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교회서 시위는 교회법상 문제

온누리교회(이재훈목사)서 이 교회 하늘대학부 소속이라는 분이 2월 8일 주일 아침 25분간 시위를 했다. 내용은 온누리교회가 공산주의가 무신론인데 이를 가르치지 않는 다는 이유다. 이 영상을 올린 분은 장현식이라는 분으로 자신의 유투브 설명 글을 보면 실명과 함께 “공산주의 사상은 우상숭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왕이시며, 우리의 유일한 목자이십니다. 멸공‼” 이라고 쓰고 있다. 그리고 후원 받는 구좌도 써놓았다.
구호가 적힌 그림판을 들고 예배를 드리러 교회로 들어 오는 교회들에게 일정한 영향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법적으로 1인 시위는 신고 없이 개인의 표현의 자유로 개인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다만 지금까지는 기업이나 타인으로부터 억울한 일이나 개인적 피해를 당하여 손해를 입었다는 주장들이 보통이다. 따라서 이 분의 1인 시위는 피해 호소가 아니라 자기가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백번을 양보해서 온누리교회의 어떤 목사가 성경적으로나 상식에 어긋난 설교나 가르침을 한 것에 대한 것이라고 해도 방식은 그 의도를 묻고 안되면 1인 시위로 자기 주장을 편다면 이해는 간다. 그러나 그것도 사실 교회문화로는 적절치 않아 보이는 데 개인이 주관적으로 판단하여 왜 공산주의에 대하여 비판적 설교를 안한다고 1인 시위를 하는 것은 결국 다수 교인들에게 일정한 영향력을 주려는 의도다.
사실 온누리교회서의 이런 주장으로 시위를 처음 한 분은 국대 떡복기 김상현대표다. 그런데 그 분의 뒤를 이어 이번에 한 대학생 교인이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하여 교회적으로 막을 수도 뭐라고 할 수도 하기 쉽지 않다. 어차피 교회엔 별 사람들이 다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1인 시위가 노리는 것은 불특정 다수 교인들로부터 자기들의 주장에 함께 하는 동조자를 찾자는 의미인데 이 시위를 격려하는 분들이 없지 않다.

국대 김상현 대표가 시작한 일
그런데 이 영상에 보면 교인 몇 분은 자제를 당부하는 듯 하다. 적극적으로 반대나 비판이 아닌 이러면 교회에 덕이 안되지 않냐? 는 의미다. 그래도 시위자는 아랑곳 하지 않고 개인의 자유라고 하며 오히려 뭐가 문제라는 투다. 이런 일이 일반교회서 일어난 것은 과거에는 없던 일이고 교회도 그렇고 사회적으로도 덕이 안되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이들은 이런 것이 왜 문제가 되는 행동인지를 지적하려고 한다.
한국사회는 다른 나라와 달리 분단국가이고 이로 인한 희생과 아픔이 여전한 곳이다. 그러나 과거와 같이 노골적인 반공주의로 공산주의 비판은 조금은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비판적인 성찰을 한다면 과거 반공으로 공산주의는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정적이나 반대자들을 억압하거나 제거하는 수단으로 악용 된 일이 없지 않았다. 인혁당 사건도 그렇고 납부 어부들 처리도 그렇고 이념으로 인한 억울한 희생자가 많었다.
그러나 국민의식과 냉전시대가 가면서 큰 정치적 변화로 민주정부로의 정권교체가 되면서 집권에 성공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까지 공산주의자 혹은 좌파라는 낙인찍기가 있었음에도 전국민적 지지를 받아 집권에 성공한다.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 그리고 작년 이재명 후보 시절에는 낡은 이념의 딱지를 겨우 벗어 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정치인 중에도 좌파 빨갱이 얘기를 하는 분도 있지만 매우 드물다.
