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상호조절의 예술입니다.

                                    음악과 현실 사이에서 3 

음악은 상호조절의 예술입니다.  음악은 그 출생부터가 지극히 사회적인데 어느새 개인의 향유물이 되어 버렸지요.  개인의 감수성이 최대한 발현되는 산물로 전락해버린 그 즈음 다시 생각해봅니다.  어디음악이 혼자 살아남은 적이 있나를 말입니다.

하다못해 독창을 한다해도반주자가 자기의 음악성을 뽐내려고 왕창!!! 크게 쳐 버린다면독창이 빛날리가 없죠. 

   
 

상호조절의 최고봉은 합창입니다. 나의 파트만 잘 불러서 되지 않는게 합창이죠. 밸런스를 맞추는게 어디 소리뿐인가요? 음색도 맞춰야 하고 악상도 맞춰야 합니다. 서로의 소리를 들어야 하고 가사붙임의 섬세함까지 맞춰야 합니다. 

나 잘났다고 큰소리로 부르다가는 주워담을 수 없는 민망함의 경지까지 이르게 됩니다. 안습인건 그것조차 모르고 부르는 경우죠.ㅎㅎ음악은 왜 배우나요? 좋으라고? 선율이 좋으니 스트레스 받을 때 해소하라고? 맞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숨어 있는 음악의 힘은 상호조절의 힘을 길러주는데 있습니다.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인간은 소리조절의 능력을 배우게 됩니다. 어디 소리조절뿐이겠어요? 감정조절의 능력 또한 배우게 됩니다.

 음악을 산물로서만 볼것이 아니라 그 과정적 흐름을 본다면 당연히 느낄 수 있는 상호조절의 힘!!!!그것을 통해서 사회를 배우고 인성을 배워 나가야 하는 것이지요. 학교음악교육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만이겠습니까? 교회음악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교회라는 공동체에서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모여 웅성웅성 얼룩이, 삐죽이, 둥글이, 네모둥이, 직선이, 사선이모두들 모여 있으면서 성가대라는 둘레에 모여 앉아 찬양을 합니다. 

   
 

 걍 찬양하지 마시고 서로의 소리를 듣고내 소리를 크게 혹은 작게 부드럽게 혹은 강하게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제발 상호조절의 힘을 배워갔으면 좋겠습니다. 뽐내지 말고 서로를 존중해 주는 음악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음악만이 만들어질까요?교회 내 공동체의 마음 만들기가 되는건 아닐까요? 

   
 

언젠가 초등학교에 실험을 나간적이 있었습니다. 실험이라하니 좀 우습지만… 아이들이 "음악과 춤"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노래와 춤을 만드는데 제일의 고민이 서로 조절하는데 있었습니다. 나중에 평가는 이렇습니다.

 서로 소리를 조절하느라 도와주고 걱정해주고 이끌어 주고 하는 사이에 우리는 음악에서 음악이 아닌 우리들의우정을 보았습니다.

 캬~~~~~~~아이들보다 못한  음악을 하는우리가 되지 맙시다. ㅎㅎㅎ

예장뉴스

예장뉴스 관리자 계정입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