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지난 주말인 28일 미국전역에서는 반트럼프 반전쟁 시위인 노킹(NO King) 데모로 난리다. 이는 트럼프의 미국내 지지율이 전쟁초반 40%대에서 현재는 36%로 오히려 떨어져 있는 데 이는 경제악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공화당이나 마가진영내서도 나오고 특히 털시 게버드 미 국가장보국(DNI) 정보국장이 의회에 나와서 트럼프의 발언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의회의 이란의 핵 위협 관련 핵심 평가를 전쟁 발발 약 3주 만에 열린 첫 공개 증언에서 정보기관 수장들은 ‘이란의 임박한 위협’ 여부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보도다. 그 외에도 특히 청문회 직전 조 켄트 국가대테러센터(NCTC) 국장의 사임으로 파장을 키웠다. 켄트 국장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이란은 미국에 임박한 위협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전쟁 명분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이유로 발언한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고 있으며 ‘임박한 핵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에 대하여 침묵한 것이다. 개버드 국장은 청문회 출석 전 의회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에 “지난해 ‘미드나잇 해머 작전’ 결과로 이란의 핵 농축 프로그램은 사실상 파괴됐고, 재건 움직임도 없다”고 명시했었다.
그런 가운데 트럼프는 이 전쟁에 비우호적인 동맹국들을 향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이들에게 “미국에서 석유를 사거나 직접 가져가라”고 하며 한국에도 군함을 파견해달라고 비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서 파병을 처음으로 제기한 사람은 안철수 의원이다. 또 국민의 힘에서 몇몇의원들만이 파병 하자는 의견이고 진보들도 일부 호르무즈해협의 국내 선박 안전을 위한 명분으로 파병 하는 것도 향후 필요한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기독교와 진보 시민단체들은 절대 반대다. 현재 미국대사관 앞이나 중요 장소에서 연일 1인 시위는 물론 집회중이다. 그리고 오는 4월 5일(주) 부활절을 앞두고 연합 집회도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종파를 초월한 4대 종단 성직자들의 전쟁 반대 성명서가 나왔다. 또 NCC도 다음과 같이 매일 평화기도문을 올리면 함께 동참하기를 요청중이다.
전쟁 중단 촉구! NCC 매일 평화기도문
Day 8. 군사화와 무기 경쟁을 멈추게 하소서
오늘 우리는 두려움과 폭력, 분열을 지속시키는 군사화와 끝없는 무기 경쟁이 멈추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함께 기도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폭력을 정당화하는 구조로부터 돌아서는 결단이 되게 하시고, 신뢰와 협력,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길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 되게 하소서.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NCCK 매일 평화기도는 계속됩니다.


트럼프의 지상군은 출동했지만 공격은 잠시 미룬상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 해병대와 군대를 파병중인데 함모로 이동을 하기에 본진은 4월이나 되야 도착한다. 해병대는 1만으로는 몇일도 버티지 못하고 본대가 오지 않으면 전쟁 수행이 불가하다. 협상을 한다고 하면서도 계속해서 섬과 본토 공격은 물로 정유시설 공격의 운을 띄운다. 전쟁이 길어지더라도 휴전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는 것을 명분으로 삼기위한 작전이라는 평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3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항공유를 구하지 못하는 나라들, 이란 지도부 제거 작전에 참여하길 거부한 영국 같은 나라들에게 제안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첫째, 미국에서 사라. 우리는 (자원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용기를 좀 뒤늦게라도 키워서 해협으로 가서 그냥 (기름을) 가져와라. 이제 스스로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치 당신들이 미국을 돕지 않은 것처럼, 미국은 더 이상 (당신들을)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이란은 사실상 초토화됐다”며 “가서 당신들 기름을 직접 챙기라”고 썼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를 별도로 겨냥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프랑스가 이스라엘로 향하는 군수물자를 실은 비행기들이 영공을 통과하지 못하게 했다”며 “프랑스는 ‘이란의 도살자’를 제거하는 것과 관련해 매우 비협조적이었다. 미국은 (이를) 기억할 것이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국 휘발유 가격도 심각한 수준
미국 휘발류 가격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합동으로 이란을 공격한 전쟁으로 인하여 지금 유가로 인하여 세계는 고통속에 있다. 그런데 전쟁 당사자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3월 말 미국의 휘발류 가격은 가장 싼 곳은 택사스로 $1.97이고 가장 비싼 곳은 캘리포니아로 $6.49이다
미국은 주마다 도시마다 유가가 다른 데 택사스는 유전도 갖고 있고 원류를 사서 땅에 넣어 보관중이라고도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몇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이해 불가하다. 텍사스 가격만 놓고 보면 2월 $1.97에서 전쟁 발발후 $3.60가 올랐다고 하며 전쟁이 지연될수록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한국식으로 본다면 현재 l 리터당 1900원(전쟁전 1700원대)에서 한달 사이에 3600원으로 오른 셈이다. 그래도 미국의 소비자들은 큰 불만이 없어 보인다. 만약에 한국 같았으면 난리가 났을 것으로 보인다. 착한 사람들일까 바보들일까? 그러나 이들이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 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시아국가들 비상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필리핀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지난 25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국가 에너지 공급에 위험이 임박했다“며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필리핀 석유 공급의 98%가 페르시아만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에너지 안보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중동 내 분쟁의 여파로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필리핀이 최초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 가운데 한국은 유일하게 이란전쟁으로 추경을 준비중인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 지금부터 준비해도 5월 에나 의회서 승인이 날 것으로 보는 데 6월의 지방선거도 있어 정부로써는 에너지 파동으로 인한 민심의 동요가 없어야 한다는 점이 부담일 것이다.

이에 대한 평가들
흥미로운 것은 카나다 라자이나대학의 오강남교수는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 대하여 필한드 오슬로 대학에서 한국학 교수로 있는 Vladimir Tikhonov(한국명 박노자) 교수의 글을 다음과 같이 인용한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여러 면에서 다르지만 한 가지 점에서 비슷하다. 그것이 바로 두 나라가 압도적으로 종교적이라는 사실이다. 미국은 폴란드 같은 이상스런 나라를 예외로하면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보다 더 종교적이다.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지역 동아시아의 종교성은 온건하거나(일본, 한국) 낮다(중국).
경험칙에 의하면 어느 사회든지 광신적 종교인들이 대략 인구의 절반 이상이면 문제가 터져나올 수밖에 없다. 문제란 미국제일주의(MAGA)라든가 낙태 반대 같은 잔인스런 바보짓이나 내란 수준으로까지 갈 수도 있는 것이다. 무신론자가 많은 사회일수록, 언제나 그런 건 아니지만, 보통은 더 평화스럽다.(본문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이런 주장은 미국 종교 사회학자 필 주커먼(Phil Zucherman)의 주장과 같습니다. 그에 의하면 가장 종교성이 약한 나라, 스웨던, 노르웨이, 덴마크가 가장 잘 사는 나라라고 합니다.(한국어 번역 책 <신 없는 사회><종교 없는 삶> 참조)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