오늘은 다섯 분에게 제지당했습니다. – YouTube(1인 시위 영상)
한국사회서의 이념문제는 굴레
그에 비하면 과거 제주 4. 3에 대한 재해석 여순사건등 국가폭력에 대한 우익이나 서북청년들의 만행에 대해서는 역사 바로 잡기 차원에서 조사와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큰 흐름에 반대하고 비판은 하지만 없었던 일도 아니고 사회의 대세로 감히 거슬릴 수가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극우세력들이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발을 붙이지 못하자 과거 반공의 보루였고 공산주의에 대하여 비판적이었던 교회를 노리는 것이다.
다혈질의 청년들을 선동시켜 이런 상식 없는 행동을 하도록 하는 세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논쟁을 교회로부터 시작하여 판을 키우고 정치적으로 유리한 결과를 얻고자 하는 이들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상황을 처음 맞는 온누리교회로써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도 없을 것이다. 이를 교회사무처에서 신고를 했는 지 이재훈목사가 고발을 했다고 하며 개인들이 이런 상황으로 온누리교회를 떠난 다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 모두가 예고된 수순으로 자기들 주장이 관철 안되는 것에 대한 홍보를 하는 중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교교인들이 교회를 정하는 것 중에는 좋아하는 설교자를 찾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교회가 어디에 있던 자기의 주관적 판단으로 출석한다. 그러니 만약 자신이 그런 설교를 원한다면 그런 설교를 하는 곳으로 가는 게 맞다. 많치는 않치만 그런 설교를 하는 것이 없지도 않기 때문이다.
시위 목적은 다른 데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온누리교회서 이런 식의 시위는 교회나 목사보라기 보다는 다수 교인들로 하여금 선동과 분열이 목적일 것이다.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하여 암묵적 지지에서 공개적 지지로 함께 시위자로 그렇게 교회나 목회자에게 압력을 주고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관철시키는 것이 목적일 것이다. 그러나 교회를 그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 온누리교회가 이재훈목사 것도 아니고 교단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교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역자들에게 교인이란 맡겨진 양일 뿐이니 특정한 목적이나 방식으로 양육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개인주의적이고 세속적인 사고를 갖은 이들로부터 주의 몸 된 교회나 교인들을 분열시키는 것은 용납해서는 안된다. 성경에도 포도나무 우리를 해치는 여우나 가라지 비유도 다 그런 것이다. 따라서 지도자들은 순수한 신앙목적이 아닌 이들로 부터 주님의 몸 된 교회을 보호하고 지켜야 하는 것이다.
다행히도 온누리교회의 다수 교인들은 이들의 1인시위나 주장에 대하여 무관심 한 듯하다. 그러나 속으로는 그렇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수가 함께 하는 공동체에 합의나 할 수 없는 주장을 하여 다른 이들로 하여금 불편게 하는 것은 안된다. 그래서 아마도 몇 분이 자제를 당부한 것 같다. 따라서 그런 생각을 하고 싶으면 원하는 교회로 가던지 해야지 이 교회더러 그런 주장을 하라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안될 일이다.
목사의 목회나 설교는 교회력에 따라서 하는 것이기에 특정한 절기에 비판적 설교는 할 수는 있겠으나 주장하는 바 가르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시위를 하는 것은 문제다. 따라서 설교든 목회든 누가 주창하고 하라는 대로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재훈목사가 진보적 목회를 하는 것도 아니다. 그 분은 지금까지 반동성애나 차금법 반대에 앞장서고 계시고 거룩한 방파제 활동도 그렇고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도 제일 처음 한 분이다.
그런데 교인 된 자들이 예배가 목적이 아니고 시위를 하러 오는 것도 그렇고 무슨 설교를 해라 뭘 가르쳐라 하는 주장은 매우 불손한 주장이다. 따라서 교회나 목회자를 자기가 원하는 바를 해줄 것을 기대하거나 압박을 줘서는 안된다. 차라리 그런 교회를 찾아 가야지 멀쩡한 교인을 선동하고 교회 분열시키는 획책하는 일을 하는 것은 교회를 허무는 자로 그것은 범죄가 되고 교회법상으로도 치리 대상이 될 수도 있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