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신앙은 이렇게 무시무시한 더위에 대해서 할 말이 없을까?
우리의 신앙은 이러한 무시무시한 더위, 이산화탄소를 마음껏 방출하는 과소비적인 생활습관습에 대해서 할 말이 없어도 되는 것일까?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앙과 생명공동체의 위기 앞에서 우리의 신앙은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것일까? 샐리 맥페이그의 말대로 이러한 오늘날의 사회와 세상을 향해서 새로운 굼괴 비젼 그리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신앙이 참 신앙일까??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과소비적인 생활습관을 고치고 생명공동체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생명이 더욱 풍선해지는 온전한 생명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나가야만 하는 것이 신앙의 참 모습이 아닐까?
인류 역사상 지구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의 평균치가 400ppm을 처음 넘어섰다. 북극에 얼음이 없고, 해수면이 현재보다 40m 높았던 300만년 전과 같은 수준이다. 작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45만톤이라고 한다. 그런데 수도권의 사람들은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전체 방출량의 45.7%, 거의 반에 해당하는 21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고 있다는 말이다. 조금 말을 바꾸어서 해보면 우리나라의 더위의 책임은 수도권의 사람들의 과소비적인 생활습관 때문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일찍이 기후신학자인 샐리 맥페이그라는 여성신학자는 2001년의 통계를 들어 지구 인구의 4%의 북미주에 사는 사람들이 지구자원의 80%를 소비하고 있음을 신랄하게 지적하였다. 그는 이어서 북미주의 크리스쳔들을 하나님을 믿는다든지 예수의 제자라든지 또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예수를 따른다는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 이런 각도에서 본다면 수도권의 무수무시한 거대한 교회들과 그 속에 열렬한 신앙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든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크리스쳔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비판한적이 있다. 지구호를 황폐하게 하는 소비적인 삶을 살아간 사람들이 그리고 인류 생명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그 어떤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신앙인들을 참된 신앙인이 아니다라는 말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날의 이상기온을 유발하는 이산화탄소에 대해서 귀를 기울어보자. 최근으; 뉴스나 메스미디어를 통해 나온 자료를을 통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하와이 "마우나 로아"(Mauna Loa) 관측소가 지난 7월 9일 오후 측정한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가 400.03ppm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북극에서 400ppm을 넘는 수치가 처음 관측됐으나, 마우나 로아 관측소의 측정치는 세계 평균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의 중대한 분기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400ppm은 현재보다 지구 평균기온이 3~4도 높았던 300만~500만년 전 플라이오세라 불리던 시기의 수치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인간활동으로 약 250년 만에 이 같은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빙하기에 180ppm, 해빙기에 280ppm 정도였기 때문에 기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업화 초기에는 280ppm 정도였다. 그러나 현재의 증가 속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75배나 빠르다. 1950년대 말에는 연간 0.7ppm 정도 상승했으나 지난 10년 동안은 해마다 2.1ppm씩 상승했던 것이다. 이같은 급격한 변화는 최근의 전 지구적 이상기후와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IPCC)는 지구 온도가 산업혁명 전보다 2도 올라가 동식물 20~30%가 멸종위기에 놓이는 이산화탄소 농도 450ppm을 임계점으로 상정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등은 경제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대전시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구 평균 온도의 2배 이상 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해, 기준치를 초과하는 한편 공기질이 악화됐다면서 시의 적극적인 이산화탄소 저감 정책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그린스타트 대전네트워크가 함께 지난달 4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5차례에 걸쳐 기온측정과 2차례의 이산화탄소 측정을 실시한 결과, 대전시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구의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인 392~400ppm 수준에 두 배 이상 높은 농도치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7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4월과 7월에 실시한 대전시 전역의 이산화탄소 측정치를 공개했다.
환경연합은 “대전환경운동연합과 그린스타트 대전네트워크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37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350캠페인의 일환으로 월 1회 도시 기온 측정과 총 3회 이산화탄소 측정, 그리고 환경교육을 매월 진행하고 있다”면서 “측정치 중간 결과로, 기온은 월평균 132지점에서 측정됐고 이산화탄소는 2회 측정으로 총 145지점에서 측정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환경연합은 “4월 이산화탄소 농도는 최저 748.7ppm부터 최고 2195.4ppm까지 측정됐고, 최고치를 제외해도 평균 879.1ppm이었다”며 “실내와 실외 농도를 비교해 보면, 실내 평균은 1537.1ppm, 실외 평균은 879.1ppm로 실내농도가 실외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측정됐다”고 발표했다.
또 7월에는 용도별로 도로변, 주택가, 자연녹지지역으로 분류해 측정한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는 최저 768.2ppm에서 2524.6ppm까지 측정됐다.
