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추천합니다.

                          황규학 박사의 나의 신앙답사기(전북편)

   
 

천상 글쟁이 황박사
하루밤에도 장문의 기가 막히는 글을 써내는 실력을 보면 천부적이다. 누가 뭐라고 하려면 그 만한 열정을 가지고 논쟁을 할 만한 내공을 갖춰야 할 것이다.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니고 월급을 주는 것도 아닌데 월급받고 출퇴근 하고 정치적인 계산이 있는 사람들은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다. 좋아서 하는 일이고 미쳐서 하는 일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 연재한 글을 모아 "나의 신앙답사기(전북편)" 을 냈다. 앞으로 전남편과 경상도 해외편을 구성중이란다.

이 책은 편하게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이다. 우선은 고등학교만 다녔다면 알 수알 수 있는 우리역사와 성경을 읽었다면 연결을 시킬 수 있는 내용이다. 둘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이해가 어려운 책이다. 호남이라는 우리 땅의 세속사를 성경적 관점인 구속사로 연결시킨 것이다. 그러면서 현실감 있게 그 신앙의 열매들을 열거하므로 이 책의 결론들을 맺고 있다.

내용 분석
저자는 호남(전북) 지역은 원래 풍요의 땅이었지만, 외세의 수탈과 탐관오리들의 착취로 인해 광야로 변했다는 것이다. 동학 농민혁명이 초토화된 그곳을 복음을 들고 찾아온 선교사들의 사랑과 봉사의 치유를 받은 민중들이 변화를 받아,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다고 전한다. 이렇게 “호남은 차별과 한, 피와 눈물의 땅이었지만, 하나님의 구속사로 인해 정신적인 풍요의 땅, 신앙적인 풍요의 땅으로 보편 역사가 됐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내용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구한말까지, 기독교가 이 땅에 들어오기 전 호남 지역의 역사를 먼저 다루고 있다. 이후 하나님이 선교사들을 통해 호남, 특히 전라북도 지역을 치유해 가는 모습을 하나씩 소개한다. 학교를 통해 근대화와 권리, 주권 의식이 싹텄고, 병원을 통해 전염병이 퇴치됐다. 일찌기 호남에서 조직적·체계적 저항 문명이 발생했던 것은 근대 교육의 결과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실제로 선교사들이 세운 전주 예수병원은 대학병원에 맞먹는 수준이 됐고, 전주 서문교회, 군산 구암교회, 신흥학교, 영명학교 등은 신앙 활동과 항일운동의 토대가 되었다. 신흥학교 출신으로는 정세균 현 총리가 있고, 군산 영명학교(군산제일학교) 출신으로는 소강석 목사(용인 새에덴교회)가 있다. 신안 증도의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의 영향을 받은 신앙인은 한국CCC를 설립한 故 김준곤 목사가 대표적이다. 채영남 증경총회장의 어머니도 있다.

이 외에 동학교도의 한 아들이 피델 카스트로, 체 게바라와 함께 쿠바 혁명에 성공, 산업차관보까지 올라갔던 흥미로운 내용도 담았다. 또 전남 진도에서의 삼별초 항쟁과 이순신의 명량대첩 중심에 있었던 호남인들도 기술했다. 저자는 “호남이라는 특정 지역을 통해 예수의 행전이 보편사가 됐음을 기록한 책”이라며 “이처럼 역사 속에 오신 예수의 행적은 지금도 일반 역사가 되고 있다. 호남 출신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호남 지역 선교사들의 행적과 선조들의 신앙 유산을 통해 예수의 행전을 찾아내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일 것이다. 신앙 유산 답사기는 선교사들의 행적이 아니라 그들을 통한 예수의 행전을 답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면서  정복량, 채영남 목사 등 예장 통합 총회 증경총회장들과 합동 총회 부총회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등이 추천사를 썼다. 언론계에서는 뉴욕타임스 서울지국장과 아시아N 대표도 추천했다.

   
 

각계의 추천서
이 책의 추천서를 쓴 정복량 전 총회장은 극찬을 아끼지 아니했는 데 "필자는 지난 10년 동안 계간지 <전북교회 이야기>를 발행하며 많은 고충을 겪었습니다. 이 방면의 자료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사계의 전문가이신 황규학 목사님의 <나의 신앙유산 답사기(전북편)>를 접하고 보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 기쁨은 귀중한 보화를 얻은 심정입니다”

하시면서 “천지를 창조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이 이 세상을 어떻게 섭리해 가시는지 성서를 통하여 잘 알 수 있습니다. 구속사의 영역과 일반역사의 영역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지가 필자에게는 큰 숙제였습니다. 그런데 황 목사님의 글에 나타난 역사관을 통하여 좋은 해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성서의 역사와 일반역사가 그 방향이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라고 하셨다.

