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나 목회자 생존 다각도로 생각해야
우리총회 규모가 숫적으로는 만사운동(1만교회 4백만성도)을 정점으로 외적성장에 대해서는 막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 이후 내적성숙으로의 전환을 하는 중으로 과거 성장운동에 대한 의미나 성과가 없지는 않았으나 이에 못지 않은 문제도 없지 않았다. 교회는 늘었지만 정착하지 못한 체 어려움이 가중된다. 이를 부채질 한 것은 바로 7개로 늘린 총회 직영화로 인한 목회자 위탁 교육기관화인데 여기서 배출된 목사 후보생들은 임지가 없으니 나벌어 나먹기 살자식으로 개척으로 내몰렸다.
그후 도시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편중과 소멸마을은 바로 교회의 위기로 다가왔다. 특히 코로나 이후 이를 견디지 못한 교회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침체는 영적쇠퇴로 이어진다. 따라서 과거 떠올리기 금기였던 폐교회나 교회합병은 이제 현실화된 것이다. 이제 제도적으로 이를 인정하고 제도 정비가 필요한 시점인데 마침 동반목회지원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윤한진장로)가 이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는 소식이다.
총회헌법에 교회의 설립, 폐지, 합병에 대한 규정은 있었지만 이를 공론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존립이 어려운 교회를 말기 환자 연명 치료로 링거나 산소 호흡기로만 유지하기가 역부족이다. 그동안 개별 목회자에게만 맡겨진 시무지에 대한 평가를 이제는 상회가 개입하여 사역지 이전이든 합병이든 폐지든 개인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일을 공신력있는 상회가 도와줘야 한다.
![]() |
||
| * 총회 부총회장 윤한진장로(위원장) | ||
돈으로 하는 일 그만해야
지난 4월 4일(금) 위 위원회가 총회서 모여 각 노회의 교회 합병 및 폐지 과정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하기로 한 모양이다. 이는 가장 필수적이고 기초적인 것으로 현실을 알아야 대안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 조금만 더 기다려 봅시다 라는 신앙과 인정, 의리는 이제 그만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상처 받을까 조심스러워 묻지 못한 지교회의 형편을 이제는 실제적 접근을 해야한다.
그동안 총회적으로나 노회 도시의 대형교회들이 지원하던 생활비는 더 이상 어려울 것이다. 목회자 생존을 그런 방식으로 계속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안그렇다면 왜 교단이나 총회가 필요하겠는 가 이런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되는 게 이제는 수급이든 평준화든 대안을 갖고 나서야 할 것이다.
그래야 더 버티던지 손을 들던지 방법이 나올 것이다. 그간 총회 정책에 따라 형편들이 되는 교회들이 지원은 적지 않았다. 그러나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었다. 자생적 기반이 워낙 약한 정책적 개척이 아닌 개인 결단 설립하고 후가입 교회 증가로 지원자가 늘자 나온 방안이 개척 훈련을 부부가 받아야 지원한다는 허가 방식을 취하기도 하지만 이것도 수명이 다했다.
![]() |
||
이제 그런 개척 붐도 잠시고 이제는 있는 교회라도 살리자는 것인데 개인이 결단 못하니 상회가 개입해서 도와줘야 한다. 그러나 그 방식은 강제나 아닌 협의가 되야 할 것이다. 교회가 곧 목회자는 아니지만 임지 없이 안수와 이명을 불가하다는 헌법이 존재하는 한 교회 존폐는 어렵다. 따라서 총회는 사역에 대한 다변화와 방안을 같이 고려해야 할 것이다(다른 교단처럼 사회선교사 제도로 사역영역 다변화)
방안으로 순회목회자 제도로 서구에서도 실행중인 구역화 하여 예전에 한 목사가 여러 강단을 돌봤듯이 인근 지역을 사역하는 것이다. 그것도 불가한 곳은 폐교회하고 인근 교회가 관리하는 것이다. 교인들은 이제 교통수단 편리로 도농 경계가 없어졌기 때문에 안정된 교회로 합병하는 것이다. 이제는 농경사회처럼 집 앞에 교회만 나갈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 |
||
외국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장로교회는 올해 초 한국에 있던 동아시아 선교부 사무소가 축소되었다는 소식이다(사무소는 미국장로교 파송을 받은 고 킨슬러목사와 임춘식목사가 책임자로 있었다) 그러다가 년전 동아시아에 속한 일본, 중국, 대만과 남북한을 담당하는 미국장로교 데스크로 여러면이 사역했었다. 그런데 세계전역에 대한 미국장로교 선교 정책이 바뀌고 축소와 폐지가 진행되는 과정에 포함된 것이다. 이로 인하여 파송된 선교사들이 본국으로 소환, 퇴직을 앞두고 있다. 경제적인 문제도 있지만 과거와 같은 행정과 사무패턴의 변화로 본다.