용도별로는 자연녹지 896.4ppm, 대로변 833.4ppm, 주택가 828.7ppm로 자연녹지지역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열대야 현상과 대기오염물질의 도심체류를 가져오는 열섬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밤 9시에 측정이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숲과 공원에서 측정한 자연녹지지역이 주택가나 도로변 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환경연합은 “7월에는 밤의 기온과 이산화탄소 농도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밤에 측정을 진행했다”며 “밤에 식물이 호흡을 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돼 고농도의 이산화탄소가 측정됐다. 자연녹지 지점과 도로변, 주택가 등에 따른 이산화탄소 농도를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낮 시간대에 측정을 해서 비교를 해보아야 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들 환경연합은 “현재 지구의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392~400ppm 수준으로, 대전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대부분의 지점에서 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의 2배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도시의 인구와 비례해 에너지 소비량이 많고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또한 많기 때문이며 또한 녹지시설이 부족하고 높은 건물로 인하여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도시 내에 체류하면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환경연합은 “이산화탄소는 인체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피해는 없으나 실내공기질의 기준으로 사용된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1,000ppm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4월에 측정한 대전의 실내 이산화탄소 측정 농도는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고, 실외도 1000ppm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공기질이 악화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이산화탄소 농도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그로 인한 이상기후, 식량부족, 전염병 확산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자신이 지구온난화의 원인 제공자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측정결과로 도시지역의 이산화탄소 농도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시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실천, 그리고 하기도 하였다.
참고로 바다는 지구 면적의 71%를 차지하고 있고 육지의 7배에 이르는 생물이 서식하는 자원의 보고로 지구생명체 생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 환경실천연합회는 지난 5월 31일 해양의 날을 맞아 논평을 발표하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바다의 위기를 지적하며 정부와 시민들에게 실천 운동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환실련은 정부가 지난 1988년 처리비용이 싸다는 이유로 바다에 육지 폐기물을 버리기 시작한 이래, 매년 기록을 갱신하며 지금은 축산 분뇨와 폐수, 음식물 폐수·하수, 준설토 등을 실은 배가 매년 6000회 이상 출항해 쏟아 붓는 양은 900만톤을 육박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에서 런던협약 96의정서의 발효에 따른 해양배출금지 국제협약 이행에 대비해 여러 가지 정책적 대안을 준비 한다고는 하지만, 해역에 버려지던 폐기물은 이미 포화상태가 넘었으며 어획되는 수산물에서 중금속이 검출된다는 언론보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 깊은 곳까지 곪아가고 있음을 확인케 한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이 서해의 경우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환경정책이 등한시 되고 있는 중국이 한 몫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지만, 그간 공식적·합법적으로 매년 수 만톤의 폐기물을 바다에 갖다 버린 주인공은 바로 우리나라라고 환실련은 지적했다. 그러니까 늘어가는 육지폐기물의 배출량 이외에도 바다는 인류를 기후변화라는 공포 속에 몰아넣고 있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바다까지도 이산화탄소가 포화상태여서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없어 바다까지도 열(熱)을 받아 더더욱 더워지고 있는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5월 27일 발표한 ‘2007년 주간 해황 정보’에 따르면 최근의 동해 연안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에 비해 섭씨 0.5~2도, 남해 연안은 0.5~1도, 특히 서해 연안은 1~3도나 높게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해수면의 온도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으며 전 지구의 해양변화 평균값(수온 약 0.04℃/연, 해수면 3.1mm)보다 높아 한반도 주변 해역의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영향이 그 어느 곳 보다 크고 빠르게 나타날 것이란 예측이 팽배하다.
이에 환실련은 이미 지구온난화로 인해 한반도의 바다생태계 지도가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회유성 어종인 동해안의 명태, 꽁치, 정어리 등 한류성 어종이 급감하고 오징어, 멸치, 고등어 등 난류성 어종이 크게 증가해 아열대 생태계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수온에 따라 회유하거나 어장을 형성하는 지역이 완전히 바뀌고 있기 때문에 수산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수산자원보호령으로 지켜지고 있는 금어기를 앞당기는 등 임시방편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신통치 않다고 환실련은 지적하고 있다.
열대 바다에서 서식하는 해파리가 우리의 어장과 해수욕장을 공격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소식은 이제 더 이상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다. 높아져 가고 있는 해수의 온도는 연안생태계의 파괴·교란, 어종의 감소로 이어지고 어쩌면 수입 수산물이 우리식탁을 점령하는 것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지구 온난화로 바다 기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엄청난 위력의 태풍이 한반도를 덮칠 것이라는 경고도 조심스럽게 등장하고 있다. 바다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는 태풍은 해수면 온도가 높아질수록 그 파괴력도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상승하기 때문에 지난 2005년 미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한반도에 닥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환실련은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존중하기 위한 대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바다 생태계를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정책마련의 중요성과 바다의 위기를 국민들이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안제시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