호남은 복 받은 땅이다. 왜냐면 수많은 선교사들이 한국에 왔지만 유독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많이 왔기 때문이다. 미남장로교는 어떤 곳인가. 순결한 신앙의 정체성과 지조를 철저하게 지킬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적으로 보여준 교단이다. 3.1운동 때 북장로교와 호주장로교 선교사들도 물밑에서 독립운동을 지원했지만, 남장로교 선교사들은 가장 앞장서서 독립운동의 정신적, 영적 기초가 되었다.

소강석 목사 "남장로교 선교본부에서는 원칙적으로 선교사들의 정교분리 원칙을 고수했다. 정치적인 문제는 가담하지 말라는 지침이었다. 그러나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그들의 신앙의 입장에서 볼 때 일제의 만행이 너무 잔인하고 반민주주의적, 반휴머니즘적, 반근대적이었다. 선교사들은 고통당하는 우리 민족의 고난과 아픔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외적으로는 정교분리 원칙을 지키면서도 자신의 신앙양심과 소신을 가지고 진정한 자유와 평화, 박애, 인권을 가르치며 백성들의 잠든 의식을 깨우고 계몽시켰다.

특히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세운 호남지역의 미션스쿨인 광주의 숭일, 수피아, 목포의 영흥, 정명, 순천의 매산, 전주의 신흥, 기전, 군산의 영명학교 등은 자진폐교를 하면서까지 끝까지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그만큼 남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해 호남은 신앙의 순결성과 순수성을 이어 받은 지역라고 할 수 있다.

나 또한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전킨에 의해 설립된 군산영명학교(현 군산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학교를 다닐 때는 이러한 역사를 몰랐지만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고 난 후에, 내가 얼마나 복 받은 땅에서 자랐으며 선교사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스민 학교에서 공부를 하였는가를 깨닫고 눈물로 감사한 적이 있다. 우리와 다른 피부색과 파란 눈동자를 가졌지만,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특별히 호남을 사랑하여 자신의 삶을 바쳤던 선교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 다시 한 번 호남의 신앙유산을 새롭게 조명해 준 황규학 박사님께 감사드리고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읽혀져서 복음의 푸른 불꽃으로 타오르기를 기도한다.

   
 

결론

황박사는 서울대 종교학과를 나왔지만 한때 총신대에 입학하기도 카나다로 유학중 개척교회도 해보고 나중에 프로리다에서 D.min을 했다. 그리고 귀국후 서프라이즈와 오마이뉴스 뉴스엔죠이에 자유 기고가로 활동하다가 에클레시안, 로엔쳐치에 이어 지금은 기독공보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로타임즈도 공동운영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나와 함께 장로교 타임즈라는 저널을 준비중이다.

나는 원래는 말쟁이로 글을 쓰는 훈련을 받지 못하여 비문이 많고 문법적으로나 논리적는 내놓을 수 없는 글들이다. 그러나 어려서 부터 많은 독서와 사색으로 문제를 보는 통시적 시각으로 훈련받았다. 그런데 나의 이런 약점이 아닌 나의 분석과 관점, 공교회를 향한 시각을 좋게 보는 분들이 계시니 감사하다.  잘나고 더 많이 아는 분들이 침묵하는 한 누군가는 쓸 수 밖에 없다.  죤 레던은 "진실에 가까이 갈 수록 사람들은 당신을 싫어할 것이다" 라는 말을 했다.  내가 할말이 남았기에 나는 존재할 것이다.    

인터넷 시대에 종언을 고하는 종이 잡지를 우리가 시작한다니 제 정신이냐고 묻기도 한다. 그러나 이제 선동과 공격, 가벼운 글쓰기에서 진중하고 긴 호흡으로 생각하는 언론인이 되기를 원한다. 특히 한국장로교회의 르네쌍스를 위하여 평신도 들과 함께 가는 종이 잡지로 인사를 하려고 한다. 일체의 유료 광고나 억지 후원 안하고 오직 내용으로 질로 승부하는 잡지를 시도하는 것이다. 돈에는 큰 관심이 없다. 잡지를 낼 수만 있다면 대 만족이고 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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