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신/ 토론회 총장 중도퇴장으로 중단(10)
영신 사건에 대하여 학교 공동체가 합의하여 19일에 열기로 한 이 토론회는 약속대로 어제 개최되였다. 다수의 학생들과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총장과 교수 대표 학생대표 3자가 질의 응답식으로 토론은 진행되였다. 3시를 넘겨서 까지 진행된 길고 지루한 시간이지만 모두 인내하며 결과를 듣고 보려보고 있었다. 그러나 그 자리에 있었던 영신인이라면 차마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이 일어 났다는 것이다.
이미 학교 홈피에 백광열 이란 이름으로 어제의 토론회중 일어난 내용을 올린 글중 "왜 총장은 토론회를 중도에 마치려고 하였는가?" 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 점은 녹취록에 의하면 김동건 교수가 여러번 환기하고 있다. 지금 영신의 사태에 대하여 결론을 보지 못하고 총장이 자리를 뜬다는 것은 "장수가 전장에서 도주를 하는 것" 이라는 비유을 들어가면서 끝까지 함께 할 것을 권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홈피에 올린 글에는 "본관에서 총장님은 연락이 계속 안되서 모두 걱정하고 사모님은 울고 계시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라고도 했는 데 " 왜 그 분이 집이 아닌 그곳에서 울고 있는지" 가 빠졌다는 것이다.
종합하면 어제 토론중에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초대받지 않은 한 여성이 토론회 휴식중에 끼여 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남편 총장 안해도 좋으니 너무 비난하지 마세요." 라는 등 약 3분간 이런 저런 말씀을 하신것으로 보인다. 이 분이 바로 권용근 총장의 부인이였다. 이는 총장이 화장실에 다니러 간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일이 이지경이 되자 총장은 자리를 뜨려고 여러차례 했으나 청중들의 만류로 이루지 못하였는데 그 사이에 자리를 뜬 것이다. 다수가 총장을 배웅도 하고 저지도 하는 행열로 혼잡했지만 총장은 갔다. 총장이 혼자서 감내하기에는 힘든 시간이라는 것은 알지만 이사회도 참여를 요청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은 총장 자신이 자초한 자리인 것을 안다면 총장으로 감내해야만 하는 자리라고 생각해야 한다.
아마도 총장의 부인이 남편이 처한 상황에 대하여 안타까운 심정으로 대변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런 돌출행동은 상식에 어긋난 것으로 총장과 합의나 묵인하에 일어났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총장으로써는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학생들은 총장 부인의 안타까운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백주에 다수의 교수들과 제자들이 진지한 토론회 중에 일어났다는 것에 모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는 것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동건 교수는 이러한 참담한 사태에 대하여 말을 아끼며 우리 모두 자중하며 앞으로 모든 정쟁을 중지하고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준비한 문서를 읽었고 이 일이 해결되지 않고 밖으로 번져 나가는 것을 걱정했다고 전한다. 그래서 그런지 교수 학생 누구도 이날의 일을 홈피에도 올리지 않았고 공개되지 않았다. 교수들의 주장대로 라면 해결의 키는 권 총장이 개설을 허락한 채승희 교수 강의를 폐지하던지 채승희 교수가 교수들의 의견을 받아드리든지 하는 것 외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마지막에 권 총장이 제 역할을 하시게 되면 전 처럼 총장을 모시고 영신문제를 풀어간다는 말도 있었는데 이러한 내용은 다음 날 아래와 같이 정리되여 학교 홈피에 게시되였다. 1
그러나 유일하게 백광열이라는 분에 의하여 그날 해프닝이 공개되였는데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제보을 받았다. 그래도 본지는 교수들이나 학생들이 자제하고 공개되지 않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아 보도하지 않았다. 그리고 몇일후 당시의 녹취록을 구했지만 그것을 듣고 차마 자세히 풀어서 공개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지금 영신은 공동체의 결의로 2주동안 기도하고 자숙하며 당사자들의 결단을 기다리기로 하였으니 그것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김동건 교수는 이 문제와 관련된 공개하지 않은 문건이 있다며 문제의 진전을 보아 공개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고도 했는 데 아마도 영신 사건의 핵폭탄이 될 것 같다는 주장이다. 