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정훈 목사, 전국교회에 네팔 위한 기도 요청 사회봉사처 부장과 총무 상황파악차 출국예정
지난 8월 26일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고산지대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돌발 홍수’ 피해로 대규모 인명, 재산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팔 현지 보도에 따르면 28일 현재 사망자는 470여 명으로 늘어났고, 연락 두절된 실종자도 1400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2만 채가 넘는 주택과 40㎞가량의 도로, 교량 19개, 출렁다리 80개 등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우리 교단 총회도 총회 사무총장과 사회봉사부·세계선교부 실무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홍수·산사태 피해를 입은 네팔 지역을 위한 긴급대책 모임을 가졌다. 28일 열린 긴급 모임에서는 네팔 현지 선교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지 선교사 및 사역지, 현지 교인들의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사회봉사부 중심의 구호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총회에 따르면 현재 네팔 현지에는 총회 파송 선교사 11가정 21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번 사고로 선교사들이 직접 입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총회는 현지선교회 회원(가족 포함)과 선교사 사역지, 한인 피해(인명·재산), 현지인 피해, 신학교 피해, 네팔 현지 교단/교회 피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총회장 정훈 목사는 28일 네팔 대홍수 피해 극복과 국민들을 위로하는 기도요청문을 발표하고 전국교회에 긴급 기도를 요청했다.
이를 위해 정 총회장은 전국교회가 △실종된 이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슬픔 가운데 있는 네팔의 이웃들에게 위로와 치유가 임하도록 △구조와 구호, 복구의 모든 과정이 안전하게 이루어지도록 기도를 요청하며 “총회는 이번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함께 울고 피해를 입은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복구와 구호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총회는 현장 피해 파악을 위한 후속 조치에도 나선다. 오는 1일 총회 사회봉사부장 조중현 장로와 류성환 총무로 구성된 현장 파악 대응팀을 네팔에 급파할 예정이며, 본보 기자도 현장 취재를 위해 동행한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교총) 대표회장 김정석 목사 사무총장 김철훈목사서도 네팔의 재난에 대하여 기도하고 긴급 모임을 갖고 다음과 같이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한교총, 네팔 대규모 홍수 피해에 구호 예정
– 한교총, 대규모 홍수 희생자에 깊은 애도와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위로 전해
– 한교총, 현지 선교사 통해 피해 상황 파악과 구호 방안 논의
– 현지 선교사와 한인회를 통한 한국교회의 복구 협력 다짐
존경하는 한국교회 목회자님들과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8월 26일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한국교회는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한교총은 재해 발생 직후 사역 중인 선교사님들과 직접 통화하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였고, 향후 구호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네팔·중국 국경 인근 히말라야 지역에서 빙하호가 붕괴되며 다량의 물과 토사가 하류로 밀려들어 큰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360여 명의 사망자가 확인되었고 900여 명의 실종자가 있으며, 추가 피해의 위험도 제기되고 있어 우려가 더욱 큽니다. 특히 현지에서 수력발전소 건설에 투입되었던 우리 국민 근로자 9명도 연락이 두절되어 수색이 진행되고 있어 온 국민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하며,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지구온난화로 히말라야 빙하가 빠르게 녹고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재해는 자연 앞에서 인간의 한계와 연약함을 깨닫게 합니다. 최근 일본 구마모토 지진, 베네수엘라 강진, 유럽 대형 산불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자연재해로 신음하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특히 기후위기로 인한 이상기후는 이러한 재난의 위험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창조세계를 어떻게 돌보고 보전할 것인지 우리에게 다시금 성찰하게 합니다.
한국교회는 구조와 수색, 구호 활동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져 더 이상의 희생이 없기를 바라며, 실종된 우리 국민 근로자들이 하루속히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 주민들이 속히 일상을 회복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한국교회는 현지 선교사님들과 한인회와 협력하여 복구 활동에 적극 힘쓰겠습니다. 한국교회와 성도 여러분께서도 고통받는 네팔 국민과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 그리고 피해 지역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하나님의 크신 긍휼과 위로가 슬픔 가운데 있는 모든 이들과 네팔 땅 위에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