부적으로 조사를 거쳐서 해당자인 채승희 교수에게는 학생논문 지도를 3년 동안 불가하는 징계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전력이 문제가 되여 작년 재임용에서 채 교수는 탈락을 한 것이라는 것이다.   

대학의 연구 윤리규정에는 논문 대필이나 카피는 불륜과 같은 것이다.  예을 들어 교수들이 학생들을 지도할때  논문을 복제하거나 대필하는 것은 염격히 금하고 있다.  그리고 나중이라도 비윤리적인 행위가 드런면 모든 것이 무효가 된 사례도 있다. 그런데 그런 윤리를 지켜야 하는 교수가 그런 일을 협력하고 지시하고 동조하거나 부역했다면 이것은 보통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미 관행으로 교단의 다른 신학교에서 그렇고 선배교수들은 초임 교수들에게 자기 논문이나 설교등을 대필하게 하는 관행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안정되지 못한 외래강사의 경우 같은 학회에서 살아 남고 강의 자리라도 하나 얻으려면 선배들의 눈에 들어야 하니 이런 굴욕적 강제노역을 회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신학교의 교수들 사이에서도 갑과 을의 관계로 을들은 살아 남고자 선배들에게 논문상납이나 선물공세 지적연구를 강제수탈 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문제는 채 교수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학교들이 관행으로 받아드리고 있는 것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그런데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할 이사장이 적반하장으로 교수들에게 전화을 하여 협박이나 하고 전모를 밝힌다고 했다고 하니 어디 그것을 두고 볼 것이지만 만약에 이  발표가 진실을 수반하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고 미봉이나 외면으로 갈 경우 더 큰 사태가 예고된다. 그렇기에 이번 사건은  한 교수의 재임용 부정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세력들이 공모하고 있는 지를 반드시 밝혀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사회는 이 사건의 전모를 조사해야 한다. 그리고 동문들도 나서야 한다.  학생들도 발언을 해야 한다. 이 학교의 모든 가족들은 이 사건의 피해자이면서 책임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다 못하여 이 문제를 공론화한 교수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면 안된다.   현재의 이사들의 면모를 보면  전 총회장, 현 총회장, 총회장 지망자, 총회 임원을 거친 이들로 교단의 경험도 많고 사리가 분명한 분들이다.   현재 다른 신학대학들도 그렇고 이사회의 전횡과 무능력에 대하여 말들이 많은 때에 영신이사회는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본다.  정직한 사람은 한번 죽지만 비겁한 사람은 여러번 죽는 다는 옛말을 기억하여 지혜로운 해결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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