학교 사태를 위하여 학생 교수 총장이 머리를 맞대고 한 대화가 그날 결론없이 무산된 것은 참으로 아쉬지만 공동체가 서로 자신들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았고 그것이 심각하며 빨리 해결을 하지 못하면 더 큰 재앙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있어 어떤 식으로든 2주안에 해결의 실마리가 풀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들이 지성인이고 신학교이니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심을 기다린다면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 까 하는 기대를 하며 기다린다. 그러나 우리가 다시 영신사건을 보도하게 된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학교가 지금 이 지경이 된 마다에 영신선배들이라는 분들이 이러한 학내 분위기 알면서도 20일 오후 학교 홈피에 "영남신학대학교는 하나님의 선지학교로써 안정을 찾아야 합니다" 라는 제목의 아래 성명서가 올렸는데 그 내용과 진단이 매우 편향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동문회가 나섰으니 무언가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 이라 반가워 했지만 막상 그 내용을 본 사람들은 실망이 커 영신가족들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사태의 한축인 이사회 서기인 장명하 목사가 동문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그 문건의 내용을 지시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돌았고 이구동성으로 총동문회마져도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영신가족으로 학교를 걱정한다면 지금 이 사태를 이런식으로 진단하고 처방한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총동문회가 유래없는 모교 교수들의 정당한 주장과 발언에 대하여 진중하게 경청하지 않고 학생들과 싸잡아서 강의와 연구에 소홀하다는 투로 폄하한 것도 형평성을 잃었다는 것이다. 적어도 총동문회가 영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학교를 걱정한다면 이 문제에 대하여 이사장과 일부 이사들의 문제를 지적하고 이 문제의 발단의 장본인인 권용근 총장과 오늘의 문제를 야기시킨 채승희 교수에게 우선 책임을 물라고 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교수들에게 학교 이미지 제고 운운하며 강의와 연구에 전념하라고 하고 학생들은 인내하고 학업에 열중하라는 말은 이 사건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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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영남신학대학교는 하나님의 선지학교로서 안정을 찾아야 합니다.
3월 12일 경건회 이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OOO교수 재임용 채용의 건’을 가지고 학교 구성원들 간의 이견이 노출됨으로 인하여 학생회는 문제 파악을 위하여 공청회를 요청함에 따라 3월 19일 공청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피교육생인 학생들과 영적 지도를 하여 내일의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위한 지도자를 양성해야 할 학교 구성원들이 화합과 문제 해결로 나가기 보다는 불신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영남신학대학교 총 동문회(이하 본회)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까 두려움이 앞섭니다. 이러한 사실이 교계와 사회의 이슈가 된다면 학교의 위상은 추락할 것이고 무한경쟁 속에 돌입해 있는 대학 경쟁력 면에서도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은 물론, 이런 풍토 속에서 이 시대에 예수그리스도를 본받는 사명자를 양성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본회는 학교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본회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문제가 점점 확산되는 것을 보면서 과연 학교를 믿고 더 지켜봐야 할지 의구심이 들게 되었습니다. 이에 본회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정리하는 바입니다.
1. 이사회는 학교의 최고 의결 기구로서 정치적 판단이나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고 교수와 학생 그리고 교회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공평무사한 학교 운영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2. 교수님들은 학교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교수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연구하고 가르침으로 경쟁력 있는 내일의 교계 지도자를 양육하는 일에 매진해 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3. 학생들은 피 교육생으로서 이번 일로 배움의 기회를 삼으며 끝까지 인내하고 학교의 정상화를 위하여 기도하고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믿고 학업의 자리로 돌아가 주기를 바랍니다.