우리도 이제 언제 일지 모르는 연명치료의 무한정 지원에서 일정한 기간을 정하고 선택과 집중의 방식을 시작해야 한다. 야속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교회 미래가 아닌 목회자 먹여 살리는 방식의 지원은 종언을 고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과 병행되야 하는 것은 더 이상 대책없는 목회자 배출을 총회는 관리해야 한다. 신학교더러 정원 줄이라고 방식보다 목사 고시든 안수든 개인에게 맡기지 말고 구조적으로 씰링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
위원장 윤한진 장로는 “총회 동반목회지원정책연구위원회는 모든 교회가 건강하게 상생하며, 진정으로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며 “논의 중인 매뉴얼을 통해 교회를 더욱 건강하게 하는 대안이 마련되고, 더 좋은 총회적 시스템을 갖추는 계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총회의 모든 부서와 전국 노회는 적극협력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총회 통계위원회와는 별도로 노회가 알고 있는 정보나 실태를 모아 이를 기반으로 대안을 내야 할 것이다.
![]() |
||
다양한 방식의 생존 모색 필요
행정적으로는 법에 있는 대로 교회의 분립이나 합병은 교인들의 동의를 거쳐 노회가 하도록 권장하면 된다. 이에 필요한 재산 처리등은 노회가 하면 될 것이지만 교회 터를 파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지방에서도 유적지나 관광지를 중심으로 둘레 길 걷기가 대세이니 지역노회들이 협력해 오래된 교회의 경우 동네 박물관 식으로 역사 탐방에 넣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오래된 마을은 나름 신화와 이야기들을 갖고 있다 특히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교회의 경우 교단서 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관리 목회자를 파송하던지 은퇴한 목사들을 활용하는 것이다. 요즘 기독교역사연구소등에서 기독교 해설사도 운영하니 일정한 자격을 갖춘 이들에게 감당 하면 된다. 이렇게 역사를 하는 사람이 지역을 조사하고 공부하고 역사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다.
지금은 인구가 줄어 교인이 없지만 세상은 어떻게 변화하는 지 모르니 언젠가는 천지개벽이 나고 마을의 환경이 바뀌면 다시 교회가 필요해 문을 열 때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럴 때를 대비하고 온다는 믿음으로 하면 좋을 듯하다. 최근 영국 장로교 본산지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딘버러에 1747년에 세워진 노튼교회(죤 로스목사를 선교사로 파송한 교회)가 관리가 어려워 내 논 것을 부산노회와 지인들의 도움으로 관리권을 에딘버러대학서 공부하고 현지서 목회한 경험이 있는 이준수목사를 파송하는 행사를 한 바 있다.
임대교회는 합병이나 이전을 하던지 폐교회 하지만 시골이나 지방의 50년 이상 된 교회는 보수 유지하여 사택이나 여행객들 숙소나 수련회 기도회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또 귀농귀촌 상담소 운영도 가능하며 이런 일을 해 노회나 도시 교회와 연계하여 관리와 사용권을 주는 것도 방안이다. 여러 가지로 어려워지는 교회나 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방안들이 나와야한다. 그러나 그동안 지원도 잘했듯이 앞으로 방향을 바꾸고 전환하는 일에도 과감하게 할 필요가 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