2014년 3월 20일
영남신학 대학교 총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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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정상화를 위한 방안
우리는 3월 19일 공청회를 통하여 최근 학내사태의 진실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에 학교의 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학교의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1.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주권이 우리학교를 지배하기 원합니다.
인간의 야욕과 권력의 위협을 거부합니다. 우리학교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늘 상기하도록 우리의 정성을 모아 하나님의 주권을 상징하는 나무 한 그루를 심고자 합니다.
2. 앞으로 두 주간을 학교정상화를 위한 기도주간으로 정합니다.
우리는 채플 후 및 따로 기도시간을 정하여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그동안 학교의 일에 방관자처럼 지내왔던 우리의 무관심과 태만을 회개합니다. 앞으로 학교를 더욱 더 사랑하게 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아울러 총장님과 이사회의 변화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3. 총장께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학교의 장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1) 학교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신다면 공개적, 구체적으로 사과하십시오.
2) 채교수의 재임용문제는 법대로 단호하게 처리하시고, 강의는 다른 강사에게 맡기십시오.
3) 개방이사 문제에 대한 결자해지를 요구합니다.
만일 총장께서 위와 같이 책임지시는 모습을 보이신다면, 우리는 총장님을 도와 학교를 재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이사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이사장과 총장은 유능한 법률전문가를 선임하여 소청심사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우리학교 60년의 역사에 불명예를 남기지 마십시오.
2) 이사 단임제와 개방이사제도의 정신을 지켜주십시오.
3) 개방이사이자 연임이사들인 이사장(김수읍 목사)과 서기(장명하 목사)는 우리학교가 오늘의 사태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지십시오.
5. 서명교수들은 이렇게 하겠습니다.
1) 회개와 더불어 기도하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 2014년 1년간 봉급의 일정분을 모아 신입생 장학금으로 기부하겠습니다.
3) 약 2주 동안 총장과 이사회의 결단을 지켜보겠습니다. 그때까지 합당한 결과가 없다면, 단호한 입장을 발표하겠습니다.
6. 학부 총학생회와 각 기관 대표는 공청회를 통하여 학생들이 느꼈을 학교에 대한 불신, 실망감, 더 나아가 학생들 간의 분열을 막기 위하여 학생대표단체인 학우회와 원우회, 또한 학교와 그 뜻을 함께 모아 학내사태가 원활하게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 신대원 학우회는 그 동안 학내 사태에 대하여 양측에 공정한 기준을 세우기 위해 중립적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그러나 공청회 이후 서명 교수님들의 주장이 진실에 가깝다고 판단하여 총학생회, 원우회와 뜻을 함께 하겠습니다.
8. 대학원 원우회는 서명교수님들의 지금까지의 입장에 뜻을 같이하며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 가겠습니다.
2014년 3월 20일
학부 학생대표: 김대동, 신동욱, 김영각, 손석만, 이현주, 김형욱, 박광우, 김바름, 안선옥, 고유미, 장지혜, 이창용, 박노아, 김대현, 박석희, 구찬우, 배진원, 이은혜, 정민경(이상 총학생회), 김종진, 박은아(이상 학과 대표), 이광열, 임중현(이상 사우회 대표), 장한춤(총동아리연합회장).
신대원 학우회 대표: 최재혁, 김동건, 오성봉, 조다운, 권정미, 김현진, 김정대, 이창신, 김영균, 박기현, 은주원, 이은지, 이지혜, 황종률
대학원 원우회 대표: 박주석(박사과정), 김병환(석사과정), 정이슬, 박주학(사회복지대학원 석사과정)
학교정상화를 위한 교수대책위원회(서명교수): 김춘기, 최태영, 박신경, 김동건, 황금봉, 박승탁, 박중수, 이승호, 김성룡, 김수정, 김승호, 유재경, 김규식, 신문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